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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트렌드] 개인투자자, 해외주식·ETF·채권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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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트렌드] 개인투자자, 해외주식·ETF·채권 등 관심
  • 이산하 기자
  • 승인 2024.03.07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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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용 국채 등 채권투자 인기 높아질 듯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산하 기자)

 

지난해부터 국내 주식투자 대신 해외 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개인투자자들의 자본시장 투자 상품이 기존 국내 주식과 펀드에서 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주식투자 대신 해외 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향후 금리하락에 따른 기조변화로 ETF, 개인투자용 국채 등 채권투자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상품 변화와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행태가 확산돼 해외주식, ETF, 채권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국내주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면서 미국, 일본 등 해외주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또 기관투자가나 일부 고액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인식됐던 채권투자의 경우 시장변화와 증권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개인의 시장참여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안성학 연구위원은 "정보접근성 개선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상품 다양화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국내주식 투자 급감…ETF 급성장

개인투자자 국내주식 순매수. [자료=하나금융경영연구소]
개인투자자 국내주식 순매수. [자료=하나금융경영연구소]

지난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코스피 시장을 중심으로 개인의 주식 순매수가 급증했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주가하락으로 주식투자가 급감했다.

실제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 추이를 보면 2020년 63조8000억원 순매수, 2021년 76조3000억원 순매수에서 2022년 25조30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2023년에는 5조80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동학개미(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지만 시장이 주춤해지자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섹터별, 테마별, 레버리지·인버스 등 다양한 상품 출시로 ETF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공모펀드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 ETF를 포함한 공모펀드 시장에서 ETF 순자산총액 비중이 2020년 18.9%에서 2023년 34.8%로 늘었다.

안정적 투자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채권투자에 대한 매력도 증가할 전망이다.

개인투자자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2021년 4조5000억원에서 2023년 40조원으로 약 9배나 급증했다. 투자 대상 채권도 회사채 위주에서 은행채, 금융채 등으로 다양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채권 직접투자가 예금이나 채권형펀드 등 다른 이자부 자산 대비 세제 측면에서 유리한 점이 부각되면서 고액자산가들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예금이자, 채권형펀드, 채권형 ETF의 시세차익이 15.4%의 세율로 과세되는 반면, 채권 직접투자는 주식 처럼 자본이득에 대해 비과세된다.

■ 채권투자 증가 예상

개인투자자 채권 순매수. [자료=하나금융경영연구소]
개인투자자 채권 순매수. [자료=하나금융경영연구소]

높은 수익률을 위해 해외주식과 ETF에 대한 투자 선호 현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정보접근성으로 확대되면서 주요 투자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 기업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도 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수를 유인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춰지면서 채권투자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오는 6월부터 출시되는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은 분리과세(총 2억원까지 이자소득 14% 분리과세 혜택)가 적용돼 고액자산가들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올해 상반기부터 2027년 말까지 매년 1조원 규모의 개인 투자용 국채를 단독 판매한다. 기재부는 지난달 16일 미래에셋증권을 개인투자용 국채 판매 대행 기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국민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도입된 '저축성'국채다. 오는 6월 첫 발행 예정이며 개인투자용 국채 전용계좌를 통해 개인은 10만원 단위로 연간 1억원까지 매입할 수 있다.

만기까지 상품을 보유하면 표면금리 및 가산금리에 연복리를 적용한 이자를 원금과 함께 지급받을 수 있다. 총 2억원까지 이자소득 14%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매입 1년 후부터는 중도환매 신청도 가능하다.

기획재정부는 개인투자용 국채의 표면금리가 3.5%일 경우 10년 물의 만기 수익률은 41%(세후기준 35%), 20년 물의 만기 수익률은 99%(세후기준 84%)로 추산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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