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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 재테크] 2030 종잣돈 마련의 시작은 예적금...은행권 고금리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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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 재테크] 2030 종잣돈 마련의 시작은 예적금...은행권 고금리 경쟁 치열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3.11.04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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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정책 상품 활용하고 여윳돈은 파킹통장으로 관리"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사진=픽사베이

#올해로 직장생활 4년차인 정 씨는 매일 '은행 이자 금리'를 검색해보는 것이 일상이 됐습니다. 정 씨는 "작년 11월 말에 넣어둔 예금 만기가 다가오고 있어 주식보단 안정적인 예금에 재예치할 생각"이라는데요. 그는 "청년들에게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안정적인 은행에 넣어두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지난해 9·10·11월에 집중됐던 예적금 만기가 돌아오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은행권의 고금리 경쟁이 어느때보다 치열합니다. 시중은행들은 4%대 예금을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을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불과 2달 전까지 3%대 정기예금 금리를 고수하던 5대 금융권의 수신 금리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어 연말에 예금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더 이상 오를 가능성은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은행권은 물론, 제2금융권도 특판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2030 세대 재테크는 안정적인 예금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힘을 받으면서 현명하게 자금을 관리하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공시된 19개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37개 상품 중 최고 연 4%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20개로 집계됐는데요. 연 4%대 상품이 지난달 4일 기준 5개였던 점을 고려할 때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4배 급증한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으로 최고 금리가 연 4.35%에 달합니다. 다음으로 수협은행 ‘헤이(Hey)정기예금’(연 4.3%),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연 4.3%), 대구은행 ‘DGB주거래우대예금, DGB함께예금’(연 4.25%) 등이 높은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예금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면서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 인상 기조는 꺽이는 분위기입니다. 때문에 고금리 '막차'를 타려는 소비자들이 은행권으로 몰리고 있는 모습인데요. 특히나 사회초년생이라면 안정적인 은행에 돈을 묶어두는 것이 종잣돈을 모을 수 있는 가장 쉽고도 확실한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 청년형 세제 혜택 상품 활용하기

(1년 이상 예금을 가입할 땐 매달 자신이 넣을 수 있는 납부액을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진 = 픽사베이)
1년 이상 예금을 가입할 땐 매달 자신이 넣을 수 있는 납부액을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진 = 픽사베이]

2040세대 청년에게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시중 은행 상품보다 높은 금리를 확보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 경우 무턱대고 높은 금액을 설정해둔 뒤 직업상실 등 이유로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1년 이상 예금을 가입할 땐 매달 자신이 넣을 수 있는 납부액을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청년도약계좌입니다. 청년도약계좌는 2030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금융상품으로,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내면 정부가 월 최대 2만4000원을 지원합니다.

청년도약계좌 만기 5년을 채운 청년은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까지 받아 5000만원 안팎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가입대상은 19~34세 청년 중 총급여 7500만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를 충족하는 경우입니다. 청년도약계좌는 매달 가입신청을 통해 가입 가능한 상품입니다. 만일 청년도약계좌를 중도해지하더라도 특별중도해지 사유에 해당된다면 정부기여금 지급 및 비과세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가입 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정책성 금융상품도 세제혜택을 제공합니다. 사회초년생을 비롯한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목적으로 정부기여금을 주는 상품도 있으니 자신의 상황을 고려해 맞는 상품을 선택하면 도움이 됩니다.

- 이자 세제혜택 챙기기

다음으로 챙겨야 할 것은 세제혜택인데요. 제2금융권의 경우 일정 금액 한도 내 발생한 이자소득에 대해 세금을 물지 않는 상품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기관의 경우 (준)조합원의 3000만원 한도 내 예탁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세(14%)와 지방세(1.4%)가 비과세되니 활용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 예적금, 활용목적에 맞게 가입해야

2030대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의 경우 여유자금을 활용해 목돈을 마련할 때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한데요. 여기서 얻은 소득을 바탕으로 미래 자금지출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기 예·적금 상품은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 대비 기대수익이 작지만, 원리금이 보장되는 확정수익형 상품이기 때문에 사회초년생이 월급으로 종잣돈을 마련할 때에는 장점이 있습니다.

- 묶어둘 수 없다면 파킹통장으로 관리

이사 등 목돈이 들어갈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1년짜리 예금이나 적금에 넣어두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여윳돈을 파킹통장에 묶어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사진 = 픽사베이]

만일 이사 등 목돈이 들어갈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1년짜리 예금이나 적금에 넣어두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여윳돈을 파킹통장에 묶어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실제로 급여통장이나 자유입출금식 통장은 이자가 0.1%정도밖에 되지 않아 그대로 묵혀두게 되는데요. 반면 파킹통장의 경우 은해엥 따라 3%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는 곳이 있습니다. 파킹통장은 말 그대로 ‘잠깐 주차하듯’ 짧게 돈을 맡겨도 일반 통장보다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을 말합니다.

OK저축은행은 간편결제 충전계좌 연동 시 최고 연 7%(세전) 금리를 적용하는 ‘OK페이통장’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OK페이통장은 간편결제 이용이 익숙한 MZ세대들의 소비 추세에 맞춰 특화된 금리 혜택을 주는 ‘페이 맞춤형’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페이코·토스페이 등 4대 페이사에 OK페이통장을 결제·충전계좌로 등록하면 우대금리(연 3.0%포인트) 혜택을 주는 것이 특징인데요.  

OK페이통장의 기본금리는 50만원까지 연 4.0%를 적용하며, 5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연 0.5%를 줍니다. 여기에 OK페이통장을 4대 페이사 결제·충전계좌로 등록 시 제공하는 우대금리 연 3.0%포인트를 더하면 50만원 이하 예치금에 대해 최고 연 7%까지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50만원 초과분도 우대금리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3.5% 금리를 지급합니다. 다올저축은행의 ‘Fi커넥트통장’은 3000만원까지 최고 4%, DB저축은행 ‘M-Dream Big 파킹통장’은 5000만원까지 최고 3.8% 금리를 제공합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각종 경제 관련 블로그 참고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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