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마실 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데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식수로 끓인 물 대신 생수를 마십니다. 하지만 생수를 마실 때 미묘한 물 맛의 차이를 느끼셨나요? 실제로 특정 브랜드의 생수가 맛있다고 선호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생수의 가격도 제각각인 만큼 알고보면 종류도 다양합니다. 오늘은 생수의 종류를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생수를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30대 박 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꼭 생수를 한 컵 마십니다. 하루 1리터 이상의 물을 마신다는 박 씨는 "물을 많이 마실 땐 하루 2리터를 먹기도 하는데, 먹다 보니 생수마다 맛이 다른 걸 느꼈다. 최근에 특정 브랜드 생수만 마시는데 가격이 왜 차이가 나는 지 궁금하다"고 말합니다.

#20대 장 씨는 반대로 특정브랜드 생수에서 '비린 맛'이 난다고 느낀다는데요. 장 씨는  "술 마신 다음날 생수를 사 먹은 적이 있는데, 수돗물처럼 비린 맛이 나는 걸 느낀 적이 있다. 그 뒤로 그 생수는 입에도 못 댄다. 물 맛이 이렇게 중요하다고 느낀 후에는 좋은 물을 먹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생수! 이런 물을 말해요!

생수는 사람들이 식용 가능 한 물로 그중에서도 상품으로 판매할 수 있는 식수를 총칭하는 말인데요. 광천수라고도 하며 영어로는 미네랄워터라고 불립니다. 반면 광천수는 말 그대로 땅에서 솟아난 식수를 말합니다. 생수의 식품 유형은 크게 '먹는샘물'과 '혼합음료'로 나뉩니다.

먹는샘물은 수원지에서 원수를 취수해 여과 과정만 거친 물을 말합니다. 자연 그대로 샘물을 물리적인 처리만 한 후 판매하는 먹는 샘물은 내추럴 미네랄 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혼합음료에 포함된 미네랄은 자연적인 미네랄이 아니어서 해당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네요. 먹는 샘물을 관리하는 주관부처는 환경부인데요. 먹는샘물의 원수는 46개 항목, 제품은 50개 항목의 검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혼합음료는 8개 항목 검사를 통과해야 우리가 마시는 시중에 파는 생수가 될 수 있는 것이죠. 좀 더 자세히 알아 볼까요.

먼저 광천수(Mineral Water)는 광천수는 천연의 광천수나 용수를 말하는데요. 특정양의 무기질과 250ppm 이상의 용해성 물질을 함유하고 생산시 추가적인 관물 첨가는 불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무기염류(나트륨염, 마그네슘염, 칼륨염, 칼슘염, 암모늄염 등)을 비교적 많이 함유하는 물로 경도는 높은 편입니다.

샘물(Spring Water)는 지하수가 지표로 솟아오른 샘에서 추출해서 얻거나 샘에 물을 공급하는 지하의 대수층과연결된 우물에서 얻는 물을 말합니다. 펌프와 같은 외력으로 물을 추출했다면 추출 후 물에 특정 물질을 첨가하는 등 성분/품질 변경은 불가능합니다

자분수(Artesian Water)는 피압 대수층 또는 물을 머금고 있는 암석이나 지반의 층으로부터 물을 공급받는 우물에서얻을 수 있는 물입니다. 빙하수(Glacier Water)는 다른 출처의 물질에 의해 희석이 되지 않은 천연 빙하로부터 흘러나오거나 빙하의 얼음으로 부터 추출된 물입니다.

또 정화수(Purified Water)란 화학물질과 입자성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정화 과정을 거친 물이며 용해성 물질 함유량은 10ppm을 초과해서는 안되며 정화 방식으로는 역삼투 방식과 증류 방식이 있습니다. 알칼리워터(Alkaline Water)는 pH 농도 7 이상의 물로 섭취 시 혈중의 산도를 중화시켜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이는 산업 내 용어로서 FDA의 공식 기준은 없습니다.

생수는 종류로 다양한 맛큼 맛도 차이가 있을까요? 우리가 느끼는 '물맛'을 결정짓는 요소는 '미네랄'인데요. 물은 1L당 녹아있는 칼슘과 마그네슘같 기준으로 분류됩니다. 각 생수 수원지가 지리적으로 다른 특성을 갖고 있고 그에 따라 경수와 연수의 차이가 생깁니다. 바로 이런 차이는 미네랄에 따라 생기는데 이때 물 맛의 차이를 느끼게 되는데요. 약간의 단맛과 쓴맛, 짠맛 등을 보통 사람들도 물맛에 따라 느끼게 됩니다.

보통 칼슘과 칼륨, 규소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면 단 맛을 느끼게 된다는데요. 반대로 마그네슘과 황산이온, 염소가 함유된 물은 쓴맛이 느껴진다고 해요. 그리고 목 넘김의 차이는 경수와 연수로 구분할 수 있는데 마그네슘 이온양이 경도 120m/L보다 적으면 졍도가 적은 물, 즉 연수라고 하고 이 경우 물을 마실 때 목 넘김이 부드럽다는데요. 하지만 미네랄이 적어 물맛 자체의 특징은 많이 느껴지지 않게 됩니다.

반면 경수는 칼슘과 이온양이 120m/L 이상인 경우를 말하는데, 물의 중량감이 느껴지면서 목넘김이 부드럽지 않습니다. 반면 단맛과 짠맛 등이 다양하게 느껴집니다.

이처럼 미네랄 함유량을 보고 생수를 결정하면 자신에게 맞는 물이 경수인지, 연수인지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물은 인체가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하고 물을 통해 일일섭취량의 10~30% 미네랄을 취할 수 있다고 하니 자신에게 잘 맞는 물을 선택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일 수 있겠네요. [시사캐스트]

이지나 기자 sisa.mintboo@gmail.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