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4:21 (일)
[生기업TALK]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 IBK기업은행, '가치금융' 실현에 앞장서다
상태바
[生기업TALK]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 IBK기업은행, '가치금융' 실현에 앞장서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3.10.13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이현주 기자)

사진=IBK기업은행
사진=IBK기업은행

-'기업을 앞으로'

지난 8월 공개된 IBK기업은행의 TV광고 캐치프레이즈다. 이 짧은 문구 안에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기업은행의 철학과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TV광고 모델로는 SBS드라마 <모범택시1,2>에서 정의구현의 선봉자, 김도기 역을 맡은 배우 이제훈을 발탁했다. 그의 반듯한 이미지와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기업은행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 '반듯한 금융', '고객신뢰'와 맞닿으며 광고 시너지가 극대화됐다.  

광고는 '시대편'과 '운편' 총 2편으로 구성돼 기업은행의 주요 지원사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시대편은 ▲IBK창공 ▲IBK BOX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등을, 운편은 △IBK컨설팅 △i-ONE JOB △중소기업 M&A 지원 등을 다뤘다. 광고 안에 기업은행의 정체성이 녹아 있다.

창업기업에 날개를 달아준 'IBK창공'

사진=IBK기업은행
사진=IBK기업은행

'IBK창공'은 창업 기업 육성 플랫폼으로, 마포·구로·부산·대전 등 총 4개의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혁신창업 기업들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한다. 선발된 기업은 비즈니스 사업모델, 사업화 역량진단 등 전문가들의 사전 진단평가를 거쳐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효율적인 성과 달성을 위한 1:1 전담 멘토링을 지원받는다. 이 외에도 투·융자 금융지원을 비롯해 국내외 판로개척,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IR설명회 등 사업 고도화와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난해 9월부터는 산·학·연 기술매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IBK창공 기업이 필요로하는 수요 기술과 대덕연구단지 정부출연연구원, 대학, 공공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매칭해 기술도입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8개 연구기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5개 대학, 한국발명진흥회가 참여해 기계, 바이오·의료, 소재,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 1200여개 기술을 교류, 13개사에 21개 기술 매칭을 완료한 바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사진=IBK기업은행

IBK창공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기업들이 사업의 물꼬를 트고 사업을 확장해갈 수 있도록 유의미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2023 월드IT쇼(WIS 2023)'에서 'IBK창공 기획관'을 구성해 25개 기업 전시부스와 IBK창공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월드IT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 전시회로 글로벌 ICT시장의 기술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기업들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자리다. IBK창공과 함께 한 25개 혁신기업은 잠재고객, 협업기관, 투자사들과의 만남을 가지며 성장 활로를 개척했다. 부대행사에서도 IBK창공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특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 및 제품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WIS 2023 혁신상' 수상기업에 ▲마포 센터의 '프록시헬스케어(미세전류로 유해 미생물막 제거 기술 개발)' ▲대전 센터의 '테솔로(국내 로봇 그리퍼 제조)' ▲구로 센터의 '비주얼캠프(인공지능 기반 시선추적 기술 개발)' ▲대전 센터의 '시큐웍스(지능형 화재감지 스마트센서 개발)'가 이름을 올렸다.

현재는 2024년 상반기 IBK창공 혁신창업 기업을 모집 중이다. 업종에 제한없이 업력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마포, 구로, 대전 20개사, 부산 15개사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11월 8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최종 선발된 기업은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지원을 받게 된다.

사진=IBK기업은행
사진=IBK기업은행

최근에는 기업은행이 국내 스타트업의 지원군이 되어 해외 진출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지난달 시범 운용을 시작한 'IBK창공 글로벌(유럽)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독일 잘란트 주,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협업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유럽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독일 잘란트주 경제진흥공사, 독일 현지 AC 등의 공동 심사를 거쳐 선발된 혁신·벤처 스타트업 10개사는 2주간 해외진출을 위한 사전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지난달 16일 독일 현지로 출국해 유럽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IR, 데모데이 등 현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시범 운용 성과를 토대로 IBK창공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정례화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만능해결 플랫폼 'IBK BOX'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나선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IBK BOX(이하 BOX)'를 출시했다. 'BOX'는 경영지원 전문가(Business Operation eXpert)'의 약자로, 생산·자금·인력·재무·마케팅 등 중소기업의 경영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기업은행이 플랫폼을 지원하고 오픈 API를 활용해 외부 제휴 공급자가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대면 대출 지원 △정책자금 맞춤 추천 △생산자네트워크 지원 △해외판로 개척 △기업 부동산 매매 중개 △우수인재 유치 △쇼핑몰 관리 등 금융·비금융 지원이 통합적으로 이뤄진다. 중소기업은 BOX를 통해 회사 경영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회원간 거래나 협업도 기대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BOX 출시를 위해 2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했다. 당시 중소기업 CEO 2200여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며 수요가 많은 서비스를 파악, 플랫폼 완성도를 높였다. 그 결과 출시한 지 9일 만에 가입자 1만 명을 돌파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그로부터 4년의 시간이 흘렀고, 플랫폼은 고도화됐다. 지난 2020년에는 BOX에 '혁신기업투자BOX를 출시했다. 투자유치를 원하는 법인 기업이 혁신기업투자BOX에 기업정보를 입력하고 투자유치 자료 및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투자 신청부터 접수, 심사결과까지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은행과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등 IBK금융그룹사가 통합적으로 심사해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이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투자를 받고 있으며, 현재(7월7일 기준)까지 누적 투자 건수는 636건, 누적 투자액은 7487억 원에 달한다.

사진=IBK기업은행
사진=IBK기업은행

이듬해에는 스마트폰을 카드결제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는 'BOX POS'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BOX 기존 고객이라면 'BOX POS' 앱을 다운받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가입비, 서비스 이용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카드결제, 간편결제 등 기본 결제 기능은 물론 카드사별·시간대별·메뉴별 매출 확인도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올해 초 BOX POS 사용속도와 편의성을 개선한 리뉴얼 버전을 출시하고, 국제표준 EMV 컨택리스 결제 방식을 도입해 애플페이까지 결제가 가능하도록 기능을 강화했다.비용이 들지 않고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으로 BOX POS 가입자 수는 단기간에 비약적으로 늘었으며, 높은 이용률을 유지하고 있다.

플랫폼 고도화는 현재진행형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BOX의 기존 서비스 리뉴얼과 함께 미수금 관리서비스 및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추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업체별 미수금 현황과 미수기간 등을 디지털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는 '미수금 BOX'와 기업의 경영활동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관리할 수 있는 '전자문서지갑' 등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해 신규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앞서 기업은행은 올해 초 '해외진출 BOX' 서비스를 출시했다. IBK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글로벌 진출에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외진출 BOX는 ▲IBK 글로벌 네트워크 및 국가별 진출정보 ▲코트라 등 국내 기관별 해외진출 지원제도 ▲외국환 신고 프로세스 및 유의사항 ▲현지금융 온라인 상담 접수 및 국외점포 담당자 연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좋은 돌파구가 되고 있다.

기업 성장의 원동력을 만드는 '아이원잡(i-ONE JOB)'

기업은행은 기업의 생애주기 전반에 관여하며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운영하는 '아이원잡(i-ONE JOB)'은 중소기업전문 취업포털사이트다. 아이원잡의 'AI 일자리 추천 서비스'는 구직자가 아이원잡에 이력서를 등록하면 적합한 일자리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서비스로, 근무 경력과 희망 직무 및 연봉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적의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전문 컨설턴트가 무료로 이력서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구직자는 좋은 일자리를 얻고, 기업은 능력있는 인재를 얻는 '윈윈' 환경이 조성되고, 아이원잡을 통한 취업자수는 지난해 10월 10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 3월부터는 'AI 인재PLUS+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AI 인재PLUS+는 채용기업이 아이원잡에 채용공고만 등록하면 적합한 인재 정보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채용공고와 이력서 직무를 상세 분류한 'IBK직무사전'을 활용해 채용공고 내 우대조건, 산업별 선호조건 및 채용 이력, 인재 성향 정보를 AI 알고리즘이 분석, 인재 추천 정확도를 높였다.

아이원잡 외에도 기업은행은 온·오프라인 채용박람회, 채용기업에 대한 금융비용 지원 등 중소기업 일자리 지원 사업을 다방면으로 전개하고 있다.

중소기업 M&A에 활기를 불어넣을 'M&A 거래망 시스템'

M&A시장에서 중소기업들은 소외되기 마련이다. 거래 규모가 작은 경우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매칭이 쉽지 않다. 

이에 기업은행은 중소·중견기업 전용 M&A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지난 8월 M&A 중개·주선 거래망 구축을 위한 최종 사업자를 선정했으며, 연내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M&A 희망기업이 비대면으로 중개·주선을 신청하면 매도·매수 정보를 활용해 거래를 중개·주선하는 시스템이다. 기업은행의 거래 기업이 아니어도 M&A 중개를 신청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기업들의 재무 상태와 M&A 조건 등을 파악해 마케팅 및 매칭에 활용하고, 기업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은 본부와 영업점 간 차등을 두어 정보 유출을 철저히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이 개발되면 중소기업 M&A 시장은 더욱 활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은 플랫폼 운영을 통한 수익 확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초반에는 중개 수수료를 무료로 운영하지만, 향후 시장 규모가 커지고 기업 유입이 확대되면 수수료는 유료로 전환될 수 있다. 또한 M&A 과정에서 거래 기업에 대출을 지원하는 등 이자이익 규모도 늘려갈 방침이다.

사진=IBK기업은행
사진=IBK기업은행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잰걸음'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며 가치금융을 실현해가고 있다.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지난 4월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올해 56조 원, 향후 3년간 총 200조 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에 나선다. △기술 혁신기업 1000개를 발굴해 투·융자 복합금융을 지원하고 △기술 이전과 보호가 필요한 기업에 인수자금, 양산자금, 판매자금과 같은 단계별 자금수요를 포괄약정해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 전용 M&A플랫폼을 운영하며 총 4조 원 규모의 중소기업 M&A 금융지원을 시행하고 △2조5000억 원 이상의 모험자본을 지원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한다. 

이 외에도 △1조 원 금리를 감면하는 '통합 금리감면 패키지'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사업 확대, 자회사 강화 등 자체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한다. 베트남 법인전환, 폴란드 법인설립 등을 통해 해외진출 중소기업을 지원, 2025년까지 글로벌 이익 부문 2배 확대(1260억 원→2500억 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회사 부문 이익 비중도 2025년까지 15%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 총자산 500조 원을 넘어서는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의 청사진이 완성됐다. 청사진에 따라 기업은행의 중점 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중소기업이 있다. '기업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뒷받침하며 국책은행으로서의 소임을 다하는 모습이다. 선순환의 가치금융을 통해 기업은행과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가 그려지고 있다. [시사캐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