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4:21 (일)
[김준경 증시텔링] 2024 청룡의 해 디스플레이 산업, 투자 수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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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경 증시텔링] 2024 청룡의 해 디스플레이 산업, 투자 수요 전망
  • 엠투자연구소 김준경 대표
  • 승인 2024.01.15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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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시장 규모 1,228억달러(161조 원) 기대

(시사캐스트, SISACAST=엠투자연구소 김준경 대표) 

2024년 청룡의해 디스플레이 산업이 투자자의 이목을 이끌 수 있을까? 역시 청룡의 해 답게 '청색 불'이다.

전 세계인은 디스플레이(Display) 산업과 이미 뗄 수 없는 관계다. 세살짜리 유아도 갖고 있는 스마트폰부터 TV, 스마트칠판, 각종 모니터 등을 통한 정보 전달해 일상생활과 산업전반에 걸쳐 인간과 기계를 화면으로 연결시켜주는 영상표시장치다.

디스플레이(Display) 산업은 무려 70여년 전인 1950년대 브라운관 TV 보급과 함께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1990 ~ 2000년대의 PDP, LCD 디스플레이에서 현재는 전류가 흐르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화합물을 이용한 OLED(Organic Light-Emitting Diode) 디스플레이, 접거나 휠 수 있는 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 나노미터 이하 초미세 반도체 입자를 이용하여 다채로운 색 표현과 높은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는 퀀텀닷(Quantum dot)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초스피드로 전환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보급확대 및 가상현실·증강현실(VR/AR)·홀로그램 기술발전, 자동차와 통신이 결합된 커넥티드카에 대한 수요 증가는 디스플레이를 산업전반에 인터페이스 도구로서의 적용분야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Display) 산업 수요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필자는 본 산업이 자본·기술집약적 특성과 규모의 경제를 통한 대량 생산되며, 장비산업의 특성상 공급능력은 계단식 증가가 이루어지는 반면, 수요는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호황과 불황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고 본다.

최근 들어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되고, 지정학적 리스크, 통화긴축의 여파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디스플레이산업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함께 세분화된 니즈 충족을 위한 디스플레이 시장 기회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전망한다. 특히 제품군별 수요는 TV 시장의 경우 OTT 등 시청 컨텐츠 다양화, Game 등 초대형 TV 시장의 확대, 글로벌 무선통신 인프라 구축과 함께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수요 증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 VR/AR 등 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를 기반한 고부가 제품의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디스플레이(Display) 패널 주요 생산업체는 대부분 아시아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대만 (AU Optronics, Innolux, CPT, Hannstar), 일본 (Japan Display, Sharp), 중국 (BOE, CSOT, HKC) 등이 있다. 2022년 기준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중국 42.5% 한국 36.9% 대만 18.2% 일본 2.1% 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OLED 분야의 경우 한국은 단연 최고다. 지난 2007년 세계 최초 첫 양산 이후 16년간 세계 1위를 기록.시장 점유율 81.3%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OLED 생산 기술력은 경쟁국보다 3~5년 앞서 있다. 중소형 OLED는 경쟁국에서 일부 생산하고 있으나 대형 OLED는 한국이 독점 생산하고 있다. 또한 2023년 5월 한국 정부는 삼성, LG 등 민간기업과 협력해 2027년 세계시장 점유율을 50%까지 높이고, 경쟁국과의 기술 격차를 5년 이상으로 벌리는 동시에 65%에 그친(소재·부품·장비) 자급도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2027년까지 약 65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는 기대해 볼만하다.

2024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올해 1,165억달러(153조 원)에서 5.4% 증가한 1,228억달러(161조 원)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IT 등 신시장 분야의 OLED 적용 확대 및 일부 수요 회복으로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우리 기업의 주력상품인 OLED는 올해 대비 8.0% 성장한 434억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적 여건도 호의적이다. 美연준(연방준비제도, Fed)의 피벗(Pivot·통화정책방향) 전환으로 2년간 이어진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으로 전망되며,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과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글로벌 IT 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4년 독일에서 개최되는 유로 2024, 파리 올림픽 등 전자제품 교체 수요를 일으킬만한 글로벌 호재도 기대된다.

국내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OLED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비중확대, 체질개선 및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 강화로 우리 기업들은 디스플레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반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R&D) 비중을 13%로 확대했다. 국내 LCD TV 패널 생산라인을 점차 중단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 확보 및 생산 확대에 주력할 전망이다.
  
또한 우리 기업들은  강도 높은 개혁과 체질개선을 위해 최고경영자(CEO) 교체 및 LCD 근로자 희망퇴직 등 인력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 부터는 업황 개선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범국가적으로 디스플레이산업 육성을 위해 세액공제 확대, 특화단지 지정, 규제 해소, R&D 자금 투입 등 제도적 지원이 강화될 전망으로 우리기업들의 주가는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것으로 기대되며,현재 저점을 지지하며 상승 초기의 분위기를 타고 있다. 필자는 올해 청룡의 해를 맞아 디스플레이 산업에 주의 깊은 관심을 갖기를 권해 본다.

정리:시사캐스트 이민선 기자

[시사캐스트]

엠투자연구소(주) 김준경 대표이사소개: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졸업육군 학사장교 23기 대위 전역동부증권,KB증권 근무현) 국방포털 투자자문위원현) 엠투자연구소(주) 대표이사
엠투자연구소(주) 김준경 대표이사

소개: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졸업
육군 학사장교 23기 대위 전역
동부증권,KB증권 근무
현) 국방포털 투자자문위원
현) 엠투자연구소(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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