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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잘못된 칫솔질 습관, ‘치경부마모증’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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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잘못된 칫솔질 습관, ‘치경부마모증’ 초래
  • 신태운 원장
  • 승인 2023.10.10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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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평소 칫솔질을 할 때 너무 과도하게 힘을 줘서 문지르면 치경부가 마모될 확률이 높다. [사진=픽사베이]
평소 칫솔질을 할 때 너무 과도하게 힘을 줘서 문지르면 치경부가 마모될 확률이 높다. [사진=픽사베이]

# 주부 나 모(40) 씨는 올해 초부터 차가운 물을 마시거나 차가운 음식을 씹을 때마다 이가 시큰거리고 찌릿찌릿한 증상이 동반돼 음식 섭취에 제한이 생기기 시작했다. 육안으로 봤을 때 충치가 발생한건 아닌데, 시린이 증상이 점점 심해져 본원을 찾은 나 씨의 치아상태를 정밀진단해본 결과 ‘치경부마모증’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치경부마모증(Cervical Abrasion)'은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부분(치경부)이 파이는 현상을 말하며, 잘못된 식습관·칫솔질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나 씨는 상담 당시 “평소 칫솔질을 할 때 남들보다 오래, 세게 하는 편이다”라며 “강한 칫솔모로 힘을 줘서 닦는 습관 때문에 서서히 치아가 마모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 치경부마모증을 호소하는 환자들 가운데 ‘잘못된 칫솔질’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강한 칫솔질은 이와 잇몸 사이를 파이게 만드는 것은 물론 치아 표면을 앓게 만든다.

또 마모가 진행될수록 신경이 자극 받아 시린이 증상이 나타나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패인 부위에 플라그가 쌓여 충치를 유발하거나 치경부가 얇아져 치아가 부러질 확률이 높으니 조기에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평소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즐겨 먹거나 잠을 잘 때 이를 갈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는 경우 교합압이 치경부로 그대로 전달돼 치아 일부가 파절될 위험이 높다.  

또한, 치주질환 악화로 치근이 노출된 경우에도 치경부마모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첨단장비를 통해 치아와 잇몸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에 맞는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치경부마모증, 마모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 달라져

치경부마모증은 치아 마모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크게 달라진다. [사진=픽사베이]
치경부마모증은 치아 마모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크게 달라진다. [사진=픽사베이]

치경부마모증은 마모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크게 달라진다. 먼저 마모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패인 부분을 치아 색과 유사한 레진으로 때워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

반면 치아 마모로 인해 치수가 노출된 경우라면 신경치료를 한 뒤 치아 전체를 크라운과 같은 단단한 보철재료로 씌워줘야 한다. 이때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치아의 마모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환자 개개인의 구강 상태에 맞는 맞춤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후관리도 매우 중요한데, 재발 방지를 위해 칫솔질을 할 때 되도록 손에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좌우로 왔다 갔다 하기보다는 위 아래로 손목을 회전하면서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칫솔선택은 솔이 너무 단단하거나 부드러운 것을 선택하기보다 중간모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칫솔질을 할 때 치간 칫솔과 치실 사용을 생활화해야 한다. 치아 사이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충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치제(치약)는 연마력이 약하거나 마모제가 적절하게 배합된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지각둔화제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아울러 치아부식을 유발하는 탄산음료나 치아마모 및 치아파절을 유발하는 딱딱하고 질긴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음식물 섭취 후 양치질을 하거나 물로 입안을 헹구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건강한 치아를 오래 사용하려면 6개월에 한 번 씩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자신의 구강상태를 잘 살피고,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 및 치태는 치과 스케일링으로 제거해줘야 한다. [시사캐스트]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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