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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커스] 고물가에 문화생활은 사치다? '손품' 팔아 저렴하게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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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커스] 고물가에 문화생활은 사치다? '손품' 팔아 저렴하게 즐긴다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4.03.15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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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고물가에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이 부담된다면 사전신청이나 무료시사회, 통신사 할인혜택 등을 꼼꼼하게 검색해보면 된다. [사진=픽사베이]

#온가족 할인으로 SKT 통신요금 할인을 받고 있는 정 씨는 두 달에 1편정도 영화를 보며 문화생활을 즐긴다는데요. 정 씨는 "통신사 혜택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평소 쓸 일이 많지 않아 영화를 보는 것으로 포인트를 소진하는 편이다"며 "VIP 등급은 무료 영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활용하는 편인데, 요즘엔 영화비가 너무 올라 유용하게 쓰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테리어를 앞둔 30대 황 씨는 최근 가구박람회를 찾아 시중보다 20%가량 저렴한 요금으로 견적을 받을 수 있었다는데요. 황 씨는 "찾아보니 다양한 박람회가 있더라. 사전 신청하면 30~50%가량 저렴한 가격에 입장권을 구할 수 있어 유용하다. 물가가 비싸다고 해도 찾아보면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이 많다"고 말합니다.

서울은 4대궁과 예술회관, 백화점 문화센터, 영화관, 수족관과 다양한 명소 등이 밀집해 있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그만큼 모든 인프라가 밀집되어 있는 곳인데요. 하지만 사회초년생의 경우 문화생활비가 부담이 되어 제대로 즐기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시에는 청년들이 부담 없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많은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찾아보면 좀 더 저렴하게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데요. 오늘은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합니다.

- 영화는 무료 시사회, 통신사 할인 활용

신작이 나올 때마다 시사회를 신청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응모를 했다고 모두 당첨되지는 않지만, 몇 번 시도하면 한 번쯤 무료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사진 = 픽사베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 영화관이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지난해 1300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을 시작으로 <파묘>, <듄: 파트2> 등 볼거리가 풍성한데요. 하지만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다가 무거운 발걸음을 돌리는 이들도 있습니다. 비싼 티켓값 때문인데요. 이런 이유로 할인 없이 영화를 보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요즘입니다. 실제로 CGV나 롯데시네마는 자체 이벤트부터 제휴 할인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영화 예매 전 조금만 '손품'을 팔면 할인된 가격에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통신사 영화 할인인데요. 통신사는 요금제에 따라 등급별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경우 등급별로 롯데시네마 무료 영화 관람 티켓이나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최근엔 CGV 영화 할인으로 변경됐는데요. 롯데시네마의 경우 자체 이벤트로 팝콘이나 영화를 할인하는 혜택을 자주 제공하고 있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신작이 나올 때마다 시사회를 신청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응모를 했다고 해도 당첨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지만, 실제로 주변에서 많은 이들이 당첨되는 것을 보면 언제쯤 한 번은 나에게도 행운이 올 것이란 기대마저 주는데요. 당첨되기만 하면 영화를 무료로 관람하는 혜택은 물론 배우들의 무대인사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사회 알림 앱을 설치해 사용 중이라는 20대 한 씨는 "벌써 이달에만 무료 시사회 티켓이 2 번 당첨됐다"면서 "알림이 뜨면 신청만 누르면 되고 실제로 종종 당첨된 경험도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례로 '덕스티켓' 앱을 설치하면 첫화면에 영화 예고편과 이벤트가 뜨는데, 무료 티켓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한 눈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영화를 비롯해 연극 순위가 나오고, 화면 밑에는 이벤트를 신청할 수 있는 영화 및 뮤지컬 리스트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영화 시사회 앱'을 검색하면 다양한 앱이 출시되어 있는데, 대부분 비슷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면 됩니다. 단, 시사회 티켓 당첨 후 '노쇼'하면 불이익이 생기니 참여가 어려울 땐 꼭 취소해야 합니다.

-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공략하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입니다. 인터넷 '문화가 있는 날'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영화를 비롯한 수많은 공연을 최대 70% 할인 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데요. 특정 공연은 무료로 제공하는 것도 있어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되겠죠. 특히 영화는 오후 5~9시 사이에 예매한 티켓의 경우 5000원으로 관람이 가능하니 영화를 볼 때 '문화가 있는 날'을 노리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박람회 사전등록으로 할인 공략

신작이 나올 때마다 시사회를 신청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응모를 했다고 모두 당첨되지는 않지만, 몇 번 시도하면 한 번쯤 무료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사진 = 픽사베이]
신작이 나올 때마다 시사회를 신청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응모를 했다고 모두 당첨되지는 않지만, 몇 번 시도하면 한 번쯤 무료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사진 = 픽사베이]

평소 커피를 즐겨 마시는 양 씨는 최근 '직업훈련포털 HRD-Net'을 통해 국비 지원 자격증반에 등록했다는데요. 양 씨는 "커피를 취미로 갖고 싶어 시작했는데 국제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어 만족하고 있다. 최근에는 강사님이 초청장을 보내줘서 박람회장에 무료로 다녀왔는데 이후에도 사전신청이나 초대장 등을 활용해 박람회를 참석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애견인 서 씨도 14일 '서울펫쇼'에서 전송해 준 박람회 무료입장이 가능한 초대장을 받았는데요. 서 씨는 "펫쇼에 가면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도 시식할 수 있고 할인도 많이 받을 수 있어 꼭 참석하고 있다. 주로 무료 초대장이 발급되는 곳을 가고, 그렇지 않을 땐 사전 신청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입장권을 구입해뒀다가 가는 편이다"고 말합니다.

대부분 박람회는 1회차 사전 예매 시 반값 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2회차, 3최차로 갈수록 할인 혜택이 줄어드는데요. 미리 신청을 해둘 경우 1만원 입장료 티켓을 3000~4000원에 달하는 적은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만일 방문 당일까지 예매를 못했더라도 당일이라도 등록하면 2000~3000원 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활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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