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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평가 절하로 113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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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평가 절하로 1130원 돌파
  • 민소진 기자
  • 승인 2013.06.1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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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1130원선을 돌파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70원 상승한 113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이날 전날보다 2.20원 오른 1129.5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1138원선을 터치한 이후 국내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한 이유는 미국 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주부터 이어진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도에 따른 주식역송금 수요가 나오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

다만 오후장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과 BOJ(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엔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원달러 환율 역시 소폭 조정을 보였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98엔 후반대에서 시작하며 99엔선을 넘봤지만 BOJ회의 실망감으로 이내 98엔대 초반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엔 환율은 원달러 환율 상승세로 전거래일 대비 10.72원 오른 1155.49원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면 엔화 대비 원화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한편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중 1138원선을 넘봤지만 BOJ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환율이 소폭 조정을 받았다"며 "당분간 글로벌 달러화 움직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과 엔달러 환율이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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