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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IFE] "농촌에서 혼자 살아요"...귀농·귀촌 가구의 75%·77%는 '1인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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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IFE] "농촌에서 혼자 살아요"...귀농·귀촌 가구의 75%·77%는 '1인가구'
  • 이산하 기자
  • 승인 2023.06.27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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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년 귀농어·귀촌인 통계'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산하 기자)

 

귀농이나 귀촌을 선택하는 1인가구가 점점 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귀농가구의 75.3%는 '1인가구'였고, 귀촌가구 가운데 77.6%가 '1인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골로 내려가는 가구의 대부분이 혼자 가는 셈이다.

'귀농(歸農)'이란 도시에서 다른 일을 하던 사람이 농촌으로 돌아와 농업을 중심으로 정착하는 것을 뜻한다. '귀촌(歸村)'은 더 넓은 범위에서 도시에서 벗어나 농촌에서 생활하는 것을 말한다.

시군별 귀촌인 규모가 높은 곳은 경기 화성시, 남양주시, 충남 아산시, 대구 달성군, 경기 평택시 순이었다.

최근 통계청이 내놓은 '2022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귀촌가구의 가구형태는 '1인가구'가 24만7468가구로 전체의 77.6%를 차지했다. 2인가구는 4만8912가구(15.3%)였다. 전년 대비 1인가구의 비중이 2.4%포인트(p) 증가했다.

귀농가구의 1인가구. [자료=통계청]
귀농가구의 1인가구. [자료=통계청]

귀농가구의 75.3%(9343가구)도 1인가구였다. 2인가구는 17.9%(2222가구)였다. 전년 대비 1인가구의 비중이 0.8%p 증가했다.

◆ 귀농 13.5%, 귀어 16.2% 감소

귀농, 귀촌 현황. [자료=통계청]
귀농, 귀촌 현황. [자료=통계청]

2022년 귀농가구는 1만2411가구로 전년(1만4347가구)보다 1936가구(13.5%) 줄었다. 귀농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36명으로 전년(1.38명)보다 0.02명 낮게 나타났다.

귀농가구주의 평균연령은 56.4세였고, 성별 구성비는 남자가 67.1%였다.

연령대별 구성비는 50대가 31.6%, 60대가 38.2%로 50~60대가 69.8%를 차지했다.

작년 귀어가구는 951가구로 전년(1135가구)보다 184가구(16.2%) 감소했다. 귀어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32명이었다. 귀어가구의 77.3%는 1인가구였다. 

◆귀촌인도 15% 감소

귀촌가구의 1인가구.[자료=통계청]
귀촌가구의 1인가구.[자료=통계청]

귀촌인은 42만1106명으로 전년보다 7만4552명(15.0%) 줄었다. 이 가운데 귀촌가구주는 31만8769명이었다. 귀촌가구주도 전년(36만3397가구)보다 12.3% 감소했다.

코로나19를 벗어나면서 시골로 가는 사람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또 농촌소득이 감소하면서 귀농에 대한 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귀촌인 규모 상위 5곳은 경기 화성시가 가장 많은 1만9475명이었고, 이어 경기 남양주시(1만7642명), 충남 아산시(1만6716명), 대구 달성군(1만1502명), 경기 평택시(9901명) 순으로 나타났다.

귀촌인의 평균 연령은 43.4세로 전년보다 0.6세 높아졌고, 연령별로는 20대 이하가 2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가 20.4%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연령별 비중은 5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증가했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감소했다.

성별로는 귀촌인(42만1106명) 가운데 남자가 22만6313명으로 53.7%를 차지했다. 여자는 19만4793명으로 46.3%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 남자 비중이 0.3%p 증가했다.

한편 귀촌가구는 시도별로 경기가 8만5174가구(2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3만7919가구), 경북(3만6745가구), 경남(3만2918가구) 등의 순이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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