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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기업TALK] 2024 제2금융권 ① - 디지털 전환 속도 높이는 '웰컴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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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기업TALK] 2024 제2금융권 ① - 디지털 전환 속도 높이는 '웰컴저축은행'
  • 이민선 기자
  • 승인 2024.01.08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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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로 모바일뱅킹앱 선보이며 '디지털 전환' 에 속도...마이데이터와 각종 시스템 도입으로 완성도 높여

2024년 갑진년, 한국 경제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더불어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강화될 전망이지만, 팬데믹 이후 가계 부채 증가와 부동산 PF 사태로 소비 심리는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제2금융 업계는 디지털 전환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은 물론 고객 만족도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편집자 주]

웰컴저축은행 CI 
사진=웰컴저축은행

(시사캐스트, SISACAST=이민선 기자) 웰컴저축은행은 'NO.1 디지털뱅킹 저축은행'을 슬로건으로 디지털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18년 4월 생활기반 모바일 금융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을 출범하고, 2021년 3월에는 웰뱅3.0을 공개했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에 참여해 디지털금융과 서민금융을 일거양득(一擧兩得)했다는 긍정적 평가와 더불어 올해는 업계 전반의 수익성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웰뱅을 처음 선보일 때는 저축은행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도 디지털금융을 쉽게 이용하고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지금은 웰뱅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웰컴 생태계안의 서비스 및 제휴사의 서비스와 상품까지 고객맞춤형을 제공한다는 방향이다. 경쟁력있는 상품과 서비스에 재미와 건강관리 등 감성적인 면까지 고려한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다.” 

-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

저축은행 업계 디지털전환의 '퍼스트펭귄'

웰컴저축은행의 디지털금융플랫폼인 '웰컴디지털뱅크'는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모바일뱅킹앱이다. 최근에는 누적 다운로드 수 420만건, 월간활성이용자(MAU) 55만을 돌파했다.

웰컴디지털뱅크는 비대면으로 예·적금 및 대출상품을 비롯해 △환전 △외환송금 △간편결제 등의 금융서비스를 진행한다. 또한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관리 △대출비교 △대환대출 △안심중고거래 △알뜰폰요금제가입 △보험료비교 등 특화서비스도 등 총 52종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웰뱅의 성공적인 출시 이후 대형저축은행들도 각기 자체 뱅킹앱 개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자체 뱅킹앱이 출시되면서 기존의 오프라인 중심의 영업이 디지털 영역으로 확대됐고, 전국 각지의 고객들은 저축은행을 영업권역의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웰컴저축은행의 고객 중 영업구역 거주고객의 비중은 24%에 달한다. 웰컴디지털뱅크앱에서 제공하는 대표적인 비금융서비스인 웰뱅워킹은 지난 2022년 처음 선보인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서비스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 연령층은 50대 이상이 90%에 가까웠으나, 현재는 20대~40대 비중이 70%로 주 이용자 연령층은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다. 고객 수 증가와 연령대 변화는 주로 이용하는 상품과 금융거래빈도에도 영향을 끼쳤다.

웰뱅앱 출시 전에는 정기예금 가입 고객 비중이 90%를 넘었지만, 현재는 수시입출금, 적금상품의 비중이 50%에 가깝다. 수시입출금과 적금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이체를 포함한 1인당 금융거래빈도 또한 높아졌다.

웰뱅앱 이용자 110만명 중 거래고객의 절반인 55만명이 매월 앱에 접속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정도로 앱내 콘텐츠도 고객에 니즈에 맞춰서 서비스했다. 대표 서비스인 웰뱅워킹은 사용자의 걸음 수를 측정하고 현금을 포함한 다양한 리워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웰뱅워킹적금은 걸음 수에 따라 연 최대 10%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목표 달성형 상품으로 가입고객 10명 중 4명 이상이 최대 연10% 금리 혜택을 받고 있다. 

사진=웰컴저축은행
사진=웰컴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도입

웰컴저축은행은은 저축은행 업계 최초의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대출비교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시작 1년만에 월 200억원, 누적 1300억원의 대출연계실적을 보였다. 연말까지 40여개의 제휴 금융사를 확보해 이용고객이 대출비교서비스를 통해 적합한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웰컴마이데이터는 저축은행의 주 고객인 중·저신용자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저신용자 특화 노하우와 디지털금융 전문성을 통해 △부채관리 및 신용점수 관리 서비스 △맞춤대출비교서비스 △개인회생고객을 위한 맞춤형개인회생관리 등이 있다. 실제 자산을 연계한 고객중 54%는 금리인하 효과와 평균 1.29%, 최대 9.89%포인트의 금리인하를 경험하기도 했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는 “웰뱅을 처음 선보일 때는 저축은행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도 디지털금융을 쉽게 이용하고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지금은 웰뱅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웰컴 생태계안의 서비스 및 제휴사의 서비스와 상품까지 고객맞춤형을 제공한다는 방향이다”며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에 재미와 건강관리 등 감성적인 면까지 고려한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웰컴저축은행은보이스피싱 및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고객 금융자산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보이스피싱 우수지킴이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악성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 도입 △ATM·CD 출금 한도 축소 시행 △이상금융거래시스템(FDS)구축 및 시행 △금융사기 신속대응을 위한 전담창구 개설 등 보이스피싱 및 금융사기로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고객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보이스피싱 및 금융사기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 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이 2020년 저축은행 업권 최초로 도입한 악성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는 지금까지 약 1만5000건 악성앱을 탐지해 전자통신금융사기를 예방했다.

이밖에도 의심계좌 및 이상거래를 모니터링하는 이상금융거래시스템(FDS)을 운영해오고 있다. FDS를 통해 올 한해 동안 50여건 이상거래 및 의심계좌를 사전에 발견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올해부터 금융사기 신속대응을 위한 전담 창구를 운영해 보이스피싱 및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관련 피해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 ESG경영으로 이어져

한편, 웰컴저축은행의 디지털 전환은 ESG경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1년 '그린오피스' 구축을 중점 사업으로 삼으면서 모든 영업망과 내부 보고 과정에 종이 사용을 줄이도록 체제를 정비했다. 

이외에도 매주 수요일을 '웰컴그린데이'로 정하고 불필요한 자원 소모를 줄이고 있다. 웰컴그린데이에는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며 본사 엘리베이터는 절반만 운행한다.

또한, 웰컴저축은행이 속한 웰컴금융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한국방정환재단과 함께 방정환 장학금을 운영해오고 있다. 방정환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려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발족했으며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방정환 장학금을 받은 누적 장학생은 약 5000명이며 누적 장학금은 약 70억원이다.

방정환 장학금은 매년 순이익의 1%와 임직원이 매월 모금하는 기부금으로 조성된다. 해당 장학금은 웰컴금융그룹 등 계열사 고객과 그 자녀가 대상이다. 대상자 중 가정 경제 상황이 어려워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의 경우 신청 가능하다.

웰컴금융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을 놓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는 학생에게 방정환 장학금이 미래를 비춰주는 등불로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웰컴금융그룹은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든 사람을 응원하며 이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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