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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커뮤니티에 스마트 기술까지… “아파트 변신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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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커뮤니티에 스마트 기술까지… “아파트 변신은 무죄”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3.10.13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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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거 기능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탈바꿈
- 도서관, 사우나, 피트니스 등은 기본… 내부 특화설계까지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최근 아파트가 주거 기능을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진  = Freepik]
최근 아파트가 주거 기능을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진 = Freepik]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특화설계 및 커뮤니티 시설이 주택 시장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주택수요자들의 눈높이도 나날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도 차별화•특화전략 개발이 한창이다. 주거 기능을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경로당이나 놀이터 정도에 불과했던 커뮤니티 시설은 최근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수영장, 회의실 등 다양하게 들어서고 있다. 조경도 단순히 나무와 잔디 등을 채워 넣는 것에서 벗어나 법정 녹지율의 2~3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넓히는가 하면, 다양한 콘셉트를 반영해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주거 내부의 진화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도입된 홈 IoT는 기본적인 홈 네트워크 외에 방범·에너지관리 등 기능을 폭 넓게 활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밖에서도 조명과 가스, 도어록, 난방 및 환기 등 집안 시스템을 제어하는 등 편의성이 대폭 강화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에서 보조수단으로 여겨지던 커뮤니티 및 조경시설이 주거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분양 성공, 집값 상승의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생활 반경이 좁아지면서 단지 내 시설을 중요시하는 수요자들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시공평가 1위 래미안, 커뮤니티도 만족도 높아

래미안 라그란데 투시도. [사진 =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라그란데 투시도. [사진 =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은 2023년 시공능력평가 1위 브랜드로, 국내 주택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래미안이 제공하는 서비스 브랜드 ‘래미안 헤스티아’를 도입해 입주고객에게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헤스티아 서비스는 Let's Play, Stay, Learn, Together 4개의 카테고리로 운영되며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강좌와 취미활동 체험, 사회공헌 활동까지 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경험과 서비스를 입주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차세대 홈 플랫폼 '홈닉'도 개발했다. 다양한 주거문화와 서비스를 아우르는 차세대 홈 플랫폼으로, 홈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개별 세대를 넘어 커뮤니티 시설 등 단지 전체까지 연결을 확장하고 예술작품 구매, 단지 특화카드, 전용 쇼핑몰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반포지역 대장 아파트로 등극한 ‘래미안 원베일리’부터 적용됐다. 

최근 삼성물산이 분양하는 ‘래미안 라그란데’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동대문구 이문동 257-42번지 일대를 지하5층~지상 최고 27층, 39개동 규모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306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920가구가 일반 공급되며, 3.3㎡당 평균 3285만원이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최고 10억 990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분양 핫플 광명에 뜬 ‘자이’ 아파트, 특화설계로 차별화

GS건설의 철산자이 브리에르는 4BAY 특화설계로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사진 = GS건설]
GS건설의 철산자이 브리에르는 4BAY 특화설계로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사진 = GS건설]

GS건설이 광명 철산주공 10•11단지 재건축하는 ‘철산자이 브리에르’는 특화 설계로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파트 설계가 진화하면서 소형 아파트도 중형만큼의 공간 활용이 중요해진 만큼, 해당 아파트는 전용면적 59㎡에 4BAY 설계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실수요자들의 청약 수요를 끌어당기고 있다. 이외에도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 넉넉한 크기의 주방 및 안방 등 확장된 구조를 갖추면서 높은 공간 설계를 보여준다. 

4BAY 구조는 방3개와 거실 1개가 모두 전면을 향하고 있어, 채광을 잘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집 안 전체에 햇빛이 잘 들어 난방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더불어 판상형 구조는 주방과 거실이 마주보는 구조여서 환기와 통풍에 용이하고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유상 옵션으로는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시스클라인은 환기장치인 전열교환기와 공기청정기가 결합돼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주는 토탈 에어솔루션 시스템으로, 입주자 요청에 따라 천장에 효율적인 빌트인 설계로 제공한다. 

‘철산자이 브리에르’는 최고 40층, 14개 동, 총 1490가구 중 일반분양은 393가구이며,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기준 7억 6000만원에서 최대 8억 3000만원까지 예상된다. 시스클라인 설치가격은 신축 아파트 기준 1대당 60만~65만원(시공비 포함) 수준이다.
 
‘힐스테이트’, 스마트 주거 문화 선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하이오티 앱. [사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하이오티 앱. [사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는 첨단 주거 시스템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최근 분양한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은 1순위 청약경쟁률 65.5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봉천동에 23년만에 공급된 신축 아파트라는 점과 ‘힐스테이트’의 첨단 주거 시스템이 주효했다.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은 다양한 첨단 주거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먼저 조명 및 난방을 제어하고,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는 ‘하이오티(HI-OT)’가 적용된다. 높다는 의미의 ‘High’와 사물인터넷 ‘IoT’가 결합된 단어로 주거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해 자동차 주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주거와 차량 사이에 빌트인 기기를 연결해 생활 반경을 확대할 수 있는 IoT 시스템 ‘카투홈’이 기반이 된다. 또한 스마트폰으로도 공동현관을 출입하거나 엘리베이터 호출도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은 전체 997가구 규모 중 10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3435만원, 전용면적 59㎡ 기준 최고 8억 9600만원에 책정됐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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