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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기업TALK] 성공 쇼핑몰의 숨은 조력자 '카페24', 브랜드의 꽃을 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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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기업TALK] 성공 쇼핑몰의 숨은 조력자 '카페24', 브랜드의 꽃을 피우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3.11.24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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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이현주 기자)

같은 씨앗이라도 어떤 토양에 심는지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달라진다. 좋은 조건을 갖춘 토양에서는 식물이 물과 영양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해 좋은 결실을 맺는다.

창업도 이와 다를 바 없다. 개인의 역량, 즉 근간을 받쳐줄 수 있는 양지바른 토양이 필요하다. IT 플랫폼 기업인 '카페24'는 창업의 씨앗을 발아시켜 수확의 결실을 맺게 하는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사진=카페24
사진=카페24

카페24는 1999년 5월 설립됐다. 설립 당시 사명은 '심플렉스 인터넷'이지만, 2017년 플랫폼 브랜드명인 '카페24'로 상호를 변경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2002년 호스팅 센터, 2003년 쇼핑몰 센터를 열고, 2010년 모바일쇼핑몰 서비스를 런칭하며 사업을 다각화했다. 

카페24는 중소기업 및 소규모 온라인 쇼핑몰의 증가로 빛을 보기 시작했다. 기업의 주력 사업은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필요한 솔루션 및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제공 사업이다.

카페24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솔루션부터 글로벌 마케팅, 글로벌 물류·배송 등에 이르기까지 온라인 비즈니스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고객사를 파트너사로 두고, 고객사와 한몸이 되어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중대형 기업과 온라인 쇼핑몰 창업자들은 카페24에 온라인 비즈니스의 뿌리를 내렸다. 지난 20여 년간 카페24는 성공 쇼핑몰 창업자 2만여 명을 배출했으며, 이름만 들어도 아는 '육육걸즈', '안다르' 등 유명 쇼핑몰이 카페24에 근간을 두고 있다.

'고객사와 한몸'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카페24는 고객사와 동반성장하고 있으며, 두터운 신뢰관계가 형성돼 있다.

사진=카페24
사진=카페24

쇼핑몰 구축부터 운영까지 '쉽고 빠르게'

고객사 성장을 위한 카페24의 지원은 다각적으로 이뤄진다.

우선 저렴하고 안전한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해 온라인 비즈니스의 초석을 다진다. 다양한 기능 및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고, 기업의 규모·업종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각 업종에 맞는 디자인 템플릿을 제공해 쇼핑몰 구축을 단기간에 지원한다. 기업은 앱스토어를 통해 필요한 기능만 선택,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상황과 목표에 맞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문제 발생 시에는 기술 지원 서비스로 빠른 해결이 가능하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고성능 보안 솔루션과 디도스(DDoS) 공격 사전 탐지 체제, 전문 엔지니어의 IDC 24시간 상주 등 디도스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안전망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로그인, 회원가입, 주문서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페이지에 SSL(Secure Sockets Layer) 보안 인증서를 적용해 고객의 안전한 쇼핑을 지원한다. 또한 할인 이벤트 등으로 고객이 한번에 많이 몰려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서버, 네트워크 등을 확장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실제로 카페24에 둥지를 튼 '에이블루'는 커블체어로 월 100억 대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커블체어는 연간 400만 개 판매 신화를 기록했으며, 카페24는 폭증하는 주문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의 성과로 연결시켰다.

사진=카페24
사진=카페24

카페24는 쇼핑몰 운영에 있어 상품 관리부터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고 있다. 상품 등록, 주문 처리, 통계 확인 등을 쉽게 할 수 있는 관리자 페이지를 제공하고, 여러 결제 옵션을 통합해 안전한 결제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고객 유입을 위해 SNS,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을 지원하며, 검색 엔진 및 웹사이트 속도 최적화를 위한 도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은 보다 간편하게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게 되고,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는 극대화되고 있다.

쇼핑몰 성장은 '현재진행형'...판매채널 확장으로 국내외 판로 확대

카페24는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 쇼핑몰이 자리를 잡은 후에도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새로운 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카페24 마켓통합관리 서비스 '마켓플러스'를 시행 중이다. 마켓통합관리 서비스는 쇼핑몰 운영자가 자사몰에 등록한 상품을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외부 마켓 채널에서도 손쉽게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동 서비스로, 2015년 10월 시작됐다. 마켓플러스를 이용하면 클릭 한번으로 여러 상품을 다양한 판매채널에 보내고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여러 마켓의 주문을 한번에 수집, 배송 및 CS처리까지 한곳에서 가능하다. 사진만 업로드해도 AI가 상세페이지를 제작해주고, 자동 번역 기능을 통해 해외 마켓 진출의 장벽을 허문 것도 장점이다. 해외마켓에서 발생한 주문도 국내 주문처럼 쉽고 빠르게 배송 처리된다. 카페24는 한진택배·우체국택배·CJ대한통운·페덱스·DHL 등 글로벌 특송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쇼핑몰 운영자는 국내외 판로를 확대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매출 상승을 꾀할 수 있다. 이는 카페24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다.

카페24는 마켓통합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판매채널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2017년 10여 곳에 불과했던 서비스 연동 마켓은 70곳으로 늘어났다. 판매채널을 꾸준히 늘려온 결과다. 현재는 스마트스토어, 쿠팡, G마켓, 옥션, 11번가, 티몬 등 국내 대표 오픈마켓부터 지그재그, 무신사, 에이블리 등 패션전문몰과 카카오톡 스토어, SSG.COM, AK몰, LF몰, 이마트몰 등 종합몰에 이르기까지 국내 유수의 마켓과 전략적 관계를 맺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쇼피, 라쿠텐, 라자다, 큐텐 등 해외 마켓과도 연동해 글로벌 진출 기회의 폭이 넓어졌다.

사진=카페24
사진=카페24

DTC 브랜드가 '대세'... 효과적인 마케팅 툴 제공 

카페24는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파악,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몇년 전부터 DTC(Direct to Consumer)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DTC는 자사몰에서 생산자나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홍보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와 브랜드의 접점이 되는 소셜미디어는 DTC 브랜드의 효과적인 마케팅 도구다.

소셜미디어로 제품 정보를 확인하거나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전 세계 소셜미디어 사용자가 38억 명을 넘어선 가운데 소셜커머스의 가파른 성장이 예고된 상황. 특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소셜미디어로, 잠재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기회의 터전이다.

사진=카페24
사진=카페24

카페24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숍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카페24는 지난 2020년 페이스북과 손잡고 DTC 브랜드 지원에 나섰다. 카페24는 페이스북 숍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동아시아 유일 기업이다. 

카페24와 숍스의 연동으로 플랫폼 내에서 간편하게 숍스를 세팅하고 판매채널을 확장할 수 있다. 복잡한 쇼핑몰 인증이나 등록 절차 없이 클릭 몇 번으로  페이스북은 물론 인스타그램 숍스 세팅과 광고 설정까지 가능하다. 

쇼핑몰 운영자는 '카페24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페이스북 비즈니스 서비스 연결 등 페이스북의 모든 서비스를 카페24 관리자 페이지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쇼핑 챗봇을 활용한 스마트한 고객 관리가 이뤄진다. 쇼핑 챗봇은 배송 안내, 인기 상품 추천, 주문 취소, 교환 요청 등 미리 정의된 챗봇 시나리오를 제공한다. 쇼핑몰 운영자는 필요한 시나리오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고객 응대를 할 수 있다.

사진=카페24
사진=카페24

또한 쇼핑몰에 있는 수천 개의 상품을 한 번에 SNS에 노출할 수 있어 반복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이 절약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카테고리별로 상품을 묶어 화보집처럼 보여주는 '콜렉션' 기능을 통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글로벌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활용하면 해외 진출의 지름길도 열린다. 9개 언어를 지원하는 카페24의 무료 해외 쇼핑몰과 숍스를 연결하고 진출 지역만 설정하면 된다. 국내를 넘어 북미, 유럽, 일본, 동남아 등에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사용자들과의 접점이 생기면서 해외로 빠르게 발을 넓힐 수 있다.

사진=카페24
사진=카페24

카페24가 지난해 말 선보인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도 브랜드 성장의 도구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는 쇼핑몰 상품을 실시간으로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과 채널 내 스토어 탭에 노출해주는 것으로, 시청자는 유튜브에서 상품을 확인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다. 씬님, 애주가TV참PD, 긱블 등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를 통해 제품 판매에 나서면서 유튜브 쇼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도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3분기 서비스 이용 쇼핑몰 수는 전분기 대비 59.2% 증가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215.8% 늘어난 수치다.

카페24는 쇼핑몰 개설과 운영을 위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트렌드에 발맞춰 DTC브랜드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카페24 플랫폼에는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전문적인 지식 없이 DTC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 있다.

다수의 기업들이 카페24라는 좋은 토양에서 브랜드의 꽃을 피운다. 성장 기반이 견고한 카페24와 상품성을 갖춘 브랜드가 만나면 사업적 시너지가 창출된다. 그렇게 카페24는 수많은 브랜드의 성장 터전이 되어 그 규모를 넓혀가는 중이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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