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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슈] 귀성·귀경길 고속도로 사망사고 70% '졸음운전'..."휴식과 환기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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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슈] 귀성·귀경길 고속도로 사망사고 70% '졸음운전'..."휴식과 환기 필수"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4.02.08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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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려면 2시간 이상 운전 시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사진=시사캐스트DB]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 명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귀성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설 연휴 원활한 도로 교통 소통을 유도하기 위해 71개 갓길차로를 개방 운영하고,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134개 구간을 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설 연휴 첫날인 9일부터 대체 공휴일인 12일까지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면 면제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의 품질과 가격 관리 등을 모니터링 한다. 또 3500원 이하 알뜰간식 판매(10종 이상), 간식 꾸러미 할인 판매(최대 33%)도 추진하며, 11개 휴게소에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한다. 

‘졸음운전·전방주시 태만’ 더 큰 사고 부른다 

장시간 운전에서 운전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졸음운전’이다. 

현재 우리나라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사고 원인의 30% 이상은 다름 아닌 ‘졸음운전’ 때문으로 나타났다. 100km/h 속도로 운전할 때 단 1초만 졸아도 100m 이상 눈을 감은 채 무방비 상태로 운전한 것과 같다는 게 한국도로공사 측의 설명이다.  

졸음운전은 운전자의 위기대응 속도와 차량통제 능력을 저하시켜 혈중 알코올 농도 0.17%의 만취상태에서 하는 음주운전과 비슷하다. 실제 졸음운전 사고 치사율(4.51%)은 음주운전 치사율(2.58%)보다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명절 기간 발생하는 교통사고 중 졸음운전과 전방주시 태만으로 전방에 정차된 차량을 추돌하는 2차 사고 위험도 평상시보다 약 1.5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2018~2022년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1846건으로 하루 평균 370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도 교통사고 100건당 176명으로 평소(148명)보다 1.2배 많았다. 

2021~2023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77명으로 이 중 졸음·주시태만으로 추정되는 사망사고는 341건(71.5%)이다. 사망자 중 약 70%가 졸음·주시태만(추정)으로 발생했다는 얘기다. 

과식은 금물, 30분마다 차량 내부 환기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 연휴에 졸음운전으로 인한 고속도로 교통사고율은 평상 시보다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시사캐스트DB]

졸음운전을 예방하려면 차량 내부 환기와 휴식은 필수다. 장시간 창문을 닫은 상태로 운전하게 되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져 졸음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내부 공기 순환을 시켜주고, 피로감이 몰려오거나 2시간 이상 운전을 했다면 반드시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운전 전날 야식이나 음주는 다음 날 운전할 때 심한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으니 자제하고, 휴게소에서 간식이나 식사를 할 경우 식곤증이 몰려올 수 있으니 과식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평소 전신질환을 앓고 있거나 감기로 인해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 약에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을 수 있으니 목적지 도착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운 날씨 탓에 히터를 튼 상태로 장시간 운전하는 것도 몸을 나른하게 만들어 졸음운전을 유발할 수 있으니 실내 온도를 23도로 유지하고, 두꺼운 외투를 입은 상태로 운전하면 몸의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피로가 몰려올 수 있으니 될 수 있으면 옷을 가볍게 입는 것이 좋다.

만일 앞차나 옆차의 졸음운전이 의심된다면 경적을 울려 위험성을 알리고,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절대 금물이다. 

만일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뒤에서 오는 차가 추돌하는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비상등을 켜거나 트렁크를 열어 놓고,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도로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그 다음 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 또는 보험사에 연락을 취해 안전하게 도움을 받아야 한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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