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3:52 (토)
[크크맨의 카라이프] 가장 BMW다운 'BMW M2'
상태바
[크크맨의 카라이프] 가장 BMW다운 'BMW M2'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3.07.11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BMW M2'. [사진=픽사베이]
'BMW M2'. [사진=BMW 코리아]

운전의 즐거움은 BMW가 추구하는 대표 철학 가운데 하나다. 전동화로 향하는 거대한 여정 속에서도 BMW는 운전이 선사하는 유쾌함을 포기하지 않는다. 순수 전기차와 동시에 암팡지고 터프한 맹수같은 모델도 동시에 내놓고 있다. 바로 가장 BMW다운 색체를 지닌 M2 같은 모델을 말이다. 

M2는 BMW가 2011년 출시 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던 1M 쿠페의 계보를 잇는 모델이다.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새롭게 돌아온 M2는 BMW M의 존재감을 극대화한 디자인과 이전 세대보다 더 강력하고 정교해진 주행 역동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M2에는 전통적인 뒷바퀴굴림 기반의 M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BMW M3 및 M4와 같은 이 엔진은 이전 세대보다 무려 50마력 증가한 46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고 최대토크도 56.1kg•m에 달한다. 또한, BMW M 엔진 특유의 고회전 특성 및 폭넓은 영역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대토크가 조화를 이뤄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4.1초에 불과하다.

'BMW M2'. [사진=BMW 코리아]

또한, 트랙 주행과 같은 가혹한 환경에서도 엔진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냉각 시스템과 BMW M의 모터스포츠 전문성이 투입된 오일 공급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8단 M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는 최신 드라이브로직 기능을 기본으로 적용해 변속 시점을 세 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주행 모드에 따라 다채로운 사운드를 구현하는 M 스포츠 가변 배기 시스템은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M2는 컴팩트한 차체 크기, 짧은 휠 베이스, 앞뒤 50:50에 가까운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차체 무게 배분, 그리고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정교하게 다듬은 비스포크 섀시의 조합으로 운전자에게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새로운 차원의 핸들링 감각을 선사한다.

'BMW M2'. [사진=픽사베이]
'BMW M2'. [사진=BMW 코리아]

트랙 주행을 고려한 앞 19인치, 뒤 20인치 M 경합금 휠은 민첩한 핸들링 성능과 최상의 구동력을 발휘하도록 설정됐다. 더불어 다양한 주행 환경을 소화하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 높은 주행 안정성과 조향 정밀도를 제공하는 M 서보트로닉 스티어링, 강력한 제동력을 발휘하는 M 컴파운드 브레이크 시스템 등도 기본 탑재돼 언제 어디서나 역동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이내믹한 트랙 주행을 지원하는 M 드라이브 프로페셔널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이 기능에는 트랙션 컨트롤 기능을 총 10단계로 조절 가능한 M 트랙션 컨트롤, 드리프트 주행을 측정 및 기록하는 M 드리프트 애널라이저, M 랩타이머가 포함된다.

'BMW M2'. [사진=픽사베이]
'BMW M2'. [사진=BMW코리아]

M2는 콤팩트한 크기와 근육질 비율 등 M 쿠페 특유의 디자인 특징을 강조해 더욱 강력한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정교한 마감으로 일체감을 강조하는 차체 패널, 스포티한 감각을 극대화하는 사이드 스커트 및 근육질의 휠 아치는 압도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앞쪽의 수평 배열된 바로 이뤄진 프레임리스 키드니 그릴은 독보적 디자인의 하단 공기 흡입구, M 전용 범퍼와 결합돼 M 특유의 모터스포츠 감성을 강조한다.

매끈한 디자인의 M 카본 루프, 인상적인 보닛의 형태와 쿠페 실루엣은 탄탄한 인상의 뒷모습까지 이어진다. 트렁크 리드에 자리잡은 립 스포일러, 수직 형태로 배치된 후면 리플렉터는 콤팩트하면서도 강력한 느낌을 선사한다.

'BMW M2'. [사진=픽사베이]
'BMW M2'. [사진=BMW코리아]

실내 역시 BMW M 특유의 모터스포츠 감성이 충만하다. 대시보드 위에 자리잡은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에는 M 전용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가 적용돼 트랙에서도 차의 다양한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 센터 콘솔 등 곳곳에 펄 크롬이 적용된 M 카본 파이버 인테리어 트림, 우수한 지지력을 자랑하는 M 스포츠 시트, M 시트 벨트 역시 기본 사양이다.

그렇다고 M2가 일상의 편안한 주행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 주행을 지원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다양한 편의 사양들이 탑재된다.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함께 전면 충돌 경고 기능, 보행자 경고 및 차선 이탈 경고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가 기본 적용되며,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진 보조 기능을 포함한 파킹 어시스턴트 역시 기본으로 적용돼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돕는다. 

'BMW M2'. [사진=픽사베이]
'BMW M2'. [사진=BMW코리아]

이외에도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 3-존 에어 컨디셔닝, 러기지 컴파트먼트 패키지, 하만 카돈 서라운드 시스템과 함께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가 포함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까지 기본으로 품었다.

작은 차체와 거대한 출력의 엔진, 탄탄하고 다부진 하체와 든든한 하체, 50대 50의 앞뒤 무게 배분 등이 힘 모아 완성해 보여주는 것은 극한의 운전 즐거움이다. 현재 구매 가능한 모델 가운데 M2만큼 비싸고 즐거운 장난감도 없을 것이다. [시사캐스트]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