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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굶어도 빠지지 않은 살, 문제는 호르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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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굶어도 빠지지 않은 살, 문제는 호르몬이다?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3.09.13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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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꾸준한 운동과 식단 조절로 어렵게 체중에 도달했더라도 더 이상 살이 빠지지 않는 정체기가 왔다면 '호르몬' 때문일 수 있습니다. [사진 = 픽사베이]

# 30대 직장인 정 씨는 갑자기 불어난 체중을 줄이려 매일 헬스장으로 향합니다. 정 씨는 "지난해 산부인과에서 처방한 호르몬 약을 먹은 후 체중이 불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다"면서 "가을이 됐는데도 더운 날씨 때문에 옷으로 가리지도 못한다. 어서 '다이어트 비수기'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고 푸념합니다.

숨쉬기 힘든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여름이 지나고 절기상 가을이 찾아왔지만 여전히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길어진 여름에 몸매 관리에 대한 관심도 꺼지지 않고 있는데요.

꾸준한 운동과 식단 조절로 어렵게 체중에 도달했더라도 더 이상 살이 빠지지 않는 정체기가 왔다면 '호르몬' 때문일 수 있습니다. 여성들은 생리 주기에 따라 신체리듬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기간에 맞춰 식단 관리과 운동을 병행하면 효과적으로 체중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생리 주기별로 다이어트 하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 운동을 해도 빠지지 않는 살, 문제는 호르몬?

나이를 먹으면 우리 몸 호르몬 분비에도 변화가 나타납니다. 당연히 대사 속도 역시 젊을 때와는 다른데요.

중년에 접어들면 남녀 모두 호르몬 수치에 변화를 겪게 됩니다. 특히 중년 여성의 경우 갱년기를 겪으면서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어 갑자기 뱃살이 불어나는 경험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남성도 중년에 접어들면서 몸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하면서 근육이 줄어 칼로리 소모율도 줄어들게 되는데, 이때 운동 강도를 높인다고 해도 큰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생리주기에 신경쓰면 다이어트 효과는 UP!

여성들은 생리 주기에 따라 신체리듬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기간에 맞춰 식단 관리과 운동을 병행하면 효과적으로 체중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사진 = 픽사베이]
여성들은 생리 주기에 따라 신체리듬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기간에 맞춰 식단 관리과 운동을 병행하면 효과적으로 체중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사진 = 픽사베이]

여성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경험하면서 급격한 심경 변화도 찾아옵니다. 생리 주기에 따라 신체 리듬이 달라지는 것인데요. 예민한 여성이라면 생리 1주일 전부터 몸이 붓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이 시기 1kg가량 체중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또 식욕이 왕성해져 폭식을 하거나 야식을 찾게 되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 강한 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부종을 빼는 반신욕을 하거나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생리가 시작되면 서서히 부기가 빠지면서 체중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때 체력도 함께 빠져 강한 운동은 피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이때는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밀가루 음식을 피하고 야식이나 술도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체력이 많이 약해져 있을 시기이므로 가급적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가 끝난 1주일은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좋은 때입니다. 이 시기는 호르몬 균형이 잘 잡혀있어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엔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면 효과가 극대화합니다.

생리가 끝나고 2주째가 되면 서서히 식욕이 증가합니다. 생리 전보다는 덜하지만 붓기가 시작되고 컨디션이 저하되기도 하는데요. 이 시기는 카페인이 든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수분을 많이 보충해야 합니다. 운동보다는 음식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은 때입니다.

- 평소 근육 관리가 중요!

30세 이후가 되면 10년마다 3~8%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일반적으로 30세가 넘으면 매년 근육량이 조금씩 감소합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30세 이후 10년마다 3~8%가량 줄어드는데요. 만일 관절에 문제가 생겨 꾸준한 운동이 힘들다면 근육 손실은 더 빨리 찾아옵니다.

때문에 평소 근육 관리가 중요한데요. 근육은 지방보다 많은 칼로리를 태우는데, 쉬고 있을 때에도 칼로리를 태우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평소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면 운동을 멈춰도 쉽게 살이 찌지 않는다"고 조언합니다.

또 잦은 야근으로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만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하체 근력이 손실돼 배가 나오고 하체가 살이 찌는 체형으로 변하기 쉬운데요. 점심시간엔 가급적 밖으로 나가 걷거나 틈틈히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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