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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창립 35주년 국내 진출 외식기업 최초 사사(社史)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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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창립 35주년 국내 진출 외식기업 최초 사사(社史) 발매 
  • 황최현주 기자
  • 승인 2023.07.05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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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맥도날드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사사(社史) 2권을 발간하고, 김기원 대표이사가 지난 35년의 의의와 향후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5일 개최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988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35년간 국내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과정을 기록한 ‘히스토리북’과 빅맥, 해피밀 등 맥도날드를 대표하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임직원, 마니아 고객, 가맹점주, 농부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브랜드 스토리북’을 발간했다. 

한국에 진출한 외식 기업으로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 과정을 담은 사사 발간의 최초의 사례다. ‘브랜드 스토리북’은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 전자북으로도 판매될 예정으로, 수익금 전액은 중증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한국RMHC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맥도날드는 이날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김기원 대표이사가 직접 이번 기념 도서가 갖는 의미와 최근 실적, 향후 경영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김기원 대표는 “1988년에 하루 고객 3천 명, 연매출 17억을 기록했던 한국맥도날드가 이제 매일 40만 명이 찾는 연 매출 1조 원의 기업이 됐다”며 “지난해 국내 진출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매출 역시 가맹 포함 약 623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상승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 같은 성장은 적극적인 신규 매장 출점과 맥크리스피 버거 등을 통한 메뉴 라인업 강화, 다양한 고객 혜택 플랫폼의 운영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한 투자를 단행해온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구매가 기부로 이어지는 행운버거, 작년부터 진행해 온 ‘예스 키즈존’ 캠페인 등 고객의 가치소비 니즈에 부합한 활동들도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한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와 편의성 등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오는 2030년까지 500개 매장으로 확장할 것을 발표했다. 연내 총 8개 대규모 신규 DT 매장을 오픈하고 12개 매장에 대한 리뉴얼 계획도 공유했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 확대와 맥도날드 공식 앱의 편의성을 증대하는 등의 업그레이드도 예고했다.

김 대표는 ESG에 대한 향후 계획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고객이 있기에 맥도날드 35년이 존재할 수 있었다는 말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과 장기적 관점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 견인을 위한 투자도 약속했다. 

한국맥도날드는 2025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 재사용이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고, 100% 동물복지란으로의 전환을 도입 준비 중이다. 나아가 친환경 매장의 설립부터 커피박,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등 선순환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친환경 경영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농가 상생 펀드를 조성해 농가를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고품질의 국내산 식재료를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제2의 집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가 수도권 내에도 설립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맥도날드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이해연 상무가 ESG 활동의 일환인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새로운 버거 메뉴인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6일부터 출시한다고 공개했다. 

진도 대파는 해양성 기후 속 비옥한 토질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며, 다도해 해풍을 맞고 재배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맥도날드는 올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위해 약 50톤의 진도 대파를 수급해 사용하며 지역 농가에 또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행사 말미에는 1988년 압구정 1호점에 케찹 공급을 시작해 현재까지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오뚜기 관계자, 2007년 배달 문화가 보편화되기 전 맥딜리버리 서비스 도입을 이끈 현재 군포산본DT점의 가맹점주, 한국맥도날드 임직원 등 35주년 사사를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 준 다양한 이들이 참석해 특별한 기념 세리머니를 진행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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