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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까지 생각한 기계설비의 모든 것… ‘제8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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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까지 생각한 기계설비의 모든 것… ‘제8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 개최 
  • 황최현주 기자
  • 승인 2023.11.08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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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기계설비의날기념식 조직위원회는 8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8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500여명의 기계설비 관계자들을 비롯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최인호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박덕흠 정보위원회 위원장, 김학용 국토교통위원회 법인삼사소위원회 위원, 소일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임이자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 배현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등 정계 인사들도 참석해 축하했다.

기계설비라고 하면 기계가 목적에 맞게 가동할 수 있도록 설비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오랜 옛날부터 기계설비를 통해 난방을 하거나 습도조절 등이 이뤄졌다. 대표적인 예가 온돌을 들 수 있다. 석굴암 역시도 과학적인 방식으로 돌을 쌓아 습도조절을 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가동되면서 발생되는 탄소 등 환경에 막대한 악영향을 주는 만큼 탄소제로, 친환경 방식의 기계설비가 재정립돼야 할 필요가 있다는 업계 목소리도 높다. 이번 기념식에는 환경오염 저감 등 향후 기계설비는 환경까지 생각한 방향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시사되기도 했다.

그 일환으로 이날 기념식에서는 기계설비가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에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선포식’이 이뤄졌다. 이날 참석한 기계설비업계 관계자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노력으로 ▲기계설비 전문인력 양성과 탄소중립 생활습관 정착을 위한 교육 ▲그린리모델링을 비롯한 기계설비 탈탄소화 정책 제안 및 해당 사업에 선도적 참여 등 총 8개의 실천방안을 담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대통령 표창을 김태철 신원이엔지(주) 대표이사에 전달하면서 축하하고 있다. 사진=시사캐스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대통령 표창을 김태철 신원이엔지(주) 대표이사에 전달하면서 축하하고 있다. 사진=시사캐스트

조인호 조직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AI, loT, 로보틱스, 빅데이터, BIM 등 4차산업 혁명 기술을 잘 활용해 기계설비산업의 경쟁력 향상 및 지속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기계설비법을 정착시킴은 물론 건강한 일자리 생태계 확립을 위한 힘을 모으자”며 “학술, 시공, 기술 제조, 설계, 유지관리 등 분야에 종사하는 관계인들 모두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는 말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기계설비법은 지난 2020년 6월 시행된 것으로, 기계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기계설비의 안전과 효율적 유지관리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정한 것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기계설비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30명의 업계인들에게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 국토부장관상 등이 수여됐다. 대통령 표창은 김태철 신원이엔지(주) 대표이사가 수상했으며. 국무총리상은 박종일 유원엔지니어링(주) 연구소장이 수상했다. 오종택 전남대 교수와 방승석 ㈜귀뚜라미범양냉장 부장, 전태용 DL이앤씨 부장, 이문수 한국토지주택공사 처장 등 19명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공로패와 포상패, 감사패 등이 차례대로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기계설비산업 시장은 39조원, 53만명의 인력으로 움직이고 있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밝히며, 좁게는 보일러나 냉난방 시장을 비롯해 넓게는 실내공기 정화, 환기시스템, 미세먼지 오염 등을 막아주고 있는 사람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평가했다.

원희룡 장관은 “앞으로 기계설비산업은 고령화 1인가구 시대에 맞는 스마트 시설 분야로 넓혀나가야 하고, 탄소중립 등 환경까지 생각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불필요한 제도 해소, 산업화와 기술의 세계적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많은 힘을 실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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