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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8번째 진화, BMW 신형 5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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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8번째 진화, BMW 신형 5시리즈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3.10.11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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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BMW 5시리즈. [사진 = BMW코리아]

BMW 코리아가 전세계 최초로 신형 5시리즈를 국내에 공개했다. BMW가 본사 차원에서 한국 시장을 얼마나 특별히 생각하는가에 대한 증거이자 BMW 코리아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능력의 결과이기도 하다. 

1972년 처음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 약 80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대표 모델이다. 6년만에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5시리즈는 독보적인 디자인, 스포티함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주행감각, 혁신적인 편의사양 및 첨단 디지털 서비스 등을 균형 있게 갖췄다. 또한, 5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전기 모델인 i5는 배출가스 없는 순수전기 드라이빙을 통해 중형 세그먼트에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신형 5시리즈는 커진 차체와 새로운 디자인으로 진화했다. 차체는 이전 세대에 비해 길이 95mm, 너비 30mm, 높이 35mm가 커졌으며, 앞뒤 축간 거리도 20mm가 길어져 동급 대비 가장 큰 실내외 공간을 자랑한다.

BMW 5시리즈. [사진 = BMW코리아]

앞 디자인은 BMW를 대표하는 트윈 헤드램프와 키드니 그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주간주행등이 들어간 헤드램프는 간결하면서도 날렵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새로운 키드니 그릴과 조화를 이뤄 존재감을 드러낸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앞 그릴, 높은 숄더 라인, 뒤쪽으로 갈수록 상승하는 뚜렷한 캐릭터 라인 등을 통해 매끈하면서도 스포티한 볼륨감을 강조했다. 차체 뒷면까지 길게 뻗은 C 필러인 호프마이스터 킨크에 숫자 5를 나타내는 그래픽을 음각으로 넣었고, 간결한 디자인의 테일램프에는 L자 모양의 크롬 스트립을 넣어 힘있는 뒷모습을 완성했다.

실내 공간 변화의 핵심은 BMW 특유의 운전자 중심 철학을 재해석해 개발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완전히 디지털화된 스크린을 구성한다.

BMW 5시리즈. [사진 = BMW코리아]
BMW 5시리즈. [사진 = BMW코리아]

스티어링 휠은 하단부가 평평한 모양으로 새롭게 디자인되었으며, 햅틱 피드백이 적용된 컨트롤 패널과 센터 콘솔에는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다. 백라이트가 적용된 크리스탈 디자인의 바는 계기반 하단과 대시보드를 가로질러 양쪽 도어 패널까지 펼쳐지며, 터치 방식의 조작 패널을 통합해 운전자와 차의 상호작용을 강화한다.

실내에는 5시리즈 최초로 완전 비건 소재가 적용된다. 지속 가능성을 위한 BMW의 기업 철학을 담아 개발한 완전 비건의 베간자(Veganza) 소재는 가죽과 동등한 수준의 특성을 지녔다. 이 소재는 뉴 520i 및 뉴 523d 모델의 시트, 대시보드 및 도어 패널, 스티어링 휠 등에 기본 적용된다. 또한 두 모델에는 향상된 편안함을 제공하고, 최적화된 시트 조정이 가능한 새로운 디자인의 스포츠 시트가 기본이다.

BMW 5시리즈. [사진 = BMW코리아]

신형 5시리는 가솔린과 디젤은 물론 순수전기차까지 파워트레인도 다양하다. 5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인 i5에는 향상된 5세대 BMW eDrive 기술이 적용됐다. 싱글 모터인 후륜구동 모델인 i5 eDrive40의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초에 가속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84km다.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i5 M60 xDrive는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1.1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8초에 불과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361km다. 또한, 최대 205kW의 출력으로 DC 고속 충전이 가능해 충전기 속도에 따라 10분 만에 최대 156km를 달릴 수 있으며 맥스 레인지 기능을 통해 출력과 속도를 제한하고 편의 기능을 비활성화해 필요에 따라 주행 거리를 최대 25%까지 늘릴 수 있다.

BMW 5시리즈. [사진 = BMW코리아]

신형 5시리즈의 모든 내연 기관 모델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신형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모듈러 엔진이 탑재된다.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은 강한 힘과 우수한 회생제동 효율을 바탕으로 연료 소모량 최소화, 승차감 개선 등에 기여한다.

추월이나 출발 가속 시 상황에 따라 순간적으로 11마력을 추가 발휘하며, 정속 주행 중에는 엔진을 보조하며 연료 효율을 높인다.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이나 탄력 주행 기능 사용 시에는 재시동 시 진동을 최소화한다.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는 520i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하며 5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 kg•m를 발휘한다. 4기통 디젤 엔진의 523d의 최고출력은 197마력, 최대토크는 40.8 kg•m다. 모든 내연기관 엔진에는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된다.

신형 5시리즈에서는 스포티한 주행성능과 높은 수준의 장거리 승차감의 탁월한 균형을 뚜렷하게 경험할 수 있다. 한층 긴 휠베이스와 넓은 좌우 바퀴 간 거리, 완벽에 가까운 전후 무게 50:50 배분, 지능적인 경량화 설계, 차체 및 섀시 조립 강성 향상 등을 통해 완벽에 가까운 균형감을 제공한다.

BMW 5시리즈. [사진 = BMW코리아]
BMW 5시리즈. [사진 = BMW코리아]

향상된 섀시 기술과 차체 제어 시스템은 모델 각각의 파워트레인에 맞춰 무게 중심 최적화 과정을 거쳤으며, 직접 제어식 휠 슬립 제한 장치, 통합 브레이크 시스템, 가변 스티어링 조향비가 적용된 스포츠 스티어링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특히, i5 M60 xDrive 모델에는 뒷바퀴를 최대 2.5도까지 조향하는 BMW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이 탑재된다. 속도에 따라 뒷바퀴 조향 방향 및 각도가 유기적으로 조절되어 간편하고 손쉬운 주차, 민첩한 코너링, 놀라운 고속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신형 5시리즈에는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BMW 운영 체제가 탑재돼 더욱 확장된 차원의 미래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은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차간 거리 제어 기능과 차선 유지 보조를 통해 장거리 주행과 시내 교통상황에서 편리한 주행을 지원한다.

BMW 5시리즈. [사진 = BMW코리아]
BMW 5시리즈. [사진 = BMW코리아]

또한, 전 모델에 주차 및 후진 보조 기능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기본 탑재되어 파킹 뷰, 전방 파노라마 뷰 및 3D 뷰 기능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차량과 주변 환경을 360도 이미지로 제공한다. 일부 모델에 적용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기능은 최대 200m까지 자동 주차 또는 저장된 주행을 수행하며,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차량 밖에서도 운전자가 주차 및 차량 제어를 할 수 있다.

향상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최신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 그리고 새로운 퀵셀렉트기능은 하위 메뉴로 진입하지 않고도 운전자가 원하는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운전자는 다양한 기능과 디지털 서비스를 보다 직관적이고 편안하게 선택하고 제어할 수 있다.

탑승객은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통해 유튜브 영상 콘텐츠 시청도 가능하다. 차량에 유튜브 앱이 내장되어 있어, eSIM 서비스를 가입할 경우 별도의 스마트기기 연결 없이도 차량 내 디스플레이로 최대 5G 속도의 동영상 스트리밍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처음으로 적용되는 비디오 스트리밍앱인 비디오 앱을 통해 다양한 스트리밍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신형 5시리즈는 탑승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웰컴 시나리오가 차량 키 혹은 호환 가능한 스마트폰과 초광대역 무선 기술(UWB)을 통해 연동되어 운전자의 정확한 위치를 감지해 맞이한다. 3m 거리에서부터 운전자를 감지해 웰컴 시나리오를 활성화한다.

감지한 순간부터 외부 및 내부 조명, 라이트 카펫을 밝히며, 1.5m 거리에 접근하면 차량 문이 자동으로 잠금 해제되고, 외부 미러와 인터랙션 바에 조명이 켜지는 동시에 조화로운 환영 사운드가 울려 퍼진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의 스마트폰 통합 시스템이 기본이며, 차량 내 소프트웨어는 원격 업그레이드 기능을 통해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된다.

BMW 5시리즈. [사진 = BMW코리아]
BMW 5시리즈. [사진 = BMW코리아]

520i 및 523d 모델에는 스포츠 시트와 베간자 소재가 적용되며, 530i xDrive와 i5 eDrive40, i5 M60 xDrive모델에는 컴포트 시트 및 메리노 가죽이 적용된다. 모델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인 BMW 키드니 그릴 아이코닉 글로우, 하만 카돈 하이파이 사운드 시스템 또는 바워스 앤 윌킨스 서라운드 시스템, M 스포츠 서스페션, 어댑티브 서스펜션 및 M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장착된다.

세단 시장이 예전만 못한 지금이지만 독일 고급 브랜드들에게는 SUV만큼 중요한 시장이다. 여전히 고급 차는 세단이라는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과 더불어 브랜드의 수익성을 키우는 주요 영역이기도 하다.

한국 시장은 독일 본사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격전지다. 고급 차가 이상하리만치 많이 팔리고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르지만 여전히 성장 중이다. 전동화와 SUV의 메인 장르 변화라는 쉽지 않은 고급 세단 경쟁에서 신형 5시리즈가 어떻게 선전할 지 관심 있게 지켜보자. 더불어 조만간 신형 5시리즈의 생생한 시승 리뷰로 다시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리며 이번 원고를 마친다. [시사캐스트]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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