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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하지?] 복잡한 관광지 대신 아름다운 여름섬으로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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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하지?] 복잡한 관광지 대신 아름다운 여름섬으로 떠나볼까?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3.08.06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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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여름섬 ‘BEST 5’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복잡한 관광지 대신 섬여행을 떠나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복잡한 관광지 대신 섬여행을 떠나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 계곡 등 자연으로 여행을 떠나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 특히 유명 해수욕장이 몰려있는 동해안 해변은 여름휴가 극성수기를 맞아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는데, 복잡한 유명관광지 대신 가족 또는 연인끼리 자연 속에서 힐링여행을 하고 싶다면 섬여행을 추천한다. 

행정안전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섬 5곳을 선정해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이하 여름섬)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여름섬은 대·소이작도(인천 옹진군), 삽시도(충남 보령시), 말도·명도·방축도(전북 군산시), 도초도(전남 신안군), 울릉도(경북 울릉군) 등 5곳이다. 

여름섬 BEST 5. [이미지=행정안전부/한국섬진흥원]

행정안전부는 2022년부터 섬 연구기관인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계절마다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섬은 휴가철을 맞아 관광 측면을 고려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도 선정에 참여했다.

◎ 해양보호구역(MPA)으로 선정된 대·소이작도

대·소이작도 대표명소.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인천 옹진군에 위치한 대·소이작도는 여름의 이색적인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수도권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이곳은 인천지역 해양보호구역(MPA)으로 해양생태계 및 경관 등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높은 곳을 국가 또는 지자체가 지정해 관리하는 구역이다. 현재 인천의 대표적인 해양보호구역은 습지보호지역인 ‘옹진장봉도갯벌’과 해양생태계보호구역 ‘대이작도 주변해역’ 등이다. 

하루에 단 두 번만 관측 가능한 풀등(평소 바다 밑에 잠겨 있다가 썰물 때만 드러나는 널따란 모래사장)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과 해양생태계, 구름다리 등 이색적인 자연환경을 즐기며 구경하기 좋다.

◎ 바다에서 자연경관과 함께 즐기는 트래킹 ‘삽시도’

삽시도 대표명소.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삽시도는 충남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으로 여름철에 선선한 바닷바람을 즐기며 트래킹하기 좋은 섬이다. 

삽시도는 특이한 이름의 유래처럼 하늘에서 보면 섬의 모양이 화살과 활의 모양과 비슷하여 삽시도라 불린다, 둘레길을 따라 거멀너머 해수욕장, 황금 곰솔(엽록소 등에 의해 황금빛을 띄는 소나무, 보령시 보호수), 면삽지(조수간만에 의해 삽시도와 연결되는 섬), 물망터(썰물 때만 드러나는 바위) 등 볼거리가 구석구석 가득하며, 면삽지, 물망터, 황금곰솔은 삽시도 3개의 보물이라 불린다.

삽시도의 관광명소로는 진너머해수욕장, 거멀너머해수욕장, 수루미해수욕장, 석간수 물망터, 밤섬해수욕장이 있다. 11km의 긴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며 트래킹해보는건 어떨까. 

◎ ‘K-관광섬’ 사업 대상지 말도·명도·방축도

말도·명도·방축도 관광명소.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전북 군산 옥도면에 위치한 말도·명도·방축도는 섬끼리 연결이 되어 있어 여러 섬이 가지는 다양한 특색을 한 번에 구경할 수 있다. 말도·명도·방축도는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의 ‘K-관광섬’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방축도는 고군산군도의 서북단에 위치하여 마치 방파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하여 방축도라 부르게 되었으며, 군산에서 남서쪽으로 약 34km, 선유도에서 약 1.7km 떨어져 있다. 

여름이면 울창한 천년송 사이에 위치한 유인등대, 천연기념물인 말도 습곡구조, 섬을 잇는 출렁다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또는 연인끼리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힐링여행하기 좋다. 

◎ 자산어보 영화 촬영지 ‘도초도’

도초도 대표명소.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자산어보 등 영화 촬영지로 잘 알려진 도초도는 전남 신안군에 속한 넓은 갯벌을 가진 광대한 평야지대의 섬이다. 도초도는 수목이 무성하여 이름이 붙여진 만큼 여름철에 만개하는 형형색색 꽃을 즐기기 좋은 섬이다. 매년 6월 수국정원에서 100여 종의 수국을 볼 수 있으며, 마을 전체에 팽나무숲길이 펼쳐져 있어 산책하면서 아름다운 사진도 남길 수 있다.  

◎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즐기는 스킨스쿠버 ‘울릉도’

울릉도 대표명소.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울릉도 대표명소. [사진=대한민국 구석구석]

경북 울릉군에 속한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섬으로 동해상에 격리된 울릉도와 그 부속도인 관음도·죽도·독도 및 삼선암·공암·죽암·청도·북저암·촉대암 등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졌다. 육지(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와 최단거리는 137㎞다.

울릉도는 K-관광섬 사업 대상지로 올해 8월에는 섬의 날 국가 행사도 개최되어 행사 기념식, 전시관 등 평소보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울릉도에서는 주변 경관을 구경하며 시원하게 걸을 수 있는 해안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울릉도의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스킨스쿠버도 즐길 수 있어 여름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여름섬으로 선정된 5곳에 대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7일까지 여름섬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이미지=대한민국 구석구석]

또한, 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여름섬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하여 추첨 등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섬진흥원 인스타그램·페이스북(What.섬) 등을 참고하면 된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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