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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도 휴가를… 휴가 후 ‘땀띠‧햇빛 알레르기’로 고통스럽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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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도 휴가를… 휴가 후 ‘땀띠‧햇빛 알레르기’로 고통스럽다면?
  • 황최현주 기자
  • 승인 2023.08.10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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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유래 성분 높거나 수분 위주 제품 사용 트러블 확장 예방
샤워 시 손으로 마사지 하 듯 문지르는 방법... 효과 기대
사진=무료사진 픽사베이
사진=무료사진 픽사베이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분주한 일상 속에서 맞는 여름휴가는 직장인들에게 있어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떠날 땐 즐거운 마음이었지만, 돌아올 때는 자연스레 후유증이 남는 법. 특히 자외선이 강한 7~8월 여름휴가는 땀띠나 햇빛 알레르기 등 극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고, 실제 많은 이들이 이러한 후유증으로 쓰리고 따가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피부가 갑자기 늘어나거나 기미, 주근깨, 색소침착으로 인한 심적 부담감도 만만찮은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따갑고, 쓰린 땀띠와 햇빛 알레르기 발생 이유

피부 전문의에 따르면 우리 몸과 피부는 외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추위와 더위를 느낄 수 있는 이유는 중추신경계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외부온도가 낮으면 중추신경계는 에너지 연소 등을 통해 체온을 올려주고, 온도가 높으면 체온을 낮춘다. 더운 여름이면 땀을 흘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땀을 흘리는 것이 체온조절에 용이할 뿐더러 피부건강에도 좋다고 말한다. 땀이 발생되는 것은 땀관이나 땀관구멍이 원활하게 제 역할을 잘 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땀띠가 발생되는 이유는 땀관이나 땀관 구멍의 일부가 막혀 땀이 원활히 표피로 배출되지 못 해 축적되는 원인으로,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발진이나 물집이 생겨나게 되는데, 이것을 바로 ‘땀띠’라고 부른다. 

햇빛 알러지 역시도 여름이면 많은 이들이 고통을 호소하게 되는 대표적 피부 질환 중 하나이다. 이것은 햇빛에 대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 태양에 노출된 부위가 가렵거나 붉게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자외선에 장기간 피부가 노출되면 피부암으로 발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계방향부터 하이드로겔(24시간 수분공급을 해주기 때문에 열감이나 트러블 시 사용하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카렌듈라크림(따갑고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킨다), 라벤더크림(몸과 얼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티트리오일(항균 작용 등을 하고 있어 트러블이 지속되지 않도록 도와준다) 사진=유스트코리아 
시계방향부터 하이드로겔(24시간 수분공급을 해주기 때문에 열감이나 트러블 시 사용하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카렌듈라크림(따갑고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킨다), 라벤더크림(몸과 얼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티트리오일(항균 작용 등을 하고 있어 트러블이 지속되지 않도록 도와준다) 사진=유스트코리아 

 

◆모공 틀어막는 색조화장 지양

여름휴가를 떠나기 전에도 이 같은 피부질환은 쉽게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나 후유증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먼저 땀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 햇빛이 강한 날은 자외선 수치도 높아지기 때문에 양산을 쓰거나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썬크림 등 자외선 차단제를 노출 부위에 바르는 것이 좋다. 외출을 할 시 15분 전 바르는 것이 좋은데, 땀으로 쉽게 지워질 수 있어 2~3시간 마다 덧바르는 방법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땀이 많은 여름에는 땀 흡수율이 높은 순면속옷을 입거나 통풍이 잘 되고 가벼운 질감의 인견속옷을 입는 것이 권장된다. 땀이 흡수되지 않거나 마르지 않는 속옷을 입게 되면 피부 건강을 장담할 수 없다. 

여성들의 경우 메이크업을 할 때도 유분이 강한 제품을 사용하기보다는 가벼운 느낌의 수분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색조제품은 가급적 지양하는 것이 좋다. 땀에는 수분을 비롯한 유분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땀이 발생될 경우 쉽게 번지거나 지워지게 되고, 곧 체내로 흡수될 여지가 높아 피부질환 발생 우려가 높다.

더불어 과도한 색조화장은 피부 모공을 막을 수도 있다. 반드시 색조화장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가급적 빨리 지우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실내 습도 조절도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비결이 되고 있다. 습하고 무더운 여름은 실내습도를 높여 불쾌지수를 올린다. 습도가 높으면 땀이 자주 발생되고, 찬물로 씻어도 습도 때문에 불쾌감만 가중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가동하는 것으로 실내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권장된다.

아욱크림(열감으로 예민한 피부와 탄력에 도움을 주고 있다._左), 바디후레쉬젤(햇볕에 의한 화상, 열감 등 피부 온도를 식혀주는 효과가 있다._右) 사진=유스트코리아  
아욱크림(열감으로 예민한 피부와 탄력에 도움을 주고 있다._左), 바디후레쉬젤(햇볕에 의한 화상, 열감 등 피부 온도를 식혀주는 효과가 있다._右) 사진=유스트코리아  

◆자연 유래 성분 함유 제품 사용 ‘트러블 완화’ 효과  

휴가 후 부쩍 땀띠나 햇빛 알레르기가 심하게 생겼다면 알로에나 감자, 오이 등 수분이 많이 함유된 채소로 일차적인 진정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열감이 많이 느껴지는 피부 역시도 이것들을 피부에 바른다면 열감이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알로에 등 채소를 준비하는 것이 번거롭고 귀찮다면 트러블을 진정시켜줄 수 있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이때 화장품은 유분보다는 수분이 많은 제품이나 자연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오히려 트러블을 키울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몸에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면 샤워시 거친 타월로 문지르지 않는 것이 좋고, 손으로 세척하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손을 사용하면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 마사지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너무 차가운 물로 샤워나 입욕을 하는 것보다는 미지근한 온도로 샤워나 입욕하는 것이 피부 트러블을 없애는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지나친 자외선과 열감은 피부 모공을 급격히 늘리거나 피부탄력을 저하시키기 쉽다. 이때 자연에서 유래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마사지 하 듯 사용한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피부 트러블은 가라 앉고, 다시금 탄력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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