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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전기세 폭탄 비켜!...전기 요금 아끼는 에너지 절약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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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전기세 폭탄 비켜!...전기 요금 아끼는 에너지 절약 꿀팁
  • 김지영 기자
  • 승인 2023.06.23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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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지영 기자)

 

전기요금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냉방비 폭탄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작년보다 올해가 더 더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벌써부터 ‘냉방비 폭탄’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난방비 폭탄에 이어 올해 전기세·가스비 등 공과금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국민 부담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실생활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기료 아끼는 에너지 절약 꿀팁 

에어컨을 켤 때 처음부터 강풍으로 틀고, 5분 정도 창문을 열어 실내의 더운 공기가 빠져나가도록 해야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에어컨을 켤 때 처음부터 강풍으로 틀고, 5분 정도 창문을 열어 실내의 더운 공기가 빠져나가도록 해야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보통 에어컨을 켤 때 찬바람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창문이나 문을 닫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하면 오히려 실내의 더운 공기가 에너지 효율성을 떨어트리게 된다. 따라서 에어컨을 켤 때 5분 정도, 더운 여름철에는 5~8분 정도 창문을 열고 에어컨을 틀어야 실내의 더운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 냉방 효율이 높아진다. 

또 에어컨을 켤 때 바람세기를 강풍으로 틀면 희망 온도에 빨리 도달하면서 실외기 작동 시간이 줄어든다. 희망 온도에 도달했다면 약풍으로 재설정해 내부 온도를 유지해주면 된다. 이때 실내 온도를 더 빨리 내리고 싶거나 멀리까지 시원한 바람이 가게 하고 싶다면 선풍기를 함께 틀어주면 된다. 햇볕이 내리쬐는 10시~4시 사이에는 햇볕을 차단할 수 있는 암막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창문을 가려주는 게 에너지 효율을 더 높일 수 있다. 

간혹 전기요금 걱정에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오히려 전력 소비량이 더 높아져 전기요금 폭탄을 피할 수 없으니 최대한 오래 켜두는 게 좋다. 또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할 때 낮은 온도를 유지하려면 제습 모드 보다는 냉방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휴가를 가거나 장기간 집을 비울 때에는 대기 전력으로 인해 전기세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전원 코드를 뽑아주는 것이 좋다. 간혹 코드를 꽂은 상태에서 전원만 끄면 전기세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에어컨 외에도 실생활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려면 스위치가 있는 멀티탭을 사용하는 게 좋다. 이 작은 실천만으로 하루 0.6kWh를 절감할 수 있으며, 조명 역시 LED 등과 같은 고효율 조명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가전제품을 선택할 때 신제품 또는 가격 위주로 선택하게 되는데, 이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다. 에너지효율 등급은 높을수록 좋으며, 가능하다면 1등급 제품 위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에너지 캐시백 신청하고 전기요금 할인 받는다

한전에 에너지 캐시백을 신청하면 절약한 만큼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한전에 에너지 캐시백을 신청하면 절약한 만큼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에너지 절약 방법을 숙지했다면 이제 실생활에서 전기사용을 줄이면서 할인까지 받을 수 있는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소개한다. 에너지 캐시백은 전기 사용량을 일정비율 절감한 아파트 단지나 개별 세대에게 절약한 전기 사용량 만큼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를 말한다. 2022년 2~5월 일부지자체에서 시범사업을 거친 후 그해 7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됐으며, 올해는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지 11일만에 신규참여자가 20만 세대를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참여가구 수는 5만2490세대였다.

한국전력(사장 직무대행 이정복)은 올해 하반기 시행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온라인 접수를 받고 있으며, 8월 31일까지 신청한 고객도 7월분부터 소급해 요금에서 캐시백을 차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캐시백에 가입 후 10% 이상 전기사용량을 줄인 가구는 작년보다 전기 요금을 덜 내게 된다. 예를 들어 작년 여름철(7~8월) 평균 전기사용량이 427㎾h인 4인 가구가 사용량을 10% 줄일 경우 1만5080원(캐시백 3900원+전기사용량 절감에 따른 요금감소 1만1180원)의 요금이 절감돼 최종요금은 6만5450원이 되며, 지난해 전기요금인 월 6만6690원보다 1000원가량 덜 내게 된다.

6월은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고, 7월 중에는 가까운 한전 사업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구체적인 접수 시기는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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