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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트렌드] ‘제로슈거’ 전성시대… 제로음료 시장 2년새 4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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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트렌드] ‘제로슈거’ 전성시대… 제로음료 시장 2년새 4배 성장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4.03.09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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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로탄산음료 시장 지난 2022년 3683억원 규모… 2년새 4배 성장
탄산음료 넘어 차 음료, 이온 음료, 스포츠 음료 등 카테고리 확장세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최근 제로슈거 음료가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되고 있다.[사진 = Freepik]
최근 제로슈거 음료가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되고 있다.[사진 = Freepik]

제로 슈거 전성시대다. 최근 식음료 업계는 설탕 함유량 0%로 건강은 물론 맛까지 챙기는 제로 음료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봄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가벼워진 옷차림을 의식하는 사람들도 많아져 제로 음료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 전문 업체 마켓링크에 따르면 국내 제로탄산음료 시장은 지난 2022년 3683억원 규모로 2년새 4배 가량 성장했다. 

또한 식품산업통계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0조 3115억원 규모 음료 시장에서 탄산음료는 24.5% 수준인 가운데, 제로 탄산음료 비중은 20%대를 기록할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거세지면서 제로 음료 시장은 더욱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기존 탄산음료를 넘어 차 음료, 이온 음료, 스포츠 음료 등 카테고리를 넓히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웰치스도 ‘제로 슈거’로… 웰치스 제로 스트로베리 출시

농심의 웰치스 제로 스트로베리. [사진 = 농심]

농심은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신제품 ‘웰치스 제로 체리스트로베리’를 11일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웰치스 소다 브랜드 최초로 두 가지 과일맛을 조합한 제품으로, 체리의 상큼함과 딸기의 달콤함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앞서 2022년 4월 ‘웰치스 제로’ 브랜드를 론칭하며 제로칼로리 음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실제 농축 과일과즙을 함유했다는 특성을 살려 시장 공략에 성공, 출시 첫 해 3000만개를 판매했고 2023년까지 누적 80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웰치스 브랜드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번 신상품은 여러 마케팅을 더하며 세일즈 폭발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농심은 이번 신제품 출시에 맞춰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품 홍보를 통한 빠른 시장 정착을 위해 TV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광고모델로 웰치스 제로 주 타깃인 1020층에게 인기가 높은 배우 고민시를 발탁하고, 체리와 딸기의 강렬한 레드 컬러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제로칼로리(0kcal)와 풍부한(Rich) 과일맛의 조합을 나타내는 영 앤 리치(0 & Rich) 카피를 담았다.또한 3월 22일부터 10일간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2에서 신제품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신제품 홍보 및 시음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이어트에 최고’… 오설록, 제로칼로리 홍차 인기

오설록 바닐라 허니 블랙티. [사진 = 오설록]

대한민국 대표 럭셔리 티(Tea) 브랜드 오설록은 최근 증가한 MZ소비자들의 밀크티 수요를 반영해 홍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이를 활용한 매장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오설록은 지난달 프렌치 바닐라 향과 달콤한 꿀의 풍미를 담은 제로 칼로리 홍차 ‘바닐라 허니 블랙티’를 출시했다.

‘바닐라 허니 블랙티’는 별도의 꿀이나 시럽 없이 우유에 담그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밀크티를 만들 수 있고, 시원한 우유에도 잘 우러나 다양한 홈카페 레시피와 티타임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기존 제품인 산뜻한 천연 베르가못 향의 ‘시그니처 얼그레이’와 진한 꿀 풍미가 특징인 ‘스윗 허니 블랙티’를 포함해 홍차 3종 라인업을 완성하며 고객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시그니처 얼그레이 밀크티’는 오설록 ‘시그니처 얼그레이’를 티하우스에서 직접 끓인 후 우유를 더해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얼그레이 향미와 진한 풍미를 선사한다. 또한 연유와 콜드브루 커피를 더한 색다른 개성의 ‘다(茶)방 커피 밀크티’까지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과 현대미술관점, 해운대점, 김포공항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상큼함과 제로 칼로리를 동시에… 환타 제로 오렌지 출시

환타 제로 오렌지향. [사진 = 코카콜라]

코카콜라는 과일향의 짜릿함을 제로 칼로리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환타 제로 오렌지향’을 지난달 출시했다. 코카콜라는 최근 제로 슈거 및 제로 칼로리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환타 제로 오렌지향’은 상큼한 오렌지향과 함께 톡톡 터지는 탄산의 상쾌함을 제로 슈거 및 제로 칼로리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오랜 시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환타 오렌지향’ 고유의 상큼함과 톡톡 튀는 탄산을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환타 제로 오렌지향’은 ‘환타 제로 포도향’과 ‘환타 제로 파인애플향’에 이은 세 번째 환타 제로 음료 제품이다. 제로 탄산음료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제로 칼로리 음료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 나간다는 취지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제로 칼로리 음료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오랜 시간 꾸준하게 사랑받아온 환타의 대표적인 ‘환타 오렌지향’을 제로 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톡톡 튀는 상큼함으로 일상 속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올 한 해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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