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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반려생활] 반려동물 평균 분양비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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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반려생활] 반려동물 평균 분양비는 얼마?
  • 이산하 기자
  • 승인 2023.07.20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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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채널 따라 천차만별…평균 28만2천원
반려동물 보험가입, 예상보다 낮은 11.9%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산하 기자)

 

반려동물 평균 분양비는 28만2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입양할 때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28만2000원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 2021년(22만6000원)에 비해 5만6000원 상승한 것이다. 반려견의 분양비는 평균 31만원 수준으로 2021년 23만4000원에 비해 6만6000원 올랐다. 

반려동물과 헤어질 때 전체 가구의 64.5%는 '화장 후 수목장' 등 장례절차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반려동물 분양비용 상승

반려동물 분양비용. [사진=KB경영연구소]
반려동물 분양비용. [표=KB경영연구소]

2023년 기준 반려동물 분양 평균 비용은 28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10만원 미만이 48.2%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30만원 미만(17.0%), 100만원 미만(16.3%), 50만원 미만(9.8%), 100만원 이상(8.7%) 순이었다.

반려견 입양비 상승은 입양채널 가운데 '전문 브리더'와 '반려동물 복합매장', '일반애견센터'를 통한 입양 비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분양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전문 브리더'를 통한 입양은 2021년 39만9000원에서 올해 70만원으로 30만원 이상 올랐다. '일반애견센터'도 14만5000원이나 상승했다. '반려동물 복합매장'도 65만3000원으로 10만5000원 올랐다.

브리더(breeder)란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순종 혈통견이 다음 세대로 이어져 갈 수 있도록 하는 사람(동물 사육자)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반려가구가 552만 가구(2022년 말 기준)로 증가하면서 전문 브리더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반려동물보험 가입 11.9%

반려동물가구가 보험에 가입한 경우는 예상보다 적었다. 반려동물보험에 대한 필요성을 높게 생각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반려동물보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려가구는 26.3%였고, '반반이다'라는 응답이 64.3%에 달했다.

실제 반려동물보험을 가입한 가구는 전체의 11.9%로 예상보다 낮았다. 반려가구의 23.1%는 반려동물보험에 대해 종류나 특징까지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는 경우가 전체의 65.9%에 달했다. 

반려동물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이유는 '월 납입 보험료가 부담된다'는 응답이 48.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장범위가 좁다'(44.2%)는 비율도 높았다.

KB경영연구소 '반려동물 보고서'의 설문조사를 보면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수의사와 1대 1 채팅을 통해 상담할 수 있는 반려동물 원격의료상담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려가구는 41.5%였다.

일부 플랫폼을 통해 반려동물 대상 원격의료상담이 이뤄지고 있지만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는 13.9%메 머물렀다. 반려가구의 48.8%는 서비스가 제공되면 실제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병원에 가야할 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 유용할 거 같아서'(50.8%)였다.

◆ 반려동물과 헤어질 때 어떻게

향후 예상하는 장례방법. [표=KB경영연구소]
향후 예상하는 장례방법. [표=KB경영연구소]

반려동물과 헤어질 때 반려가구의 58.7%는 반려동물을 '직접 땅에 매장'했고, '화장 후 수목장'(12.2%), '자택내 보관'(9.2%), '메모리얼스톤'(4.6%), '봉안당에 안치'(3.5%) 등 장례절차를 한 경우가 29.6%였다.

향후 반려동물 장례에 대해 반려가구 가운데 64.5%는 '화장 후 수목장'(30%)이나 '메모리얼스톤'(15.0%), '봉안당에 안치'(10.9%) 등 장례절차를 고려하고 있다. 

'직접 땅에 매장'하겠다는 반려가구가 크게 줄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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