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14:04 (수)
[싱글족 재테크] '12억' 작품, 쪼개서 구매한다…조각투자 시 유의할 점은?
상태바
[싱글족 재테크] '12억' 작품, 쪼개서 구매한다…조각투자 시 유의할 점은?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4.01.01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조각투자 방식의 신종증권은 일반투자자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고가 미술품이나 저작권, 부동산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으로, 거래소는 조각투자회사가 발행한 투자계약증권과 비금전신탁수익증권의 매매거래, 상장, 공시, 청산결제 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사진 = 픽사베이]

#30대 정 씨는 조각투자 상품 1호 미술품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조각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정 씨는 "고가의 미술품을 소유하기엔 금액적 부담이 적어 조각투자를 하기로 했다"며 "원하는 시점에 매도할 수 없다는 등의 핸디캡이 있지만 비트코인보다 안전하고 위험부담이 적다고 생각해 투자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법적 효력을 인정받은 미술품 조각투자 상품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지난 22일 오후 1시 1호 미술품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조각 투자가 마무리됐습니다. 미술품의 모집 목표 금액 12억3200만원은 청약 개시 1시간 만에 달성됐습니다. 청약 마감 시간 기자가 확인한 최종 신청 금액은 72억980만원이었다. 청약률을 계산하면 650.23%을 기록했는데요. 기대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조각투자, 이런 장점이 있어요!

조각투자 방식의 신종증권은 일반투자자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고가 미술품이나 저작권, 부동산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을 말합니다.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거래소 증권시장시스템을 활용한 매매 거래 등을 할 수 있게 된 것인데요.

증권에는 우리가 잘 아는 채권, 주식, 펀드, 투자계약증권 등등이 있는데 이중 조각투자(투자계약증권)은 증권의 종류 중에 하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에를 들어 값비싼 앤디 워 홀의 그림을 혼자 소유하기엔 너무 부담스럽죠. 이럴 땐 조각으로 나눠 투자자는 10만원의 투자 지분을 갖게 됩니다. 향후 그림의 가격이 오르면 내가 투자한 지분인 10만원의 가치는 오르며 투자에 성공하게 되는 겁니다. 미술품을 처분할 땐 매각 금액에서 성과 보수과 세금 등을 제한 손익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림의 가격이 하락하면 투자의 손실을 입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조각투자는 위험부담이 적다는 것이 매리트로 꼽히는데요.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정례회의를 거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비정형적 신종증권(투자계약증권·비금전신탁수익증권) 시장을 개설하는 등 10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각투자 방식의 신종증권은 일반투자자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고가 미술품이나 저작권, 부동산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으로, 거래소는 조각투자회사가 발행한 투자계약증권과 비금전신탁수익증권의 매매거래, 상장, 공시, 청산결제 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기존 증권사 계좌를 이용해 기준 주식 거래와 같은 방식으로 조각투자 신종증권 매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현재 미술품 조각투자 업체 투게더아트, 서울옥션블루 등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로 2호, 3호 조각 투자 상품도 연내 승인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횡령을 방지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발행인이 어디서, 어떻게 매입했으며 매입한 곳과 이해관계가 있는지까지 기초자산의 매입 출처를 명확히 밝히는 등 자산 가치의 평가에서 객관성을 갖출 것을 요청했습니다.

투자금 묶일 수 있다는 점 알고 투자해야!

하지만 위에서 말한 것과 반대로 가격이 하락하면 투자에 손실을 입게 되는데요. 가장 큰 단점은 작품이 팔리지 않을 경우 투자금이 묶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투자한 돈은 추후 작품을 매각한 뒤 처분 수익과 함께 돌려받을 수 있어 매각이 빨리 이뤄지지 않으면 3~5년 간 돈이 묶일 수 있어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요.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투자계약증권은 투자성향 '1등급 공격투자형'에 적합하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조각투자는 유통 불가능한 상품이라 개인 간 거래도 금지됩니다.

부동산, 음악 저작권을 쪼개 투자하는 조각투자에 대한 증권시장의 시범 개설 준비가 내년 4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사코리아, 뮤직카우 등 자체 플랫폼 내에서 운영하는 조각투자 시장도 점차 거래가 활성화되자 새로운 증권시장의 태동을 향한 증권가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한국거래소가 개설에 착수한 시장 외에도 금융위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아 조각투자상품을 자체적으로 유통하는 업체들도 있습니다. 카사코리아, 루센트블록, 뮤직카우 등입니다. 국내 1호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업체인 카사코리아는 2020년부터 자체 플랫폼 내에서 유통 시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사캐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