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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포커스] 대기업 ‘수평적 조직문화’, 열린 소통환경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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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포커스] 대기업 ‘수평적 조직문화’, 열린 소통환경 연다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3.12.09 09: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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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급대신 영어이름 혹은 ㅇㅇ님으로 호칭
- 의사결정 빨라지고, 근무 분위기도 유연해져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사진1)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내 소통을 강조하는 수평적 조직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 = Freepik]

회사에서 직급이 사라지고 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내 소통을 강조하는 수평적 조직문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몇몇 대기업들은 수평적 조직문화를 안착하기 위해 직급을 간소화하고 직급 대신 ‘ㅇㅇ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게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임원을 제외한 실무 단계에서 직급이 사라지고 단순해지면서 분위기도 유연해지고 있다는 것이 기업들의 설명이다. 의사결정도 빨라지고 자율적으로 자신의 의견도 낼 수 있는 열린 소통환경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직급 대신 영어이름이나 ‘ㅇㅇ님’ 호칭 사용

사진2)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DX 부문을 중심으로 '상호 존댓말 쓰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DX 부문을 중심으로 '상호 존댓말 쓰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직원들은 서로를 'ㅇㅇ님' '프로님'이라고 부르고 있다.

삼성전자의 계열사인 삼성전기는 사내 메신저와 인트라넷, 이메일 등 사내 시스템에서 직원들의 직급 표기를 없애고, 통일된 호칭인 ‘프로’로 표기하고 있다. 이외 다른 계열사들도 도입 시기는 다소 다르지만, 호칭을 '프로'로 통일해서 운영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안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발표하기도 했다. 이재용 회장의 경우 영어이름인 'Jay' 혹은 이니셜인 ‘JY’, 아니면 한글이름에 ‘님’자만 붙인 ‘재용님’으로 부르도록 당부했다. 그러면서 팀장님, 그룹장님, 파트장님과 같은 직책명도 앞으로는 쓰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호존중의 철학적 기반, 수평적 호칭 문화정착을 위해 경영진, 임직원 모두의 관심과 실천을 당부했다”라며 “표기 방법 변화가 수평적인 조직 문화 형성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그룹, 근무환경 혁신차원 위해 직급 전격 폐지

국내 주요 그룹 중 임원 직급을 없앤 것은 SK가 처음이다. [사진 = SK그룹]

SK그룹은 2019년 8월부터 부사장과 전무, 상무로 구분했던 임원 직급을 전격 폐지했다. 국내 주요 그룹 중 임원 직급을 없앤 것은 SK가 처음이다.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임원 직급은 본부장과 그룹장 등 직책을 중심으로 바꾸고 호칭도 직급(부사장·전무·상무) 대신에 직책을 사용할 계획이다. 

SK 임원들은 위계 질서가 없어져 똑같은 임원으로 간주하고, 호칭도 A전무나 B상무 대신 관리담당 본부장, 정보기술(IT)담당 그룹장 등 직책으로만 부른다. 최고경영자(CEO)를 제외한 임원들의 전용 기사제 대신 공용 기사제로 전환했다. 

SK하이닉스는 그 동안 생산직 근무자들에게 사무직과 달리 ‘사원-기사-기장-기정-기성’ 순으로 된 5단계 직급 체계에 따른 호칭제도를 운영해 왔으나, 이러한 제도를 폐지했다. 앞서 2019년에는 이미 전 직원의 호칭을 ‘기술리더(Technical Leader)’ 등의 의미를 담은 TL로 통일, 사내 수평적 문화 확산의 발판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2018년부터 직원 뿐 아니라 모든 임원 간 호칭을 ‘님’으로 통일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부터 신입사원부터 부장까지 모두 PM(프로페셔널 매니저)라고 부르고 있다. 앞서 올해 3월 SK그룹 회태원 회장은 “앞으로 자신을 회장님이 아닌 ‘토니’로 불러달라’ 당부한 바 있다. ‘토니’는 최 회장의 영어이름이다. 

LG전자, 조직원들 리더십 함양 위해 ‘리더 없는 날’ 운영

LG전자는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리더 없는 날'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사진 = LG전자]

LG전자는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2019년부터 구성원들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주도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키기 위해 전사적으로 '리더 없는 날'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2019년 7월부터 시행한 ‘리더 없는 날’은 임원을 포함한 조직 책임자(임원, 팀장)가 월 1회 회사에 출근하지 않는다. 책임자 없이 구성원들 스스로가 ‘리더’가 되어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조직 책임자는 재충전의 기회를 얻어 업무의 집중도와 효율을 높이자는 취지다.

조직의 책임자는 한 달 전에 휴가일을 정해 구성원들에게 알려주고, 회사는 조직의 책임자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에게 휴가 중인 책임자에게 연락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2016년부터 팀'장 없는 날'을 운영하며 자율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에 시작한 '리더 없는 날'은 기존 팀장 없는 날의 긍정적인 효과를 반영해 참여 대상자를 팀장에서 임원을 포함한 조직 책임자 전체로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그룹도 조직 전반에 걸쳐 토론과 소통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일례로 LG전자는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 연구원들이 소속과 직급에 무관하게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살롱 드 서초(Salon de Seocho)’라는 공간을 만들었다. LG트윈타워에도 경영진과의 오픈 커뮤니케이션, 재능기부 수업, 소규모 행사가 가능한 ‘다락(多樂)’이라는 공간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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