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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기업TALK] 삼성물산, 해외수주 박차...스마트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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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기업TALK] 삼성물산, 해외수주 박차...스마트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선점
  • 김지영 기자
  • 승인 2023.11.10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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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부가가치 높이기 위해 탈바꿈 중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지영 기자)

 

“최고의 기술과 역량으로 솔루션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합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사진 = 스마스시티 전시]
해외 수주 경쟁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실력이 두드러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지난 반세기 동안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건축, 토목, 플랜트, 주택사업 등 분야별 최고 수준의 인재와 기술 역량으로 최상의 부가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삼성물산은 “안정 지향적인 태도에서 탈피해 시장 및 기술에 발맞춰 끊임없이 변화하고 유연한 협력과 오거나이징을 통해 확장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미래지향적인 회사로 탈바꿈 하겠다”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후 파트너사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동반자로서 인식하며, 상호 존중과 협력을 통한 파트너십 강화에 힘쓰고 있다. 

동반성장 추진전략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를 지향”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불확실한 미래환경 속 중장기적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2023년부터 신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안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안전 관련 신사업, 조손·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의 위기청소년 문제에 집중해 사업을 런칭했다. 관계사인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과 공동으로 추진해 나눔의 크기를 확대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아울러 동반성장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를 지향하며, 파트너사와의 상생협력체계 강화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협력회사 경쟁력 강화를 지원 중이다. 특히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경영원칙하에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건설 부문은 파트너사와의 신뢰와 상호 존중을 원칙으로 삼고,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달성을 위해 애쓰며 파트너사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 경영 안정화 지원, 역량강화 지원, 공정한 거래문화 정착 등 세부 추진 전략을 세우고 파트너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실적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동반성장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파트너사와의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해외 수주 경쟁에서 최근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실력은 두드러진다. 카타르 태양광발전소(약 8천억 원)와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약 1조8천억 원), 대만 국제공항공사(약 1조2400억 원), 싱가포르 지하철공사(약 5천억 원), 베트남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약 6100억 원) 등을 수주했기 때문이다.

이 중 카타르 국영 에너지 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87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8000억원에 달하는 수주 실적도 유명하지만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약 40km에 위치한 메사이드와 도하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라스라판 지역 2곳에 각각 417MW급과 458MW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어려운 사업이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뛰어난 실력이 인정받은 점에서 눈길을 끈 바 있다.

삼성물산은 이 프로젝트에서 단독으로 EPC(설계·부품 및 소재 조달·시공)을 단독으로 시행한다. 일괄수주를 의미하는 턴키(turn-key)와 비슷한 개념이라는 점에서 시공사의 풍부한 경험과 실력이 없으면 수주 자체가 불가능한 사업이다. 이 사업에서 발전소 부지 두 곳을 합한 면적은 약 10㎢로 축구장 1400개 크기이고,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만 160만개에 달할 정도로 초대형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4년 11월에 준공될 예정으로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소 건설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수주 레퍼런스가 어느 기업보다 탁월하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유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독자적으로 구축한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모델을 선보이며 세계 시장에 나섰다. [이미지 = 삼성물산 건설부문]

한국ESG기준원에서 발표한 ‘2023년 ESG 등급 부여 결과’에 따르면 통합 등급에서 건설사 중 삼성물산만 A+등급을 받았다. A+등급은 평가 대상 791개사 중에 19사만 부여받았는데 지난해 삼성물산은 환경·사회·지배구조 모든 부문에서 A를 기록했고, 올해는 A+를 획득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조9710억원, 83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850억원)으로 다소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4.1%(330억원) 늘었다. 부문별로는 건설부문이 매출액 5조2820억원, 영업이익 30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6.1% 늘었다.

상사부문 매출액은 3조2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2%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50.9% 급증한 890억원으로 나타났다. 건설부문은 카타르 태양광, 네옴터널 등 수익성이 좋은 사업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3분기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사업부문별 차별화된 경쟁력과 수익기반을 바탕으로 지속해서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4분기에도 대내외 여건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반적으로 레벨업된 수익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국내 최초로 ‘SCEWC’ 참가…스마트시티 솔루션·모델 선보여

어려운 시기에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견고한 실적을 유지 중이다. [사진 = 삼성물산 건설부문]

한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독자적으로 구축한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모델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3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참가해 스마트시티의 비전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3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각국 정부기관과 도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 미래 도시설계를 위한 기술 공유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전문 전시회다. 전시관에서는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에너지 솔루션 ▲바이오가스 ▲모듈러 ▲스마트 물류 ▲홈 플랫폼 ▲빌딩 플랫폼 등 스마트시티 구현에 필수적인 핵심 솔루션 6가지가 공개된다. 또 글로벌 기업들과 스마트시티에 관한 가시적인 협력관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한 관계자는 “삼성물산의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모델을 선보이고,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스마트시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도시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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