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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갈만한] ‘빵순이·빵돌이’를 위한 수원 베이커리 카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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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갈만한] ‘빵순이·빵돌이’를 위한 수원 베이커리 카페 3
  • 김주은 기자
  • 승인 2023.06.30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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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김주은 기자)

[사진=삐에스몽테제빵소 인스타그램]

본격적인 더위와 장마가 시작됐다.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야외에서 잠시만 있어도 땀이 흐른다. 이럴 때 많이 찾게 되는 곳이 시원한 카페일 것이다. 특히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빵돌이’는 맛있는 빵과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들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오늘은 ‘빵지순례’로 가 볼 만한 수원시 베이커리 카페 세 곳을 소개한다. 

◆ 30년 내공의 수원 대표 빵집, 하얀풍차제과점

하얀풍차제과점은 1993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올해로 30년이 된 수원의 대표 빵집이다. 수원시 매탄동에 위치한 아파트 상가에서 작은 빵집으로 시작했다. ‘대전에 성심당이 있다면 수원에는 하얀풍차가 있다.’는 말이 있을 만큼 하얀풍차제과점은 오랜 시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오면서 망포와 동탄에 지점을 냈다. 본점이 있던 곳이 재건축지역이 되면서 더 이상 영업을 할 수 없게 되자 올해 3월 곡반정동으로 이전 오픈했다.

하얀풍차제과점의 인기 메뉴는 황치즈바게트, 화이트롤, 만득이버거 등이다. 특히 채소 고로케 안에 돈가스가 들어간 만득이버거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여러 인기 빵들을 제치고 1위 빵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하얀풍차제과점에서는 매월 15, 16일에 구매한 금액의 50%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사용기한은 한 달이며 하얀풍차제과점 모든 지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행사일에는 사람이 몰려 계산하는 줄이 길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하얀풍차제과점 망포점 내부 모습.[사진=시사캐스트]
하얀풍차제과점 망포점 내부 모습.[사진=시사캐스트]
하얀풍차제과점 망포점에 각종 빵들이 진열돼 있다.[사진=시사캐스트]
하얀풍차제과점의 만득이버거.[사진=시사캐스트]
하얀풍차제과점 인기메뉴인 만득이버거.[사진=시사캐스트]

◆ 숲속 정원에서 남녀노소 즐기는, 이학순베이커리

이학순베이커리는 서울 3대 빵집으로 유명한 ‘김영모과자점’에서 25년간 파티쉐로 일한 이학순 대표가 2015년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안양시 평촌동에서 시작한 빵집이다. 현재는 수원, 광명, 파주 등 전국에 총 7개의 지점이 있으며, 그중 이학순베이커리 수원점은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2021년 ‘전국 빵집 맛집 TOP 20’중에서 10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다음날 먹어도 당일 먹은 것처럼 맛있는 빵을 판매하는 것’이 이학순베이커리의 신조다. 

이학순베이커리 수원점은 수원시 파장동 지지대 고개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2천여 평의 면적에 400개의 좌석을 갖춰 다른 지점과 차별화를 뒀다. 야외 공간은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하며, 정원·연못·산책로·모래놀이터 등으로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가 방문하기 좋은 나들이 명소이기도 하다. 이학순베이커리에서 먹어 봐야 하는 인기 메뉴로는 몽블랑, 마늘바게트, 버터프레젤 등이 있다. 한편, 커피 외에도 빵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와인, 맥주 등을 판매한다. 

이학순베이커리 수원점 야외 공간 모습.[사진=시사캐스트]
이학순베이커리 수원점에 진열된 각종 빵들.[사진=시사캐스트]
알록달록한 케이크가 쇼케이스를 채우고 있다.[사진=시사캐스트]

◆ 한옥의 화려함을 담은, 삐에스몽테제빵소

수원시 고색동에 위치한 삐에스몽테제빵소는 대형 한옥 카페로 유명한 곳이다. ‘삐에스몽테’는 높게 쌓아 올려 장식한 대형 과자라는 의미의 프랑스어다. 서울시 신림동에 있는 삐에스몽테제빵소 본점은 1994년도부터 영업하고 있으며, 전남 담양에도 지점이 있다. 그중 수원점은 현대식 한옥의 멋스러움을 잘 담은 카페 인테리어로 인해 SNS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카페 곳곳에 있는 잘 가꾸어진 아기자기한 정원과 화분들이 한옥의 분위기를 더 정감있게 만든다. 특히 밤이 되면 볼 수 있는 화려한 야경은 한 여름밤의 운치를 느끼게 한다.

삐에스몽테에서 먹어야 할 쉐프 추천 빵으로는 소금빵, 앙버터, 어니언베이글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시오빵’이라 불리는 소금빵이 단연 인기다. 쌀, 소금, 무염버터를 넣어 만든 빵으로 ‘시오’는 일본어로 소금을 뜻한다. 자칫 심심한 맛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면서 짭짤해 자꾸 손이 간다는 평이다. 이외에도 케이크, 타르트, 파이, 샌드위치, 샐러드, 푸딩, 마카롱 등 베이커리 카페 중에서도 빵과 디저트 종류가 무척 다양해 빵지순례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시사캐스트]

삐에스몽테제빵소 수원점 야경 모습.[사진=삐에스몽테제빵소 인스타그램]
삐에스몽테제빵소의 시니그처 소금빵.[사진=삐에스몽테제빵소 인스타그램]

[자료=네이버 지도,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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