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엠투자연구소 김준경 대표 )

필자가 2023년에 예상했던대로 전기산업의 주가가 올해 들어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현재 주가상승세는 당분간 더 유지되겠으며,상승세의 근거는 바로 자랑스러운 우리 전기,전력 산업 관련 기업들의 매출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국내 전기,전력기기 기업들은 내수보다 글로벌 수출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전기 수요 증대는 크게 미국,유럽등의 노후 전기시설 교체,우크라이나 재건사업,사우디아라비아의 네움시티 건설등의 호재와 AI산업과 전기 자동차 산업의 발달로 반도체 공장,자동차 공장 신설등으로 전기 수요는 전 세계적인 성장성을 갖추고 있다.
 
필자는 성장세에 힘입어 최근까지 국내 주식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2차전지,AI반도체 산업의 바통을 이어받아 전기,전력 섹터가 우주,방산,조선 섹터와 함께 주식 시장의 대세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미국의 경우 11월 대선 공약으로 민주, 공화 양당 모두 사회 기반 시설 확충을 내세우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분야가 전기 시설이다.작년 하와이 대형 산불 원인이 노후 전기 장비의 관리부실로 밝혀지면서 주민들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미국은 하와이 뿐아니라 전 국토가 1970년대 석탄산업의 발달과 함께 화력발전소를 기반으로 한 전기 시설을 갖추기 시작했고,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노후화된 전기 시설을 교체하고 신설하는데 꼭 필요한 대형변압기를 제조할 수 있는 기업은 전세계적으로 몇 개 되지 않으며, 대표적인 곳이 바로 HD현대일렉트릭 등 국내 업체들이다.지중변압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도 몇 개 안되는데 그것 역시 국내 업체들이다.미국 뿐 아니라 유럽 여러 나라도 비슷한 처지이며,이는 국내 전력기기 산업의 최대 호재 중 하나이다.
 
AI산업이 발달하면서 챗GPT검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구글 검색보다 AI검색의 전기소모량이 10배 가량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더군다나 엔비디아,오픈AI,MS,메타 등 AI산업을 이끌로 있는 기업들의 반도체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이 기업들에게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는 TSMC,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인텔 등은 미국,일본,한국 등 전 세계 각지에 공장 증설을 하고 있어 전기수요는 무한대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공장 신설에 국내 전기 기자재, 전선 기업들이 참가해 전력 산업 전반의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한전도 송변전설비투자를 2배 증액하고 정부도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AI산업의 발달로  데이터를 생성, 보관, 연산, 전송하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글로벌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으며, 여기에 당연히 국내 전력기기업체들의 기술이 필요하며,이에 관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고비용 저효율 화력발전,풍력발전,태양광발전 등이 주춤하거나 폐쇄하는 흐름과는 반대로 원전 건설은 전 세계적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으며, 소형원전 SMR의 강자인  두산에너빌리티,한전 등 원전산업 관련 기업들은 유럽,중동 등의 원전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이들과 협력해 같이 진출하는 LS일렉트럭 등 전력 기기업체들의 안정적인 매출처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후티 반군이 영국의 해저 인터넷 케이블을 표적 공격할 가능성도 경고하고,러시아도 서방 국가들의 해저 케이블을 공격할 가능성이 커지면서,만약 이러한 공격이 현실화할 경우 전 세계 인터넷, 금융거래는 큰 혼란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데, 한국은 변압기 등의 분야뿐만 아니라 전선산업도 세계 최강국 중 하나이다.
 
이에 전 세계적 추세인 노후 전기 시설 교체, 신흥국의 신규 전기 시설 구축, AI산업, 반도체 산업,전기자동차 산업, 원전산업, 통신 산업까지 망라해 국내 전기 관련 산업의 미래를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고, 관련 기업들의 성장과 함께 주가는 자연스럽게 대세 상승 예감된다. 

최근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 부진과 AI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상승세가 주춤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전기, 전력기기 산업은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리:시사캐스트 이민선 기자

[시사캐스트]

엠투자연구소 김준경 대표 cast112@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