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4:21 (일)
KB국민카드, 5개 업무지구 직장인 점심 매출 비교 결과는?
상태바
KB국민카드, 5개 업무지구 직장인 점심 매출 비교 결과는?
  • 이경아 기자
  • 승인 2023.06.22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국민카드 

(시사캐스트, SISACAST=이경아 기자) KB국민카드는 개인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이용해 5개 업무지구 직장인의 점심시간 소비데이터를 분석했다고 22일 밝혔다.

분석 대상은 서울 및 수도권의 대표적인 5개 업무지구 광화문, 강남, 여의도, 구로, 판교이다. 인근 지하철역에 오전 6시~10시 사이, 월 10회 이상 하차한 개인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2019년 1~5월과 올해 1~5월 기간 동안 직장인의 점심 시간대 이용업종, 성·연령별 이용금액 및 건수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올해 1~5월 5개 업무지구에 출퇴근하는 직장인은 점심시간에 한 달간 약 23만9000원을 쓰고, 21건을 결제하며, 결제 시 마다 약 1만1000원을 소비했다.

2019년과 2023년을 비교하면, 직장인이 점심시간에 한 달간 이용하는 금액과 건당 이용금액 모두 증가했고, 음식점의 이용금액 비중은 소폭 줄어든 반면, 커피‧음료, 편의점 업종의 이용금액 비중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시간 소비데이터를 통해 커피‧음료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샐러드 등 선호하는 음식 업종의 빠른 변화상도 함께 엿볼 수 있었다.

지난 2019년 1~5월 대비 2023년 1~5월 점심시간에 음식점, 커피‧음료, 편의점에서 직장인의 인당 월평균 이용금액은 17%, 약 3만5000원 증가했고, 건당 이용금액도 13%, 약 13000원 증가했다. 인당 월평균 이용금액 증가가 높은 지역은 여의도, 광화문, 구로, 강남, 판교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지역의 건당 이용금액은 15% 증가해 분석지역 중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이어서 광화문 12%, 구로 12%, 여의도 7%, 판교 3% 순으로 증가했다.

올해 1~5월 직장인 점심시간 업종별 건당 이용금액은 음식점이 2019년 1만2300원에서 19% 상승한 1만4700원, 커피‧음료는 지난 2019년 4600원에서 18% 상승한 5400원, 편의점은 2019년 4200원에서 20% 증가한 4700원이다. 

지역별 음식점의 건당 이용금액을 보면 광화문이 약 1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남은 건당 이용금액이 2019년 1만1500원에서 지난해 1만4100원으로 약 2600원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커피‧음료 전문점의 치열한 경쟁은 주요 업무지구 점심시간 매출 분석에서도 나타났다. 인당 이용금액(18%↑) 및 이용건수(13%↑)는 증가했으나, 건당 이용금액은 5%, 약 300원 증가에 그쳐 음식점과 대비를 보였다. 업무지구 중 구로와 판교의 인당 이용건수는 각각 16%, 9%로 늘었으나, 건당 이용금액이 각각 -2%, -1%로 약 1백원씩 감소해 타 지역 대비 커피‧음료의 가격 경쟁이 더 치열한 것으로 보인다.

점심시간대 편의점을 이용하는 직장인도 늘었다. 주요 업무 지구 내 편의점 업종의 점심 시간대 이용금액은 20% 증가, 인당 이용건수는 월 5.0회에서 5.4회로 약 8% 증가, 건당 이용금액도 11%, 약 500원 가량 증가했다.

선호하는 음식업종에도 주요 업무지구별로 변화가 감지된다. 한식은 구로와 여의도, 판교의 변동폭이 컸다. 2019년 대비 올해 한식업종의 점심 시간대 이용금액 비중이 여의도는 -6%, 구로는 -8%, 판교는 -5%의 감소를 보였다.

주요 업무지구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이용금액 증가가 가장 높은 메뉴는 샐러드 383%로 나타났다. 광화문은 ▲샐러드 554% ▲김밥 50% 순으로 증가했고, 강남은 ▲샐러드 272% ▲마라‧샹궈 132%, 여의도는 ▲샐러드 1443% ▲덮밥 876%, 구로는 ▲샐러드 577% ▲마라‧샹궈 477%, 판교는 ▲참치 361% ▲우동 175%로 각각 증가했다. 

성별 이용 비중을 보면, 샐러드(62%), 마라탕(60%)은 여성 직장인, 한식뷔페(80%), 해장국(67%), 횟집(61%)은 남성 직장인 이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캐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