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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트렌드] ‘하나만 팔면 식상해’… 온라인 전문몰이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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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트렌드] ‘하나만 팔면 식상해’… 온라인 전문몰이 진화한다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3.08.23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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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 생활용품, 화장품 이어 가전 및 가구까지 온라인 구매 활발
- 카테고리 확장 전략, 다양한 상품군 확보해 고객 접근성 높여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이커머스 전문몰들이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진화하기 시작했다. [사진 = Freepik]
이커머스 전문몰들이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진화하기 시작했다. [사진 = Freepik]

의류면 의류, 식품이면 식품만 팔던 이커머스 전문몰들이 진화하기 시작했다. 20~30대를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이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이들의 구매력을 끌어당기기 위해 하나의 쇼핑몰에서 카테고리를 확장해 여러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55조 45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은 73%로 나타났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휴가철을 맞아 여행 및 교통서비스 부문 거래액이 4587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음식 및 식료품 거래액이 310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생활용품과 화장품, 가전 및 가구 등도 온라인 구매가 활성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하나의 카테고리만 취급하던 전문몰들도 카테고리 확장으로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다양한 상품군을 확보함으로써 다수의 고객 입맛을 충족시키고,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2030대뿐만 아니라 4050대까지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이용자 범위가 확대되면서 다양한 소비자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아이템 확보가 중요해졌다. 최근 이커머스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엔데믹 이후 이커머스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켓컬리’, 식품 넘어 뷰티•여행•가전까지

컬리는 지난해 11월 오픈한 뷰티 전문관 ‘뷰티컬리’를 오픈했다. [사진 = 컬리]
컬리는 지난해 11월 오픈한 뷰티 전문관 ‘뷰티컬리’를 오픈했다. [사진 = 컬리]

새벽배송으로 유명한 컬리는 기존 신선식품 사업을 넘어 뷰티·여행·가전기기 등 다양하게 카테고리를 넓혀가고 있다.

컬리는 지난해 11월 오픈한 뷰티 전문관 ‘뷰티컬리’를 오픈하면서 뷰티 부문 확장에 집중 투자하는 모습이다. 뷰티컬리는 상품 검색, 추천, 리뷰 시스템 등 뷰티 구매 패턴을 토대로 서비스를 선보이는 큐레이팅 서비스로 소비자들을 끌어당긴다.

카테고리 거래액 성장세도 돋보인다. 올 1월부터 3월 10일까지 메이크업 카테고리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성장했다. 컬리 측에 따르면 한 달에 1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비중도 전체 고객의 20%에 달할 정도로 충성고객이 쌓이고 있는 상태다.

이는 마켓컬리가 가진 새벽배송 인프라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데이터 기반한 재고 파악과 빠른 배송으로 소비자들에게 구매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높은 만족도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수요가 꾸준하고 마진이 높은 뷰티 부문이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그재그’, 라이프관 거래액 1년만에 17배 성장

지그재그 라이프관이 오픈 1주년만에 거래액 17배 성장세를 기록했다. [사진 =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라이프관이 오픈 1주년만에 거래액 17배 성장세를 기록했다. [사진 =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라이프관의 거래액이 오픈 1년 만에 17배 급성장했다. 이는 지그재그 이용자 MZ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카테고리 확장과 아이템 MD 전략이 주효했다.

지그재그는 인테리어 소품, 디지털 기기, 가구, 가전, 펫, 캠핑, 레저 등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상품군을 한데 모은 ‘라이프관’을 지난해 8월 정식 오픈했다. 라이프관의 최근 3개월간(5/1~7/31) 거래액은 22년 8월 오픈 직후 3개월(8/1~10/31)과 비교했을 때 1,628% 증가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그재그 라이프관은 오픈 당시 600여 개 스토어로 시작해 현재 2,500여 개까지 4배 이상 규모가 커졌으며, 약 33만 개의 상품군을 갖출 정도로 성장했다.

가전 카테고리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3개월간 거래액이 오픈 직후 3개월 대비 58% 증가했는데, 이는 이른 더위에 계절가전 수요가 높아진 점과 세부적으로는 엔데믹 영향도 있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며 고데기 등 헤어기기 관심이 증가하고, 재택근무 축소로 사무실 책상을 꾸미는 수요가 늘어난 것. 지그재그 내에서 ‘삼성·LG전자’를 비롯해 봉고데기로 유명한 헤어 브랜드 ‘보다나’와 데스크테리어족을 겨냥한 개인용 주변기기 브랜드 ‘로지텍’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뭐든 다 하는 ‘쿠팡’, 이젠 타이어 설치까지

쿠팡은 식품부터 패션,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카테고리를 선보인다. [사진 = 쿠팡]
쿠팡은 식품부터 패션,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카테고리를 선보인다. [사진 = 쿠팡]

식품부터 패션, 라이프스타일, OTT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쿠팡이 이번에는 타이어 설치 서비스도 론칭했다.

쿠팡은 지난 2021년 넥센타이어와 손잡고 타이어 로켓설치 서비스를 베타 형태로 출시한 바 있다. 로켓설치는 익일배송과 설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단순 배송 이후 설치 서비스가 필요한 제품의 경우 제품 수급과 배송일 조율 문제 등으로 1~2주씩 기다려야 했던 것과 달리 익일 배송과 설치까지 마무리해준다.

최근에는 도서•문구 카테고리를 리뉴얼했다. 기존에 카테고리관의 텍스트 버튼을 제품 이미지로 교체하고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순으로 카테고리를 정비해 가독성을 높이는 한편,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리뉴얼이라는 것이 쿠팡 측의 설명이다.

카테고리 전용관에는 초등학교 참고서, 미술·화방용품, 중·고등 참고서, DIY 만들기 등 즐겨 찾는 카테고리로 마련했다. ‘브랜드관’을 통해 특정 브랜드상품도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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