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3:52 (토)
[주말에 뭐하지] 이번주말 놓치지 말아야 할 서울 근교 단풍 성지 Top 5
상태바
[주말에 뭐하지] 이번주말 놓치지 말아야 할 서울 근교 단풍 성지 Top 5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3.10.27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경기 광주 화담숲. [사진 = 화담숲 홈페이지]

어느덧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 지나고 10월의 끝자락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맘때면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북한산을 중심으로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데요. 주말이면 단풍 명소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때입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단풍 명소로는 경기도 광주 화담숲, 가평 남이섬, 여주 강천섬, 인천대공원, 용인 호암미술관, 안성 미리내 성지 등이 손꼽힙니다. 이밖에도 서울 인근에서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번 주말 꼭 가봐야 할 가을 단풍 명소를 소개합니다.

1. 경기 광주 화담숲  

가을이면 떠오르는 단풍 명소로 손꼽히는 화담숲은 가을 단풍 축제가 한창입니다.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내장객을 하루 1만 명으로 제한하고 있는데요. 이때문에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 말은 예약하기가 아주 힘듭니다. 좀 더 한산한 여행을 즐기길 원한다면 평일에 다녀올 것을 추천합니다.

화담숲은 산 전체가 아름다운 정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청명한 하늘 아래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가을이 찾아와 내장단풍, 당단풍, 털단풍, 노르웨이단풍 등 400여 품종의 형형색색 단풍이 장관을 이루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화담숲 입장과 모노레일 탑승 모두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입장권만 구매한 후 모노레일을 현장결제로 진행했던 것과 달리 올해부턴 모노레일도 사전에 예약해야 하는데요. 현장에서는 남은 표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같은 시기엔 반드시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2. 여주 강천섬

여주 강천섬. [사진=여주시 문화관광홈페이지]

황금빛으로 물든 은행나무길을 걷고 싶다면 여주 강천섬을 추천합니다. 강천섬은 원래 강물이 불어나야 섬으로 보였던 곳이었지만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진행되면서 온전한 섬으로 변했는데요. 현재는 굴암리교와 강천리교를 건너야 갈 수 있는 장소입니다.

한때 가을이면 백패킹의 성지로 꼽혔던 이곳에서는 야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모였는데요. 2022년 6월부터 낚시와 야영, 취사가 금지됨에 따라 현재는 피크닉 장소로 변신했습니다. 낮시간에는 돗자리나 텐트를 치는 것이 허용되고 있기 때문에 가족들과 한산한 가을 경치를 만끽하기 제격인 곳인데요. 취사하지 않는 음식은 가져가도 되며, 주차와 입장료 모두 무료입니다.

강천선 입구에 도착하면 억새풀이 먼저 반겨주는데요. 주변에 150그루의 느티나무가 고사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됩니다. 그 길을 지나 은행나무길을 들어서면 나뭇잎이 바닥에 떨어져 온통 황금빛으로 난 길과 마주하게 되는데요. 약 700m나 된다고 하니 산책하며 섬끝자락까지 걸을면서 힐링해보는 건 어떨까요.

3. 춘천 남이섬

춘천 남이섬. [사진=남이섬 홈페이지]

10월 초순이 되면 설악산에 첫 단풍이 들면서 이맘때쯤 절정을 이룹니다. 남이섬 역시 10월 넷째주에 가장 아름다운 단풍을 만날 수 있는데요. itx를 타고 가다보면 1시간 안에 도착하기 때문에 당일 피크닉으로 다녀오기도 제격인 곳입니다. 또 단풍 시즌이 되면 차를 가지고 진입하는 길이 복잡하고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아 대중교통을 추천합니다.

남이섬은 배를타고 가야 하는데요. 성인 기준 16000원의 요금을 받고 있으며, 중고등생과 70대 이상은 13000원, 36개월~초등학생은 1만원을 내야 합니다. 2~3인이 동반할 경우 입장권 할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전거나 카페 레스토랑 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전 일찍 섬으로 들어갈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일교차가 큰 10월엔 물안개가 단풍과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비교적 사람이 적은 때 길게 늘어선 단풍길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는데요. 국내 관광객 뿐 아니라 해외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인 만큼 주말엔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는 오전 시간에 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4. 인천대공원

인천대공원. [사진=인천광역시, 인천대공원공업사업소 홈페이지]

인천에서 가을에 유명한 단풍성지는 인천대공원이 아닐까 싶은데요. 주차장에서부터 반기는 단풍이 가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호수둘레를 따라 빙 걷다보면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물든 단풍이 물에 반사돼 그림같은 풍경을 선사하는데요. 호숫가 주변에 터널로 된 단풍길에서 인증샷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 인근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다보니 오후에는 관람객이 몰린다는 점 참고해야 합니다.

5. 호암미술관

호암미술관. [사진=호암미술관 홈페이지]

단풍시즌에는 현장표가 매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예약하고 갈 것을 추천드립니다. 관람일 2주 전부터 온라인예매가 가능한데요. 입장료는 1만원이며, 개인별 4명까지 예매가 가능합니다. 사전예약 후 입구에서 직원이 예약유무를 확인하고 주차장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호암미술관은 아름다운 단풍과 미술품 관람을 할 수 있는데요. 미술관으로 가기 전 저수지 주변을 산책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채로운 단풍과 조각품들이 어우러진 호암미술관 희원은 보화문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덕수궁의 유현문을 본떠 만든 한국 전통 문양 전돌을 쌓아 올려 고즈적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보화문을 통과하면 매화나무 매림을 만나게 되는데요. 오솔길을 따라 관음정이 위치한 소원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가장 인기 있는 장소인 이곳은 가실이 옛 지형을 상고하여 조성한 '관음정'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약 700평의 정원 여기저기가 포토존이라 어디서 찍어도 아름다운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시사캐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