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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해외여행객 노린 신종 피싱 기승...납치극 벌이며 금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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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해외여행객 노린 신종 피싱 기승...납치극 벌이며 금전 요구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3.06.18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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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길의 빗장이 풀리면서 신종 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길의 빗장이 풀리면서 신종 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엔데믹(Endemic)으로 해외여행객이 급격히 늘면서 이들을 노린 신종 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외교부 영사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사례에 따르면 보이스 피싱범이 이탈리아를 여행 중인 누나를 가장해 한국에 있는 남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매형과 해외여행 중 납치를 당했다고 말했다. 매형은 사망했다고 도움을 요청한 뒤 곧바로 협박범이 전화를 넘겨받아 누나를 살리고 싶으면 돈을 송금하도록 요구했다. 

범인은 휴대폰 뒷자리 8자리만 같으면 휴대전화에 저장해 놓은 이름이 그대로 휴대폰 운영체제의 맹점을 이용, 가족을 사칭해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이 외에도 국내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호주에서 유학 중인 자녀를 납치하고 있으며,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사례도 있었다. 

이같이 최근 들어 유럽, 동남아, 미국 등 해외에서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신종 피싱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단순히 보이스피싱에 그치지 않고 납치극을 연출하는 등 수법이 점점 진화하고 있어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름 휴가 시즌인 7, 8월에 집중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민국, 보건부 사칭 허위 문자 발송   

알 수 없는 링크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는 클릭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진=픽사베이]

납치극 외에도 이민국이나 보건부 등을 사칭해 출국 또는 입국 과정에 문제가 생겼다며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악성코드가 포함된 문자메시지 클릭하도록 유도하거나 교통청을 사칭해 미납된 벌금이나 요금 등을 납부해야 한다며 가짜 웹사이트로 유인한 뒤 금융정보를 탈취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외규부를 사칭, 여권 유효기간 만료일을 사전 통지하는 것처럼 전자메일을 발송해 악성코드를 유포한 뒤 개인정보를 빼낸 사례도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여권 유효기간 만료 사전 안내 서비스’는 전자메일 서비스로 지원되지 않으므로 관련 전자메일을 수신했다면 열람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 

해외여행 중 보이스피싱 예방법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국내 가족들과 수시로 위치나 일정을 공유하는 것이 안전하다. [사진=픽사베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국내 가족들과 수시로 위치나 일정을 공유하는 것이 안전하다. [사진=픽사베이]

여행 전 가족에게 여행일정과 호텔 등 여행정보를 공유하되 SNS에 여행 국가나 시간 및 장소 등 개인 일정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간혹 항공권을 인증샷으로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항공권에 있는 바코드에는 성별, 전화번호, 신용카드 등의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절대 노출하면 안 된다. 

여행 중에는 국내 가족들과 연락을 자주하며 당일 일정과 위치를 공유하는 것이 좋고, 현지 전화번호(유심칩)를 구매한 경우에는 가족에게 현지 전화번호를 공유해야 한다. 또 여행 중 링크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는 확인하지 않는 것이 좋고,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를 받았다면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그놈 목소리 신고’ 페이지를 통해 해당 번호를 신고하면 된다. 

피해 입었다면 즉시 신고해야

만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다면 경찰청이나 금융감독원, 영사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피해 신고 후 지급 정지 신청을 해야 한다. 또 개인정보 도용 방지 신고는 금융감독원, 금융결제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 하고, 피해금 환급 신청은 지급정지 신청일 3일 이내 금융회사에 신청하면 된다. [시사캐스트]

자료 = 외교부, 하나은행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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