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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수익률] 글로벌 주식형펀드 호조…베트남주식형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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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수익률] 글로벌 주식형펀드 호조…베트남주식형 관심
  • 이산하 기자
  • 승인 2023.08.05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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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산하 기자)

 

베트남주식형펀드가 지난 7월 국가별해외주식형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사진=픽사베이]

베트남 펀드에 자금이 순유입되는 가운데 베트남주식형펀드가 지난 7월에 5.64%로 국가별해외주식형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는 베트남 정보통신 기술기업 FPT(FPT corp)의 호실적 발표로 지난 7월 주가가 12.21% 상승하는 등 베트남주식형의 주요 보유 종목들이 좋은 성과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한국펀드평가 집계에 따르면 '삼성베트남[자]H(주식-파생)C'가 7.91%로 베트남주식형 최상위에 올랐다. 이어 'KB베트남포커스[자](주식)A'(7.67%), 'IBK베트남플러스아시아(주식)C-A'(6.92%)가 그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증시가 연말까지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베트남펀드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펀드 업계에 따르면 최근 1년 새 베트남 펀드에 1000억원 이상 몰렸다.

◆ 7월 펀드 유형별 수익률

국내주식형 월간성과.
국내주식형 월간성과. [자료=한국펀드평가(주)]

지난 7월 월간 기준으로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강세를 보인 반면, 국내채권형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성적이 저조했다.

7월에 글로벌증시는 월 초 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호조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며 매파(통화긴축 정책 선호)적 해석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중국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월 중반에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률 둔화가 발표된 가운데 엔비디아의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투자 논의 소식에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월말,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지만 주요 지표들의 긍정적 결과 발표로 글로벌 증시는 상승마감했다.

특히, 베트남주식형, 중국주식형 등 신흥국 유형 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감산에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에너지섹터형(5.47%)이 강세를 기록했다. 에너지섹터형 펀드인 '하이월드에너지 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은 월간 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월초 무역수지 흑자 기록에 상승하는 듯 했지만 미 연준의 긴축 장기화 불안과 더불어 새마을금고 뱅크런(대규모 인출사태)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미국의 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 또한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에 국내외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지수는 상승 전환했다.

특히, 2차전지 업종 강세에 코스닥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월말 2차전지 업종 중심의 급등과 투매현상으로 인한 급락 출현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며, 섹터주식형펀드는 월간 2.65%, 중소형주식형은 3.5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리중소형고배당[자]1(주식)C'(12.85%)펀드가 월간 수익률 최상위에 올랐다. 국내 액티브주식형은 2.28%, 인덱스주식형은 3.57%의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 7월 국고채 금리는 외인 수급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월 초 외인의 매도로 상승세를 보인 국고채 금리는 글로벌 금리 상승과 새마을금고발 불안심리의 영향으로 장기 금리 위주로 상승(채권값 하락)을 나타냈다. 월 중반 들어서는 미 물가 지표 둔화에 따른 미 국채금리 급락과 비둘기파(통화완화 정책 선호)적으로 해석된 금통위의 영향으로 국고채 금리는 하락 반전했다. 국내채권형펀드는 월간 0.25%의 성과를 기록했다.

◆ 주식형펀드 늘고, 채권형 빠지고

한국펀드평가. [표]
한국펀드평가. [표=한국펀드평가(주)]

7월 말 기준 국내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25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878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액티브주식형 순자산은 19조원으로 전월보다 3324억원 증가했다. 인덱스주식형은 6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54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은 약 18조원으로 전월 대비 1094억원 줄었다. 미국 물가지표 둔화에 따른 미 국채금리 급락과 외인의 순매수세로 국고채 금리가 하락(채권값 상승)해서다.

국내채권형펀드는 0.25%, 국공채일반형은 0.06%의 성과를 나타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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