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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크록스 통합물류센터 구축...하루 최대 5만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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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크록스 통합물류센터 구축...하루 최대 5만건 처리
  • 황최현주 기자
  • 승인 2024.02.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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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경기도 이천에 있는 CJ대한통운 크록스 통합물류센터./CJ대한통운 제공
경기도 이천에 있는 CJ대한통운 크록스 통합물류센터. 사잔=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경기 이천에 글로벌 신발 브랜드 크록스의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수도권 두 곳에 분산돼 있던 크록스 물류센터를 통합해 시너지와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연면적 2만㎡(약 6000평) 규모로 기존 대비 2배 늘어난 하루 최대 5만여 박스를 처리할 수 있다. 

크록스 통합물류센터는 전국 9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을 아우른다.

매장 배송 상품은 매장이 영업을 하지 않는 새벽 시간에 한 번에 대량으로 출고하고 온라인 판매 상품은 소량의 여러 주문을 한꺼번에 처리하기에 CJ대한통운은 설계 단계부터 동선을 최적화해 효율을 높였다.

CJ대한통운은 다양한 크룩스 신발 제품에 대한 재고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자동 분류 시스템인 ‘MAAS(Mini AGV Assorting System)’를 도입했다. 

현재 판매 중인 8천여 가지가 넘는 크록스 상품을 배송지별로 분류해 그에 맞는 배송 박스로 옮기는 작업을 모두 로봇청소기처럼 생긴 50여 대의 미니 AGV(Automatic Guided Vehicle)가 담당하면서 생산성이 2배 이상 높아졌다.

CJ대한통운 측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품 보관부터 포장 및 배송까지 ‘원스톱 물류’가 가능한 자체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짧은 시간에 급증한 주문량 처리가 가능하다”며 “물류업체 대부분이 상품을 보관하기만 하고 배송은 택배사에 위탁하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한국을 포함한 인도,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4개국에서 크록스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2019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2022년 중국‧한국, 지난해 인도에 차례로 크록스 전용 물류센터를 열었다. 국내 기업이 아시아 4개국의 물류 사업을 동시에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진 CJ대한통운 FT본부장은 “크록스의 신뢰는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와 운영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통합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크록스와 함께 아시아 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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