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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늘 피곤한 당신, 일하는 중간 하는 '이 습관' 만으로 사망 위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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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늘 피곤한 당신, 일하는 중간 하는 '이 습관' 만으로 사망 위험 '뚝'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3.11.13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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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많은 현대인들이 하루 중 상당시간을 의자에 앉은 자세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픽사베이]

#올해로 10년차 직장인 이 씨는 휴일이면 12시간 이상 잠을 잡니다. 이 씨는 "평일에 종일 앉아서 일하다보니 관절도 뻑뻑하고 종일 피곤해 의도적으로 종일 잠을 자게 된다"며 "주말에 잠을 몰아서 자는데도 피로가 해소되지 않고 오히려 두통이 심해져 퇴근 후 공부나 모임을 하는 것이 점차 힘이 든다"고 말합니다.

#30살 정 씨는 학창시절 취미부자였는데요. 하지만 현재는 활동량이 줄어 회사와 집 외엔 다른 모임을 하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정 씨는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휴일에 모임을 하기보단 쉬려고 한다"며 "활발했던 성격도 달라지는 것 같지만, 회사일을 안할수도 없어 건강이 걱정된다"고 말합니다.

오늘 하루 몇 시간 앉은 자세로 생활하셨나요. 많은 현대인들은 하루 중 상당시간을 의자에 앉은 자세로 일합니다.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하루 중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평균 7.5시간(남성 7.7시간, 여성 7.4시간)으로 집계됐는데요.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가장 움직임이 활발할 나이인 19~29세가 8.7시간으로 제일 길었습니다. 가장 신체조건이 좋을 나이에 직장이나 학교에서 앉아 생활하는 시간이 긴 것인데요.

하지만 한 연구에 따르면 장시간 앉아 지내는 건 '제2의 흡연'이라 불릴 정도로 건강에 해롭습니다. 논문의 주 저자인 에밀리 어서리 연구원은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은 물론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수명은 짧아진다”면서 “오래 앉아 있는 것을 ‘제 2의 흡연’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앉아생활하는 습관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알지만 직장이나 학교에서 하루종일 지내야 한다면 중간에 운동하는 것은 쉽지 않죠. 하지만 30분마다 한 번씩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건강 효과가 있다는데요. 오늘은 종일 앉아 일하는 직장인들이 평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 종일 앉아있으면 심혈관질환 위험↑

한 연구에 따르면 장시간 앉아 지내는 건 '제2의 흡연'이라 불릴 정도로 건강에 해롭다. [사진 = 픽사베이]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는 동물이죠. 서서 생활하는 것에 최적화되어 있죠. 때문에 종일 앉아 일하는 습관은 건강에 좋을 리 없습니다. 하지만 종일 앉아 일하는 것이 미덕인 한국인에게 일하는 중간 운동을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종일 앉아있으면 다리 근육을 쓸 일이 없게 됩니다. 신체의 가장 큰 근육이 축 늘어져 멈추면 혈액 속 당분을 소모하지 않고, 지방을 분해하는 생화학 물질도 분비하지 않게 됩니다. 실제 연구에 의하면 앉아 일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 비만, 우울증 등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집니다. 장기화하면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 위험이 커질 뿐아니라 외형적인 변화도 겪게 됩니다.

직장인 대부분 목디스크나 허리통증을 호소합니다. 일에 집중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허리가 구부정해지거나 삐뚤어지고 자세가 흐트러지는데 곧은 자세가 무너진 척추른 더 큰 하중을 받아 몸의 피로감을 가중시킵니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일을 하거나 책을 보는 자세는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 부담이 서 있는 스탠딩 자세보다 무려 1.5~2배 정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앉아서 일하는 자세는 신체의 하체가 되는 허리와 골반이 의자에 고정되어 전체적인 몸의 움직임이 작을 수밖에 없습니다.

- 30분마다 일어나면 건강에 효과적

잠들기 전 숙면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 동작은 고양이자세, 무릎 꿇고 엎드리기, 앉아 몸통비틀기, 누워 무릎잡고 몸 쪽으로 당기기, 깍지 끼고  등 말기, 머리잡고 목 측면으로 밀기가 있다. [사진 = 픽사베이]
잠들기 전 숙면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 동작은 고양이자세, 무릎 꿇고 엎드리기, 앉아 몸통비틀기, 누워 무릎잡고 몸 쪽으로 당기기, 깍지 끼고  등 말기, 머리잡고 목 측면으로 밀기가 있다. [사진 = 픽사베이]

이럴땐 30분마다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혈당, 콜레스테롤 조절 등 신진대사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요.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에 따르면 30분에 한 번씩 일어나 3분 정도 몸을 움직인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아침 공복 혈당이 더 낮고, 낮 혈당도 급등락 없이 안정적이었습니다.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아졌고 효과는 운동을 덜 빼먹을수록, 강도가 높을수록 좋았습니다.

이 연구는 스톡홀름에 거주하는 중년의 남녀 사무직 노동자 16명을 상대로 한 소규모 연구로 참가자 절반은 스마트 워치 앱의 설정에 맞춰 30분마다 일어나 3분간 운동했고, 나머지 절반은 평소처럼 지냈습니다.
 
주목할 점은 거창한 운동이 아니어도 건강 효과가 있는 것이었는데요. 회사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몇 보만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건강 개선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 잠이 잘 오지 않을 땐 스트레칭 하기

종일 앉아서 일만 한다면 몸이 굳고 스트레스지수가 높아지면서 숙면을 취하기 어렵습니다. 이럴 땐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으로 숙면에 도움이 되는데요. 잠들기 전 스트레칭은 염증반응과 스트레스를 줄여 주고 디스크는 물론이고 신체 모든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잠들기 전 숙면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 동작은 고양이자세, 무릎 꿇고 엎드리기, 앉아 몸통비틀기, 누워 무릎잡고 몸 쪽으로 당기기, 깍지 끼고  등 말기, 머리잡고 목 측면으로 밀기가 있습니다.

- 휴일 몰아자는 습관은 건강에 좋을까?

평소 쌓인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평일에 숙면을 취하지 못해 주말에 몰아서 잠을 자는 분들이 있는데요. 하지만 아니러니하게도 과도한 수면은 몸의 피로를 가중시킵니다. 하루 9시간 이상 자는 사람의 대부분이 두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긴 수면 시간이 잠자는 동안 활성화되는 뇌의 신경 전달 물질에 부정적인 여파를 주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 잠을 잠을 오래 잘수록 체온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는 극도의 피로와 무기력증을 불러와 하루 동안 소비해야 할 칼로리 소모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게 해 체중 변화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평소 쌓인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중간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건강한 생활패턴을 유지하고 일정한 시간에 잠을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각종 건강관련 블로그 참고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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