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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날개 단 포르쉐 맏형, 신형 '카이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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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날개 단 포르쉐 맏형, 신형 '카이엔'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3.09.03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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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포르쉐 카이엔.
포르쉐 신형 카이엔. [사진=포르쉐AG]

포르쉐가 SUV를 만든다는 소식에 더 이상 포르쉐가 아니구나 했던 탄식이 SUV도 포르쉐가 만들면 다르구나 하는 감탄으로 변하게 했던 주인공 카이엔. 포르쉐코리아가 브랜드 사상 가장 광범위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고급스럽고 강력해진 신형 카이엔을 국내 공개했다. 좀 더 정확히는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국내에 선보이는 모델은 카이엔, 카이엔 쿠페, 카이엔 터보 GT 총 3가지다.  

신형 카이엔은 강력한 엔진과 새로워진 디자인은 물론 고도로 디지털화된 디스플레이와 작동 방식, 새로운 섀시 기술, 그리고 혁신적인 첨단 기능을 갖춘 SUV로 세그먼트에서 가장 스포티한 모델로 포지셔닝 된다.

3리터 V6 터보 엔진의 신형 카이엔은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1kg•m를 발휘한다. 정지에서 100 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6초, 카이엔 쿠페는 5.7초로 두 모델 모두 최고속도는 248km/h다.

포르쉐 신형 카이엔. [사진=포르쉐AG]
포르쉐 신형 카이엔. [사진=포르쉐AG]

카이엔 포트폴리오의 최상위 모델인 카이엔 터보 GT는 온로드 성능을 더욱 극대화했다. 쿠페 타입으로만 나오는 카이엔 터보 GT는 혁신적이고 최적화된 기능을 모두 포함한다. 4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673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에서 100km/h까지 가속에 단 3.3초면 충분하다. 또한 최고속도는 305km/h에 달한다.

포르쉐는 신형 카이엔에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디스플레이와 작동 방식을 통합 적용했다. 신형 카이엔에 최초로 적용된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Porsche Driver Experience)’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균형을 통해 운전자 중심의 최적화된 작동 방식을 전한다.

포르쉐 신형 카이엔. [사진=포르쉐AG]
포르쉐 신형 카이엔. [사진=포르쉐AG]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은 스티어링 휠 주변에 배치하고, 스티어링 휠 뒤 왼쪽 레버에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시스템 작동을 위한 기능을 추가했다. 자동변속기 셀렉터 레버는 대시보드에 위치해 블랙 패널 디자인의 에어 컨디셔닝 컨트롤러와 물건 보관을 위해 더 커진 센터 콘솔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신형 카이엔에서는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완전히 새로워진 실내를 경험할 수 있다. 운전석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독립형 디자인과 가변형 디스플레이 옵션을 갖춘 12.6인치 풀 디지털 계기반이 처음 적용된다. 옵션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선택할 수 있다.

대시보드에 통합된 기본 사양의 12.3인치 센트럴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를 통해 다양한 기능들을 다룰 수 있으며, 스포티파이, 애플뮤직과 같은 앱의 연결성을 최적화한다. 조수석에는 10.9인치 디스플레이가 카이엔 최초로 옵션으로 제공된다. 퍼포먼스 데이터 표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제어와 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기능들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포르쉐 신형 카이엔. [사진=포르쉐AG]
포르쉐 신형 카이엔. [사진=포르쉐AG]

신형 카이엔은 정교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조명 기술로 공격적인 인상이 돋보인다. 더 강한 모습의 아치형 윙과 결합된 새로운 프론트 엔드, 새로운 보닛과 기술적으로 진화한 헤드램프로 전폭을 강조하고, 3차원 디자인의 테일램프, 번호판 홀더가 있는 새로운 리어 에이프런을 통해 리어 엔드 디자인을 일신했다.

3가지의 새로운 컬러를 포함한 확장된 컬러 팔레트, 최대 33kg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카이엔 쿠페 경량 스포츠 패키지, 20, 21, 22인치로 더 커진 휠을 통해 신형 카이엔을 더 역동적으로 만들 수도 있다.

포르쉐 신형 카이엔. [사진=포르쉐AG]
포르쉐 신형 카이엔. [사진=포르쉐AG]

신형 카이엔은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를 포함한 스틸 스프링 서스펜션이 기본이다. 새로운 쇽업소버는 2밸브 기술을 적용해 리바운드와 컴프레션 스테이지를 분리, 모든 주행 상황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저속 주행에서는 안락한 승차감, 역동적인 코너링에서는 예리하고 날카로운 핸들링으로 SUV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2챔버, 2밸브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정밀함과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고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 차체 움직임을 보다 안정적으로 다스린다. 서스펜션은 노멀,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중 선택 가능하며 모드에 따라 분명하게 차별화한다.

포르쉐 신형 카이엔. [사진=포르쉐AG]
포르쉐 신형 카이엔. [사진=포르쉐AG]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도 기본이다. 여기에 고해상도 HD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를 옵션으로 고를 수 있다. 두 개의 고화질 모듈과 헤드램프 당 3만2000개 이상의 픽셀을 갖춘 혁신적인 기술은 마주 오는 운전자를 식별하고, 하이빔의 빛을 픽셀 단위로 차단해 눈부심을 줄인다. 새로운 공기 정화 시스템도 특징 중 하나다. 실내외 공기질을 센서가 감지해 모니터에서 수치화 된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공기 재순환 기능을 자동으로 활성화한다. 

카이엔은 포르쉐의 든든한 맏형이자 캐시카우다. 2002년 첫 등장 후 전세계적으로 총 10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올 7월까지 누적 판매량 2만5000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카이엔의 놀라운 행보는 부분 변경 이상의 변화를 통해 더욱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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