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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日 오염수 방류 걱정에 생선 사둡니다"...생선, 냉동보관 땐 이것 꼭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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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日 오염수 방류 걱정에 생선 사둡니다"...생선, 냉동보관 땐 이것 꼭 지켜야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3.08.30 16: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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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일본 오염수 방류 소식을 듣고 생선을 종류별로 사서 냉동보관할 생각입니다. 평소에는 찾지도 않는 생선인데 앞으로 못 먹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불안해졌어요. 그 이후엔 먹지 않을 생각이예요"

일본 오염수 방류 소식에 수산물 등과 같은 식재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인천 구월동에 사는 이 씨(30)는 정부의 오염수 방류 소식을 듣고 마트에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염수 방류 공포에 이 씨처럼 미리 마트를 찾아 생선을 구입하려는 이들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생선을 냉동 보관 시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수분을 잃어 식품 표면이 말라버리는 '냉동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냉동 보관 방법과 보관 기간도 생선 종류별로 다양한데요. 오늘은 생선을 올바르게 보관하는 방법과 각각의 유통기한을 알아봤습니다.

- 먹을 만큼만 소분해 랩으로 밀봉 후 냉동보관해야

생선의 경우 내장을 제거한 후 손질한 뒤 키친타월 등을 이용해 물기를 제거해 포장 용기에 맞게 밀봉한 후 영하 18℃ 이하인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 [사진 = 픽사베이]
생선의 경우 내장을 제거한 후 손질한 뒤 키친타월 등을 이용해 물기를 제거해 포장 용기에 맞게 밀봉한 후 영하 18℃ 이하인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 [사진 = 픽사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냉동된 식품을 신선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1회 사용량씩 나눠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할 수 있도록 랩 등으로 밀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선의 경우 내장을 제거한 후 손질한 뒤 키친타월 등을 이용해 물기를 제거해 포장용기에 맞게 밀봉한 후 영하 18℃ 이하인 냉동실에 보관해야 합니다. 이런 방법을 지키더라도 냉동실에 식품을 너무 오래 보관하면 식품 품질은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요. 그 때문에 적절한 보관기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선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선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보관해야 하는데요. 익히지 않은 생선은 최대 3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나, 익힌 생선은 최대 1개월까지만 보관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생선별로 보관 가능 기간도 제각각인데요. 조기나 병어처럼 얇은 생선은 보관 기간이 6개월가량인 반면, 고등어나 삼치 등 통통한 생선은 2~3개월이 지났다면 폐기해야 합니다.

냉동 보관한 생선을 꺼내 먹을 땐 하루 전에 냉장고로 옮겨 서서히 해동시켜야 하는데요. 이렇게 하면 생선을 계속해서 낮은 온도에 보관하면서 완전히 해동할 수 있습니다.

- 급할 땐 차가운 물에 '냉수해동'

냉동고에서 꺼낸 생선은 위생팩에 밀봉 후 찬물에 담가 해동하는 것이 좋다. [사진=픽사베이]

만일 급하게 냉동고에서 꺼낸 생선을 먹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대로 조리대 위에 방치하면 내부가 완전히 해동되기 전 생선 표면이 상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럴 땐 '냉수해동' 방법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생선을 위생팩에 밀봉한 후 찬물에 담가 해동합니다. 생선이 물 위로 떠오르지 않도록 위에 접시 등 물건을 올려두는 것이 좋은데요. 이때 반드시 차가운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해동할 경우 생선 살이 물러지거나 풍미가 사라지기 때문인데요. 차가운 물이 없어서 미지근한 물에 해동해야 할 땐 소금 한 큰 술과 식초 3~4방울을 떨어트려주면 바닷물 농도와 비슷해져 생선 육즙이 손실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로 해동해야 할 땐 반드시 '해동' 기능을 사용해 서서히 해동시킵니다. 또 전자레인지 안의 생선을 자주 확인해 보고 생선이 차가운 상태이면서 부드러워지면 해동을 멈춥니다. 그대로 방치해서 생선이 전자레인지 안에서 익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해동 후엔 가급적 빨리 조리해야

냉동보관한 생선을 꺼내 먹을 땐 하루 전에 냉장고로 옮겨 서서히 해동시켜야 한다. 해동한 생선은 미생물 번식 우려가 있어 조리 직전까지 냉동실에 보관한다. [사진 = 픽사베이]
냉동보관한 생선을 꺼내 먹을 땐 하루 전에 냉장고로 옮겨 서서히 해동시켜야 한다. 해동한 생선은 미생물 번식 우려가 있어 조리 직전까지 냉동실에 보관한다. [사진 = 픽사베이]

생선을 해동한 이후 실온에 오래 보관하면 미생물이 증식해 쉽게 상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가급적 빨리 조리해야 하는데요. 조리 직전까지 해동한 생선은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 해동한 생선을 다시 얼려도 될까?
완전히 해동된 생선을 다시 얼리는 것은 세균 번식의 우려가 있어 절대 피해야 할 행동인데요. 맛과 신선도가 떨어지고 변질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죠. 소비자가 냉동된 수산물을 구입할 경우에는 포장지 표면에 얼음결정체 여부로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 얼음결정체가 있다는 것은 식품이 냉동실에 장기간 보관되거나 재냉동돼 품질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생선을 처음 얼릴 때부터 1회에 먹을 양만큼만 소분해 밀봉한 후 보관해야 합니다. 생선을 올바른 방법으로 냉동했더라도 해동한 생선에서 냄새가 나거나 살이 부서진다면 먹지 않아야 하는데요. 또 밀봉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땐 냉동실에서 생선이 말라버리는 경우가 있어 이 경우도 식감이 떨어져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식품의약품안전처, 각종 생활 블로그 참고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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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2416 2023-09-10 13:59:17
빨간당 열성 지지자인 내친구도(이기회에)저렴해진 수산물 많이 사먹겠다고ㅋ야.평소 얼마나 자주 먹었냐?돈이나 있고? 찍소리 못하고 깨갱ㅎ http://kin.naver.com/qna/detail.naver?d1id=4&dirId=40502&docId=448690803&page=1#answe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