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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트렌드] 2030대 첫 차로 주목받는 소형 SUV…자동차 시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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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트렌드] 2030대 첫 차로 주목받는 소형 SUV…자동차 시장 이끈다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3.07.12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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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소형 SUV 판매량 28만 6013대 기록… 올해 역대 최다 판매량 기대
- 저렴한 가격대와 중소형 세단 수요 흡수하며 시장 확대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기아자동차가 야심차게 출시한 소형 SUV 셀토스.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야심차게 출시한 소형 SUV 셀토스. [사진=기아자동차]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이 ‘생애 첫 차’로 소형 SUV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SUV 시장은 지난해 역대 최다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시장 확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달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춤했던 소형 SUV 판매량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형 SUV 판매량은 지난 2019년 처음으로 20만대를 넘어선 뒤 2020년에는 27만4300대를 판매했다. 2021년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해부터 28만 6013대로 반등했다. 이 중 2030대 소비자는 전체 15만 9000대 자동차를 구매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업들도 소형 SUV 신차를 쏟아내면서 역대 최다 판매량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올해 1월 출시한 코나는 지난달까지 1만 8612대를 판매했다. 쉐보레가 3월 출시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4~6월 기간 동안 1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기아가 야심차게 출시한 소형 SUV 셀토스는 지난 6월에만 5224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누적으로만 따지면 2만 6944대가 판매됐다. 

한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세단이 일부 단종되면서 이에 대한 수요가 모두 소형 SUV로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며 “세단의 장점 대부분을 SUV가 갖고 있고, 2030대 첫 차로 가격대도 저렴한 소형 SUV가 인기를 끌면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5월까지 소형 SUV 누적 판매량 15만대 이상… 판매량 1위는?

업계에 따르면 5월까지 소형 SUV 누적 판매량은 15만 2417대로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이러한 판매 흐름을 고려하면 올해 소형 SUV 판매량은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대표 소형 SUV 셀토스의 연식변경 모델인 ‘더 2024 셀토스’를 출시하며 소형 SUV 시장점유율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형 셀토스는 고객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고급화한 것이 특징이다.

2024 셀토스 실내. [사진=기아자동차]
2024 셀토스 실내. [사진=기아자동차]

특히 더 2024 셀토스는 '하이엔드 감성의 도심형 대표 SUV'를 자처하면서 2030대들의 첫 차로 각광받고 있다. 그 결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20~30대 소비자는 전체 15만 9000대의 자동차를 구매했는데, 이 가운데 기아가 6만 1716대를 차지하며 20~30세대 시장 점유율 1위(38.8%)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GM은 쉐보레 상반기 국내에서만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1만 8984대를 판매량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소형 SUV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판매량이 크게 일조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4~6월 판매량은 1만대 이상으로 한국GM 쉐보레의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50% 이상을 책임진 셈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세단의 주행성능과 SUV의 다방면 기능을 모두 갖춘 복합형 모델이다. 국내 모델에는 오토홀드, 2열 에어벤트, 파워 리프트게이트, 샤크핀 안테나, LED 테일램프와 LED 방향지시등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등을 탑재해 소비자 만족도를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더 뉴 티볼리의 누적 판매량은 6만 5145대다. [사진 = KG모빌리티]
더 뉴 티볼리의 누적 판매량은 6만 5145대다. [사진 = KG모빌리티]

최근 주목받는 소형 SUV 중 또 다른 하나는 티볼리다. 특히 KG모빌리티는 티볼리 리뉴얼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전체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KG모빌리티의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총 6만 5145대로 전년동기대비 36.5% 증가했다. 국내에서만 38% 증가한 3만 8969대를 기록하며 인기를 실감케 한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소형 SUV 시장 확대에 발맞춰 더 뉴 티볼리를 중심으로 일부 차량을 개선해 출시한 결과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더 많은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및 판매 전략을 세우고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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