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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소식] 1월 수입차 판매량 11년 만에 최저...하이브리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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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소식] 1월 수입차 판매량 11년 만에 최저...하이브리드 강세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4.02.06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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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셀링카' 벤츠 제치고 BMW가 1위
일본 브랜드, 하이브리드 강세 두드러져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BMW 뉴 5시리즈. [사진=BMW코리아]

올해 1월 수입차 판매량이 역대 1월 기준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1만3083대로 전년 동월(1만6,222대)대비 19.4% 감소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전월(2만7223대)보다는 51,9% 줄었다.
  
업계에선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전기차 보조금 발표가 지연되는 등 전반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수입차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계절적 비수기와 더불어 전기차 보조금 미확정에 따른 출고 지연, 일부 브랜드 재고 부족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 순위(테슬라 제외)에서는 BMW(4330대)가 메르세데스-벤츠(2931대)를 약 1400대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지난 1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렉서스(998대), 볼보(965대), 토요타(786대), 포르쉐(677대), 미니(543대), 랜드로버(340대), 링컨(285대) 등이 뒤를 이었고, 수입 물량이 없었던 테슬라는 1대에 그쳤다.

차종별로는 BMW 5 시리즈가 1126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고, 벤츠 E-클래스(646대), BMW X5(585대), 렉서스 ES(556대), 벤츠 GLE(469대)가 뒤를 이었다.

연료별 판매량은 하이브리드(7065대), 가솔린(4208대), 전기(821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588대), 디젤(401대) 순으로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가솔린차를 3000대 가까이 앞섰다.

하이브리드 판매량 50% 돌파 

렉서스 ES300h. [사진=렉서스]

올해 판매된 수입차 10대 중 5대는 하이브리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신규 등록된 수입차 1만3083대 중 하이브리드 비중은 54%(7065대)를 차지한다. 여기에 하이브리드차의 일종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까지 합치면 58%다. 월간 수입차 판매에서 하이브리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렉서스가 판매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일본차 브랜드 점유율도 전년 동기(5.6%) 대비 3배 가까지 증가한 15%를 차지했다.

국가별 브랜드 판매량은 유럽 1만164대(77.7%), 일본 1961대(15.0%), 미국 958대(7.3%) 순이었다. 

지난해부터 한일 관계가 회복되면서 일본 브랜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렉서스는 전년 대비 73.3% 성장하며 3위에 올랐고, 토요타 역시 전년 대비 196.6% 증가해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62.7%, 법인이 37.3%였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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