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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아트컨설팅의 Biz. Story]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날의 따뜻하고 소박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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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아트컨설팅의 Biz. Story]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날의 따뜻하고 소박한 처음!
  • 윤하희 HRD아트컨설팅 CS Creative Team
  • 승인 2023.06.28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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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윤하희 HRD아트컨설팅 CS Creative Team )

 

영화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날'. [사진=넷플릭스]
영화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날'. [사진=cine 21]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단절되었던 세상과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

3년간의 긴 지침과 외로움에서 벗어나 다시 활기를 찾으려고 하지만 긴 시간 갇혀 지내던 만큼 생각보다 세상 앞으로 나아가기가 쉽지 않다. 소통이 어려움도 느끼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도 두렵다. 이렇게 뭔가 망설여 질 때 나를 격려하고 위로해줄 작품이 있다.

2015년 방영된 4부작의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이다. 영화의 내용은 출판사를 다니던 주인공 아키코(코바야시 사토미)는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어머니가 40년 동안 운영해 온 가게를 폐점하기로 마음먹지만, 가게를 좋아하는 단골손님들의 권유에 다니던 출판사를 그만 두고 어머니가 해오던 작은 가게를 이어가기로 결심한다.

특별히 요리를 배운 적은 없지만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 그녀는 빵과 스프를 파는 간단한 메뉴를 손님들에게 팔면서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경험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가게 앞에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고 그녀의 일상이 새롭게 시작된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주인공과 그 주변 사람들을 따뜻하고 담백하게 그린 요리 드라마이다.

이 따뜻하고 소박한 드라마는 자극적인 요소가 없다. 유일한 가족인 어머니가 죽고 좌천과 같은 발령에 회사를 그만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아키코는 좌절하거나 분노하는 대신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생각하고 묵묵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자리를 채워간다.

오랫동안 근무하던 출판사를 퇴사한 주인공 아키코는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 그녀는 외향적인 사람이 아니었고 그렇다고 서비스를 했던 사람도 아니었으니 많은 고민이 되었을 수 있다. 이때 출판산에서 일을 하면서 알게 된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 작가의 말이 그녀에게 용기를 불어 넣는다. 

영화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날'. [사진=channel J]
영화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날'. [사진=channel J]

“경험이란 건 처음에는 누구나 똑 같은 거야” 누구나 처음은 있는 것이고 그 일을 잘 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경험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이라고 말이다. 예전에는 마음만 먹으면 시작할 수 있던 일들이 한 자리에 오래 머물고 익숙해지고 편안해지면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이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혼자 생각하고 단정지으면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럴 때 누군가의 조언이 갇혀 있는 나를 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아키코는 작가님의 조언에 어머니의 가게를 물려 받기로 결심하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바꿔 시작한다. 어머니이 가게를 물려 받아서 그대로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철학을 넣어 간단하지만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손님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가게를 만든다.

메뉴도 샌드위치와 스프 딱 두가지만 판매한다. 그것도 당일 구매한 신선한 재료가 소진되면 가게문을 닫는다. 그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천천히 조금씩 시작하는 것이다. 그녀의 처음은 작지만 소박하고 묵묵하지만 따뜻하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소박하지만 따뜻함을 느끼는 것 같다. 영화가 끝나면 뭔가 따뜻한 브런치를 먹고 쉬는 느낌이다.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날>에서는 특별히 어떻게 손님에게 서비스를 하고 어떠한 사연을 어떻게 해결하고 기승전결이 확실한 드라마는 아니다. 다큐멘터리가 아닐까싶을 정도로 잔잔하고 평온한 일상이지만 생각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은 평범하고 평온한 일상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따뜻하고 소박한 영화를 통해 마음의 안정과 작은 위로가 도움이 된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고 누구에게나 처음을 시작 할 용기가 필요하다. 그럴 때 이영화를 추천한다. [시사캐스트]

 

윤하희 HRD아트컨설팅 CS Creative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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