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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더 오래 달리지만 가격은 동결! 현대 신형 '아이오닉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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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더 오래 달리지만 가격은 동결! 현대 신형 '아이오닉 5'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4.03.11 2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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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현대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지금 당장 전기차 한 대 사야 한다면 무엇을 사겠냐고 묻는다면, 현대 아이오닉 5 싱글모터 뒷바퀴굴림 모델이라고 말할 것이다. 디자인은 취향 문제지만 개인적으로 아이오닉 5 디자인은 흡족하다. 어릴 적 아빠 차로 경험했던 추억의 포니 디자인을 일정 부분 계승했다. 무엇보다 실용성과 공간 활용성, 그리고 전기차 특유의 쉽고 직관적인 운전, 반응과 감각, 넉넉한 주행거리, 가격 등 다양한 측면에서 무엇 하나 크게 아쉽지 않다. 아니, 과분하다는 개인적 평가다. 

그런 아이오닉 5가 3년 만에 부분 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과연 무엇이 얼마나 어떻게 달라지고 좋아졌는지 살펴보자. 

이번 아이오닉 5는 2021년 출시 이후 3년 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향상된 배터리 성능과 다채로운 고객 편의사양,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84.0kWh의 4세대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복합, 2WD 모델 기준)가 458km에서 485km로 늘어났으며 최신 인포테인먼트와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돼 상품 경쟁력이 강화됐다.

현대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현대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특히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탑재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the-Air)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고객에게 SDV(Software Defined Vehicle) 기반의 첨단 소프트웨어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승차감과 정숙성이 향상돼 전반적인 주행 감성이 높아졌으며 2열 사이드 에어백 추가 및 차체 보강을 통해 충돌 안전 성능이 더욱 향상됐다.

이 밖에도 기존 모델의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보다 강인한 느낌의 겉모습과 편의성을 높인 내장 디자인을 갖췄으며, 역동적인 감성을 강조한 N 라인 모델이 새로 추가돼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그러면서도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모든 트림 가격을 동결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E-Lite 5240만 원, 익스클루시브 5410만 원, 프레스티지 5885만 원이다.

아이오닉 5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4세대 배터리를 적용해 배터리 용량이 77.4kWh에서 84.0kWh로 늘어났으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도 458km에서 485km로 증가했다. 특히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이내 배터리 용량의 80%(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탑재해 더욱 편리한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

현대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또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넣어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SDV 기반의 첨단 소프트웨어를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직접식 감지(HOD, Hands On Detection) 스티어링 휠, 차로 유지 보조 2(LFA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전방, 측방,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F/S/R), 전방, 측방, 후방 주차 거리 경고(PDW-F/S/R) 등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새로 들어갔다.

이 밖에도 지능형 헤드램프(IFS, Intelligent Front-lighting System), 디지털 키 2, 디지털 센터 미러(DCM), 빌트인 캠 2, 2열 리모트 폴딩 등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사양을 풍성하게 적용해 상품성을 키웠다. 

아이오닉 5는 주행 진동을 개선하고 실내 소음 유입을 줄여 개선된 승차감과 정숙성을 제공한다. 속도와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에 다르게 전달되는 주파수를 활용,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완화하는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 

현대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또한 차체 아래와 뒤쪽 휠 하우스 등 주요 부위의 강성을 키워 민첩하면서도 안정적인 거동을 구현함과 동시에 저주파 부밍 소음을 줄였으며, 모터 소음 제어를 최적화하고 뒷 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혀 정숙성을 키웠다.

측면 충돌 안전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B필러와 앞뒤 문의 강성을 보강하고, 2열 측면 에어백을 추가한 8에어백 시스템으로 보다 강력한 안전성을 확보했다.

디자인도 세세하게 달라졌다. 기존 모델의 독창적이면서도 미래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더욱 강인하고 와이드한 모습으로 거듭났다. 앞뒤 범퍼에 새롭게 디자인한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와이드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앞쪽의 가니쉬 히든 라이팅에 두 줄의 세로선을 연달아 배치한 그래픽을 적용해 보다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기하학적인 디자인의 공력 휠과 50mm 길어진 리어 스포일러가 더욱 역동적인 옆모습을 완성함과 동시에 공력성능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사이드 미러 형상을 둥글게 다듬고 크기를 줄여 접었을 때의 돌출량을 줄였으며 뒷유리에 와이퍼를 더해 뒷 시야도 최적화했다.

현대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현대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실내는 편안한 거주 공간이라는 테마를 유지하면서 사용성과 편의성을 개선했다. 아이오닉 5만의 이동식 센터 콘솔인 유니버설 아일랜드(Universal Island)는 상단부에 사용빈도가 높은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주차 보조 기능 등을 조작할 수 있는 물리버튼을 적용하고 하단부에 위치했던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를 상단부로 옮기는 등 레이아웃을 바꿔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웰컴&굿바이, 배터리 충전상태, 음성인식 상태 등 차의 다양한 정보를 조명으로 표시해주는 인터랙티브 픽셀 라이트가 적용된 3 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고려해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 조작계 위치를 개선함으로써 더 편하고 쉽게 다룰 수 있다. 

함께 출시되는 아이오닉 5 N 라인은 기본 모델에 N 라인 전용 앞뒤 범퍼, 보디컬러 사이드 가니쉬 및 클래딩, N 라인 엠블럼,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N 라인 전용 20인치 알로이 휠, N 라인 전용 가니쉬 히든 라이팅 등을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에도 N 라인 전용 가죽 스티어링 휠, 블랙 내장재 및 레드 스티치, N 라인 전용 시트, N 라인 전용 메탈 페달 및 풋레스트 등을 통해 스포티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아이오닉 5는 이미 거의 최고의 완성도와 상품성을 품고 전세계 미디어와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모델이 뒤를 쫓는 도전자들과의 거리를 벌리기 위해 다양한 측면을 가다듬고 정리하고 성숙시켰다. 무엇보다 최신 배터리 적용으로 주행거리를 늘리면서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기존의 아이오닉 5 오너들은 너무 억울해하지 말길 바란다. [시사캐스트]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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