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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트렌드] 2024년 투자 유망 부동산은 '아파트'와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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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트렌드] 2024년 투자 유망 부동산은 '아파트'와 '재건축'
  • 이산하 기자
  • 승인 2024.03.04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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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가 선호하는 투자자산은 예금>채권>부동산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산하 기자)

 

올해 투자 유망 부동산으로 아파트 분양과 신축 아파트, 재건축을 꼽았다. [사진=픽사베이]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도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전문가의 74%, 공인중개사와 자산관리전문가(PB)의 79%가 2024년 주택 매매가격 하락을 예상했다. 하락폭은 전문가와 공인중개사는 1~3% 하락 전망이 많았고, PB는 3~5% 하락을 예상했다.

올해 투자 유망 부동산으로 아파트 분양과 신축 아파트, 재건축을 꼽았다.

KB금융경영연구소가 최근 내놓은 '2024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별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하락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금리인하 등 시장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전문가와 공인중개사의 33%가 수도권 매매가격 상승을 전망했다. 비수도권에 대해선 전문가의 88%가 매매가격 하락을 예상했다.

주택 매매시장 경기 최저점에 대해 전문가와 공인중개사 모두 2024년이 될 것이란 의견이 가장 많았다. 전문가의 21%와 공인중개사 20%는 2023년에 매매시장이 이미 최저점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 투자 유망 부동산 1순위 '아파트'

전문가 투자유망 부동산.
전문가 투자유망 부동산. [자료=KB경영연구소]

전문가, 공인중개사, PB는 공통적으로 2024년 투자 유망 부동산으로 ▲아파트 분양과 신축 아파트 ▲재건축을 꼽았다.

아파트 분양과 신축 아파트는 2023년에 비해 선호도가 높아졌다. 재건축은 여전히 투자 유망 부동산으로 주목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분양과 신축 아파트의 경우도 입지와 시설 등이 양호한 자산과 그렇지 못한 자산 간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분양가와 입지, 지역에 따라 차별화가 뚜렷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정부의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의 정책 추진으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는 아파트 분양(28%)과 신축 아파트(21%), 재건축(20%)을 향후 투자 유망 부동산으로 선택했다. 2023년 조사와 비교해 아파트 분양과 신축 아파트는 선호도가 증가했다. 재건축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건설·시행 관련 전문가는 아파트 분양(29%)을 가장 투자가 유망한 부동산으로 꼽았고, 재건축은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 금융 관련 전문가도 아파트 분양과 신축 아파트를 투자 유망 부동산으로 주목했다. 

재건축을 투자 유망 부동산으로 꼽은 비율은 전문가 그룹 내에서도 공공기관·학계 전문가 조사에서 높게 나타났다.

■ PB는 재건축 & 아파트 분양

PB선정 투자유망 부동산. [
PB선정 투자유망 부동산. [자료=KB경영연구소]

PB는 2024년 가장 투자가 유망한 부동산 자산으로 2023년에 이어 재건축(27%)을 꼽았다. 다음으로 아파트 분양(18%)과 신축 아파트(15%) 등 주택 자산이 투자 유망 부동산으로 관심이 높았다.

금리인상과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2022년 투자 유망 부동산 1위를 차지했던 꼬마빌딩은 올해 5위로 밀렸다. 상가에 대한 관심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나 공인중개사보다 재건축을 유망하게 보는 의견이 많은 것이 특징이었다. 이는 고자산가 투자 상담을 주로하는 PB의 특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특히 재건축·재개발은 2024년 1월 발표된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서 관련 규제 완화 추진과 관련된 내용이 제시됨에 따라 향후 관심을 끌 전망이다.

■ 자산가 선호 투자자산은 예금>채권>부동산

고자산가 선호 투자자산. [자료
고자산가 선호 투자자산. [자료=KB경영연구소]

PB 대상 설문조사에서 고자산가가 선호하는 투자 자산은 예금(29%), 채권(24%), 부동산(23%)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은 2017년 조사 이후 고자산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 자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고금리 지속과 시장 위축으로 선호도가 크게 하락했다. 반면, 금리 상승 영향으로 2023년 들어 예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고, 채권에 대한 선호도 역시 2022년 17%에서 2023년 24%로 크게 증가했다. 주식에 대한 선호도도 2022년 7%에서 2023년 12%로 높아졌다.

부동산 중에서는 일반 아파트(33%)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재건축에 대한 선호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가와 공인중개사, PB 모두 주택 경기 회복을 위해 필요한 핵심 정책으로 '금리 인하'를 꼽았다. 다음으로 주택담보대출 지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금융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공인중개사 그룹에서 금리와 대출 관련 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현재 주택시장 침체가 수요 감소에 따른 영향이 크고, 수요 회복 여부가 향후 시장 흐름을 좌우할 핵심 요인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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