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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악재 쌓인 코스피, 3분기 어닝시즌 주가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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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악재 쌓인 코스피, 3분기 어닝시즌 주가 영향은…
  • 최기훈 기자
  • 승인 2023.10.17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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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최기훈 기자)

 

3분기 어닝시즌의 막이 올랐다. [사진=픽사베이]
3분기 어닝시즌의 막이 올랐다. [사진=픽사베이]

3분기 어닝시즌의 막이 올랐다. 실적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먼저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지표는 좋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연결기준)은 67조원, 영업이익은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74%, 영업이익은 77.8% 줄어들었다. 

언뜻 부진한 성적표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삼성전자는 올해 첫 조 단위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 1~2분기에 각 6000억원대에 그쳤던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덕분에 ‘반도체 바닥론’에 힘이 실리게 됐다.

실제로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은 올 3분기 반도체(DS) 부문에서 3조원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2분기에 각 4조원이 넘었던 영업 손실폭을 줄였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등 생산 반도체 기업들의 감산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최근 코스피지수 추이. [자료=구글파이낸스]
최근 코스피지수 추이. [자료=구글파이낸스]

LG전자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올해 최고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LG전자는 10일 연결기준 매출액 20조7139억원, 영업이익 9967억원의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매출은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21조1768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 이상 늘며 2020년 역대 3분기 최대 영업이익(1조738억)에 육박했다. 주력사업인 가전과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이 나란히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이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2차전지 업체 LG에너지솔루션도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은 8조2235억원, 영업이익은 73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40.1% 증가했는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우려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업황을 대표하는 대형주의 호실적 덕분인지 지난주(10월 10일~13일) 코스피지수는 1.97% 상승했다. 

하지만 대형주가 먼저 호실적 릴레이를 끊은 것과 달리, 전반적으로 악화된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을 전망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간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침체하고 있는데 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마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선방할 것으로 점쳐지는 업종은 정유 업종이다. 상반기엔 정제마진 하락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하반기부터 국제유가가 급등한 덕을 톡톡히 볼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등은 3분기엔 실적 개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현대차와 기아도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이미 지난 1~2분기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상장사 영업이익 1,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3분기에도 이 지위를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고부가가치 모델로 불리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와 SUV 판매가 늘었고,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의 판매 강세도 여전한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긴축 국면에 인플레이션이 겹쳤고, 전쟁까지 벌어진 상황에선 기업의 실적 회복 여부가 주가의 추가 상승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인 업종·기업들의 주가가 차별적으로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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