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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트렌드] ‘이제 곧 한파가 시작된다’…올 겨울 유행 패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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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트렌드] ‘이제 곧 한파가 시작된다’…올 겨울 유행 패딩은?
  • 김지영 기자
  • 승인 2023.11.13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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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도 멋쟁이가 되려면 더 짧고 반짝반짝하게 입어야 해”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지영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0년대 유행했던 볼륨감 있는 ‘숏패딩’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사진=리복]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며 이른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자 패션업계는 발 빠르게 월동 준비에 나섰다. 내의에서부터 아우터, 방한 모자 등 다양한 방한 아이템이 출시돼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도 등 일부 지역에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지면서 본격적인 ‘월동 준비’에 나선 모습이다. 아웃도어 패션업계 역시 패딩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크롭 기장의 패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른바 ‘얼어 죽어도 숏패딩’을 의미하는 ‘얼죽숏’이 대세로 자리잡았다고 보고 경쟁적으로 숏패딩을 선보이고 있다. 

겨울에도 멋짐은 포기할 수 없다…영하에도 무조건 짧게 입어

올해는 기장이 짧은 패딩이 다시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업계 내 수년간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레트로, Y2K 트렌드가 지속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 겨울에도 90년대 유행했던 볼륨감 있는 ‘숏패딩’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특히 푸퍼패딩이 급부상하고 있는데 푸퍼패딩이란 몸을 부풀린 복어(PUFFER)처럼 커다랗고 빵빵하게 만든 패딩을 뜻한다. 아울러 올해는 패딩에 광택 소재로 화려함을 추가한 것도 특징이다. 숏패딩은 약 10여 년 전에도 10대들 사이에서 한차례 거센 열풍이 불었다. 당시 패딩의 가격에 따라 계급도로 나눠 가격별로 서열화 시킨 내용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발맞춰 LF의 리복은 최근 펌프패딩을 중심으로 23FW 패딩 컬렉션을 선보였다. ▲벡터 패딩 ▲크롭 글로시 패딩 ▲클래식 벡터 푸퍼패딩 ▲클래식 벡터 후디드 다운파카 ▲클래식 벡터 롱패딩 등 총 9가지 스타일로 구성했다.

한 업계의 관계자는 “한동안 롱패딩이 트렌드였지만 지난해부터는 패딩의 길이가 짧아졌는데 올해부터는 보다 짧아져 크롭 기장의 패딩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소재나 패턴역시 최근 무광의 블랙이 유행했던 것과 달리 광택감을 살리고 패턴도 한층 화려해진 디자인이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은한 광택 소재와 톤온톤 배색 디자인을 적용한 숏패딩 대세

은은한 광택 소재와 톤온톤 배색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 역시 최근 광택 소재와 크롭 스타일을 앞세운 ‘2023 숏패딩 컬렉션’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인 ‘여성용 노벨티 눕시 다운 재킷’은 은은한 광택 소재와 톤온톤 배색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이다. 윤리적 다운 인증(RDS)을 받은 구스다운 충전재와 얇고 가벼운 겉감을 사용해 보온성과 경량성을 높였다.

노스페이스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1996 눕시 재킷’도 크롭 스타일 변신을 꾀했다. 구스 다운 충전재에 소매와 밑단의 스트링을 적용을 더해 보온성을 높인 것이다. 네파도 리버서블 숏다운 ‘스위치다운’을 출시했다. 퀄팅 패션이 적용된 튜브 면과 매끈한 실루엣의 솔리드 면이 하나로 합쳐진 스타일로, 크롭 기장감으로 부피감을 줄였다. 뉴발란스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액티브 라이트 경량 구스 다운’과 크롭 기장의 ‘우먼스 액티브 플라워 숏 다운’ 등을 선보였다.

직장인 한모(26)씨는 “겨울엔 출퇴근할 때 너무 추워서 롱패딩만을 입었는데 작년부터 짧은 기장의 패딩이 유행하기 시작하더니 올해 역시 숏패딩이 대세라고 한다”라며 “유행을 따라 하는 건 아니지만 뒤처지기는 싫어서 짧은 기장의 패딩을 장만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대학생 양모(23)씨 역시 “친구들과 올해 멋진 크롭 패딩을 장만하기 위해서 많은 브랜드를 둘러보고 있다”라면서 “어두운색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숏패딩들이 많아 고민된다”라고 전했다.

“프리미엄 구스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해 더 가볍고 더 따뜻하게” 

올해는 경량성과 보온성을 고려한 프리미엄 구스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해 업그레이드했다. [사진=휠라]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가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 한소희와 함께 2023 밀라노 다운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휠라의 밀라노 다운 컬렉션은 지난해 첫선을 보이자마자 주력 컬러 완판을 기록하는 등 브랜드의 새로운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떠오른 겨울 대표 제품군이다.

올해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는데, 브랜드 고유의 이탈리안 헤리티지가 반영된 로고 포인트 및 라벨을 부착하여 스포티한 감성을 더하고 트렌디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후드 숏 다운 재킷, 숏 다운 재킷, 다운 베스트 등으로 구성됐으며, 같은 콘셉트의 액세서리 백, 장갑까지 선보인다.

책임 있는 다운 기준인 RDS(Responsible Down Standard) 인증을 받아 경량성과 보온성을 동시에 고려한 프리미엄 구스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하여 업그레이드했다. 심플하면서도 시크한 느낌을 자아내도록 불필요한 디자인은 최소화하는 반면, 일반 패딩보다 포근하게 몸을 감싸줄 수 있도록 특수 봉제 기법을 적용했다.

또한 바라클라바 후드를 탈부착 가능하게 추가했으며, 안감과 겉감을 다른 컬러로 배색하는 등 섬세하게 완성도를 높였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11월 날씨가 평년보다 높아 소비 시기가 늦어진 추세로 헤비 다운 등 패딩 수요도 전년보다 위축된 상황”이라며 “글로시 숏패딩 등 트렌드 중심의 패딩류 매출이 일반 패딩과 비교해 선방하면서 향후 공급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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