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30대 직장인 이 씨는 경북 영양군에 10만원을 기부하고 답례품으로 받은 3만p를 고춧가루 1kg을 구입했습니다. 그는 "김장철을 앞두고 기부도 하고 고춧가루도 받으니 일석이조"라며 "내가 낸 10만원은 연말정산 때 100% 환급된다고 하니 안 할 이유가 없다"고 말합니다.
#40대 자취생 정 씨는 울산시에 기부하고 1등급 한우구이 세트를 답례품으로 받았다는데요. 정 씨는 "연말정산 팁을 알아보다가 고향사랑 기부제란 것을 알게 됐다"며 "좋은일을 하면서 공짜로 한우 고기도 받을 수 있어 주변 동료들에게도 추천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20대 박 씨도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할 생각을 밝혔는데요. 그는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동료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듣고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기부하면서 생활비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제도 같다. 쌀을 답레품으로 주는 지역을 고르려고 한다"고 말합니다.
올해가 가기 전 꼭 해야 할 것이 연말정산을 챙기는 것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매년 그 해 발생한 근로소득 대비 납부해야 할 세금을 확정짓는 연말정산을 하게 됩니다. 세금을 추가적으로 납부해야 하는지, 돌려받아야 하는지를 결정짓는 것인데요. 때문에 이맘때면 한 푼이라도 더 돌려받기 위해 각종 세액공제 금융상품에 가입하거나 영수증을 챙겨야 합니다. 세액공제를 최대한 받아서 내야 할 세금을 줄여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거 알고 계신가요? 올해 연말정산부터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한 ‘고향사랑 기부금’이 세액공제에 포함되는데요. 지자체에 기부금을 내면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10만원까지 낸 돈 그대로를 연말정산 때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고향사랑 기부금으로 10만원을 기부했다면 3만원짜리 답례품을 받을 수 있고 낸 돈 10만원은 그대로 연말정산 때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인데요. 오늘은
- 10만원 기부하면 세액공제+3만원 답례품 돌려드려요!
고향사랑기부제란 2021년 10월19일 제정되었고,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제도입니다. 개인이 고향에 기부를 하면 지자체는 이를 모아서 주민복리에 사용하게 되는데요.기부자에게는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와 고향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됩니다.
올해부터 처음 시행하는 제도인만큼 모르는 분들이 많다는데요. 하지만 답례품으로 지역 상품권부터 관광상품, 쌀과 고기, 전통주와 고춧가루 등 상품이 매우 다양해 선택의 폭도 넓은 편입니다.
만일 10만원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하면 연말정산때 100% 환급을 받을 수 있는데요. 낸 금액의 최대 30%(3만P)까지 답례품이 제공되기 때문에 연말정산을 신경쓰는 직장인이라면 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 기부 방법은?
기부자가 자신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희망 지역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습니다. 기분 방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한데요. 기부할 지역을 고르기 힘들다면 갖고 싶은 답례품을 주는 곳으로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답례품을 보고 기부할 지역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답례품몰'을 검색하면 되는데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기부할 지자체를 선택해 정보를 입력, 기부액을 입력하고 답례품 지급 방법에서 '제공 받음'에 표시하면 됩니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올라온 품목을 보고 지역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는데요. 주의할 점은, 기부액 입력 시 답례품을 제공 받지 않음 을 선택하면 포인트가 지급되지 않습니다.
- 세액공제율은?
고향사랑 기부제 연말정산은 영수증을 따로 첨부할 필요 없이 세액공제를 받으면 되는데요. 고향사랑 e음 종합정보시스템에서 정보를 국세청으로 자동 신고하기 때문에 기부 이후 따로 연말정산 때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세액공제 비율은 10만원 이하의 경우 100%,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16.5%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내용 = 고향사랑e 홈페이지
사진 = 픽사베이, 고향사랑e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