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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4Q 영업이익 2.82조원…전년比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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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4Q 영업이익 2.82조원…전년比 34%↓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4.01.31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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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이현주 기자)

삼성전자 전경.
삼성전자 전경.

삼성전자는 2023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조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3100억원)보다 34.4%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7조7800억원으로 전년 동기(70조4600억원) 대비 34.4% 소폭 줄어들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6조5700억원, 매출은 258조94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84.9%, 매출은 14.3%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는 연말 성수기 경쟁이 심화되면서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과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전사 매출이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세트 제품 경쟁이 심화되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가 감소한 가운데 메모리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디스플레이 호실적이 지속돼 수익성도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각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설루션(DS) 부분은 매출 21조6900억원, 영업손 2조18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고객사 재고가 정상화되는 가운데 PC 및 모바일 제품의 메모리 탑재량이 증가하고 생성형 AI 서버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수요 회복세를 보였다. 

D램은 재고 수준이 큰 폭으로 개선돼 4분기 D램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시스템LSI는 스마트폰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부품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엑시노스 2400'이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되면서 3분기 대비 매출과 손익이 모두 개선됐다. 

파운드리는 고객사 재고 조정과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시장 수요가 감소해 실적 부진이 지속됐으나 2023년 연간 최대 수주 실적 달성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39조5500억원, 영업이익 2조6200억원을 기록했다.

MX(Mobile eXperience)는 시장 인플레이션 및 불안정한 국제 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소폭 성장했다. 

신모델 출시 효과가 둔화되면서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해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이익이 감소했다. 단 태블릿 제품은 프리미엄 신제품을 중심으로 출하량이 증가했으며 웨어러블 제품도 연말 성수기를 활용해 견조한 판매를 유지했다. 

VD(Visual Display)의 경우 전반적인 TV 시장 수요 정체와 경쟁 심화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로 전년 및 전분기 대비 수익성은 소폭 감소했다.

하만 매출액은 3조9200억원, 영업이익 3400억원을 달성했다.

하만은 소비자 오디오 제품의 성수기 판매가 증가해 매출이 증가했으며 연간 기준 전년 대비 성장이 지속됐다. 

SDC부문은 매출액 9조6600억원, 영업이익 2조10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주요 고객사 신제품에 적기 대응하고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확대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대형의 경우 경기부진으로 수요 약세가 지속됐으나 연말 성수기 TV 판매 증가로 매출이 증가하고 적자폭이 완화됐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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