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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 건강] 고령인구 1000만 시대, “당신의 치아는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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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 건강] 고령인구 1000만 시대, “당신의 치아는 안녕하십니까?” 
  • 신태운 원장
  • 승인 2023.12.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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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우리나라 노인 인구는 1000만 명으로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했다. [사진=픽사베이]

우리나라 노인 인구는 1000만 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50년에는 19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노년층 건강관리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초고령화 시대에 가장 화제가 되는 키워드가 바로 ‘웰라이프(Well-Life)’인데, 웰라이프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을 의미한다. 행복한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노년의 건강을 좌우하는 작은 습관 중 하나가 바로 ‘치아 관리’다. 

치아가 건강해야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고, 잘 씹을 수 있어야 음식물을 잘게 부숴 소화 및 흡수가 잘 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년이 되면 노화나 풍치, 외상, 관리 부주의로 의해 치아를 상실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실제 70세~80세 이상 노인들의 경우 꾸준한 관리가 동반되지 않으면 치아 일부만 남아 있는 ‘부분무치악’이거나 아예 남아 있지 않은 ‘무치악’일 확률이 높다.

일반적으로 치아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면 틀니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틀니는 관리가 어렵고 염증 및 감염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어 틀니치료보다 좋은 예후를 원한다면 임플란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적합하다. 

임플란트는 치아를 상실했을 때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심미성으로나 기능적으로도 자연치아와 가장 흡사해 제2의 치아라고도 불린다. 문제는 고액의 치료비용인데, 만65세 이상 노인이라면 누구나 건강보험 적용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임플란트 평생 2개까지 보험 적용 가능

만65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평생 2개까지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보험 적용은 평생 2개까지 혜택받을 수 있으며, 본인부담률은 건강보험 30%, 차상위 10~20%, 의료급여 1종 10%, 의료급여 2종 20%가 청구된다. 보철물이 설치된 후 3개월 동안은 진찰비만 청구되고, 3개월이 지난 후에는 보철 복원과 관련된 유지 관리는 비급여이며, 임플란트 주변 치주 질환 등의 치료 및 수술이 필요할 시 해당하는 급여 항목으로 청구된다.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혜택을 받으려면 건강보험대상자의 경우 치과 병·의원이나 건강보험공단 지사에 대상자 등록을 신청하면 되고, 의료급여수급자라면 치과 병·의원 및 시군구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에 대상자 등록을 신청하면 된다. 

이때 치아가 아예 없는 무치악 환자이거나 상악골을 관통해 관골에 식립하는 경우, 비귀금속 도재관 외의 보철 수복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는 보험급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긴 치료 기간이 부담된다면?

당뇨나 고혈압을 앓고 있어 긴 출혈 및 긴 치료기간이 부담스럽다면 하이브리드 임플란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당뇨나 고혈압을 앓고 있어 긴 출혈 및 긴 치료기간이 부담스럽다면 하이브리드 임플란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만일 당뇨나 고혈압 등과 같은 전신질환을 앓고 있거나 긴 치료 기간이 부담된다면 '하이브리드 임플란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노년층에 특화된 치료법인 하이브리드 임플란트는 윗니에 5∼7개의 임플란트를 심고 아래쪽에는 4∼6개의 임플란트만을 심은 후 이를 고정해 고정식 보철을 장착하면 모든 치료가 끝난다.

하이브리드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거의 흡사한 저작력과 심미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틀니처럼 입 안에 탈착을 하지 않아도 돼 전체 틀니와 같이 입천장을 덮어 이물감이 느껴지는 등의 불편함이 거의 없다. 

또한, 전체 임플란트에 비해 비용이 저렴해 선호도가 높은 편이지만, 치아가 거의 남아 있지 않고 잇몸뼈가 약한 경우에는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임플란트에 실패할 확률이 높으니 가능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임플란트는 사후관리가 잘 뒷받침되어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으니 연 1~2회 정기검진과 청결한 구강관리를 통해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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