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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참을 수 없는 치통, 원인은 급성치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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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참을 수 없는 치통, 원인은 급성치수염?
  • 신태운 원장
  • 승인 2024.01.02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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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잇몸이 자주 붓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급성치수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대학생 전 모(여·23) 씨는 8개월 전 친구들과 훠궈를 먹다 향신료를 잘못 씹어 치아 일부가 깨졌다.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어 치료를 미뤄왔는데 최근 들어 뜨거운 물이나 차가운 물을 마실 때 치아가 시큰거리고, 잇몸이 자주 부어 잦은 통증에 시달려야 했다. 결국, 정확한 검진을 위해 치과를 찾았고, 통증의 원인은 바로 ‘급성치수염’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 씨와 같이 딱딱한 음식을 잘못 씹거나 이갈이, 외상, 사고 등에 의해 치아가 부러지거나 파절(치아 깨짐)된 경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치수염에 의해 극심한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급성치수염이란 치아 내부에 존재하는 혈관과 신경을 감싸고 있는 치수가 세균에 감염되거나 외상에 의해 자극을 받아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치아가 파절된 경우 충치가 서서히 진행되면서 치수까지 염증이 퍼지게 되는데, 이때 혈관이 확장되어 충혈되면 혈액량 증가로 압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통증이 동반되는 것이다. 

증상이 심하면 치통은 물론, 편두통까지 동반될 수 있고,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감염 범위가 넓어지면서 치수가 괴사해 발치가 불가피한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가능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급성치수염, 치료방법은?

급성치수염은 충치나 염증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급성치수염은 충치나 염증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치료방법은 충치나 염증의 진행 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초기에는 충치치료 및 염증치료만으로도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 반면 충치가 법랑질과 상아질까지 진행됐다면 충치 부위를 삭제한 뒤 인레이(골드, 레진)나 아말감으로 삭제된 부위를 채워 넣어야 한다.

반면 치수까지 감염돼 치수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경치료를 시행한 후 크라운(골드, 포세린)과 같은 단단한 보철물을 씌워줘야 하고, 치조골(잇몸뼈)까지 염증이 퍼져 잇몸뼈가 녹아내렸다면 잇몸뼈 이식술 후 임플란트를 시행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고액의 치료비용과 긴 치료 기간이 필요한 데다 실패할 경우 환자가 감당해야 할 신체적·경제적 부담이 더 크기 때문에 처음부터 의료기관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이때 임플란트 성공률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의사의 실력과 풍부한 임상경험, 최첨단 장비 보유 유무를 따져보고 치료 후에도 꾸준히 관리가 가능한 병원인지도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후에는 바른 회복을 위해 한 달 이상 감염 및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술과 담배를 피해야 하고, 너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은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아울러 건강한 치아를 오래 사용하려면 연 2회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치주질환을 미리 예방하고, 치아가 소실됐거나 파절됐다면 즉시 치과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치아수명을 늘리는 지름길이다. [시사캐스트]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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