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4:21 (일)
국민연금, ‘호주 물류센터 포트폴리오’ 매각 약 2400억원 수익
상태바
국민연금, ‘호주 물류센터 포트폴리오’ 매각 약 2400억원 수익
  • 변상찬 기자
  • 승인 2023.08.07 1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연금 전경.

(시사캐스트, SISACAST=변상찬 기자) 국민연금은 호주 물류센터 지분을 성공적으로 매각하며 해외 대체투자에서 약 240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이 같은 수익은 배당금과 매각차익 등이 포함된 것으로, 최종 펀드 청산 시 환율 등 영향으로 변동이 가능하다. 

공단은 호주 교직원 연기금 유니슈퍼에 호주 물류센터 자산 20건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지분 50%를 5억6000만 호주달러(AUD)에 매각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투자 원금 대비 투자 외화 기준 3배 이상의 수익을 실현하는 성과를 냈다.

국민연금기금은 물류섹터의 높은 성장성을 예측해 선제적으로 투자해 왔다. 지난 2012년 10월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운용사 하이트만(Heitman LLC)을 통해 호주 물류센터 지분 50%를 약 1억4900만 호주달러(AUD)에 인수했다.

하이트만은 호주 자산운용사 덱서스(Dexus)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했으며, 신축 자산 또는 개발 예정인 자산에 선별적으로 참여하는 전략을 통해 총 20개의 자산을 구성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포트폴리오는 호주 지역에서 물류 수요가 가장 많은 시드니 12개와 멜버른 8개에 집중돼 있다.

임대 면적은 약 34만㎡로, 호주 최대 주류회사인 칼튼 앤 브루어리와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콜스(Coles), 산업용 포장재 생산·재활용 업체 비지(Visy) 등이 임차하며 임대율 100%를 유지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보유했던 지분 50% 전체를 유니슈퍼에 매각함에 따라 국민연금이 보유한 해당 호주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는 전액 엑시트를 완료했다.

국민연금은 분산투자에 따른 안전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해외 및 대체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사캐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