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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다이어트 때문에 ‘아메리카노’ 마셨는데…“오히려 살이 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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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다이어트 때문에 ‘아메리카노’ 마셨는데…“오히려 살이 쪘어요”
  • 김지영 기자
  • 승인 2024.03.18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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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 독소 배출이 되지 않아 살찌는 체질로 변해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지영 기자)

 

아메리카노는 한잔에 약 5~10kcal로 다른 커피보다 열량이 낮다. [사진=픽사베이]
아메리카노는 한잔에 약 5~10kcal로 다른 커피보다 열량이 낮다. [사진=픽사베이]

봄이 되면서 슬슬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름에 급하게 빼는 것보다 지금부터 조금씩 빼는 것이 건강을 위해서도 좋기 때문에 식생활이나 식습관에서부터 살이 찌지 않는 방법을 찾는다. 그렇다 보니 하루에 한 잔 마시는 커피의 열량까지 신경을 쓰게 된다. 다이어트 중에는 아메리카노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 아메리카노는 약 5~10kcal로 다른 커피보다 열량이 낮다. 그렇다면 실제로 다이어트 중 아메리카노를 마음껏 먹어도 괜찮은 걸까?

“하루에 아메리카노 3잔 정도는 기본으로 마셔”

직장인 정모(29)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 눈이 떠지지 않는 상태에서 커피를 내린다”라며 “커피와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카페라떼를 좋아하는데 아메리카노가 살이 찌지 않는다고 해서 오전에는 꼭 아메리카노를 마신다”라며 “하루에 3잔 정도는 기본으로 마신다”라고 전했다.

주부 오모(40)씨는 “아이들 둘을 아침에 깨워서 밥 먹이고 늦지 않게 유치원 버스를 태우고 나면 정신이 없다”라며 “유치원 버스를 태우고 늘 아메리카노를 사서 들어온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에서 보니 ‘아침에 마시는 커피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라고 했다”라며 “오전에 커피를 마시고 나면 정신도 차리게 되고 살도 찌지 않는다고 하니 습관처럼 마신다”라고 전했다.

필라테스 강사인 이모(30)씨는 “운동하시는 분들은 운동 전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지방 분해에 도움을 줘 다이어트를 하는데 효과를 볼 수 있다”라며 “회원분들에게 운동하시러 오시기 전 비만 방지를 위해 아메리카노를 드시기를 권한다”라고 말했다.

운동 30분 전에 커피 한잔 마시면 운동 시 효과 제대로 볼 수 있어

전문가들은 “아메리카노는 지방 분해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운동하는 분들의 필수품이다”라고 말했다. [사진=픽사베이]

전문가들은 “사실 운동하기 전 일정량의 커피를 마시게 되면 운동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라며 “커피의 주 성분인 카페인에게 글리코겐과 에너지를 아끼는 효과가 있으며 운동 30분~60분 전에 커피 한두 잔을 마시게 되면 운동 시 이 효과를 제대로 활용해볼 수 있어서 운동하는 분들의 필수품이 아메리카노다”라고 말했다.

특히 아메리카노 같은 블랙커피는 운동의 효율성을 가득히 끌어올려 주고 지방을 분해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그렇다면 아메리카노를 마셨을 때 효능은 무엇일까. 첫 번째, 카페인과 니아신이라고 하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들을 마셨을 때 몸에 대한 소비량을 10% 높여주어 비만방지에 효과가 있다. 두 번째 낮은 칼로리에 비해 포만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면 폭식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수분공급을 충족할 수 있으면서 쓸모없는 노폐물을 배출시켜 주어 체중감량에 효과를 주게 된다. 체중감량에 효과가 있는 이유는 카페인이 피하지방을 없애는데 제격이다. 카페인을 섭취했을 때 심박수를 올려주고 몸의 신진대사를 끌어 올려주면서 피하지방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활발한 이뇨작용을 도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포만감으로 인해 밥 한 공기를 줄이는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커피 열량이 낮아도 많이 마시면 호르몬에 영향을 받아 살찔 수 있어

열량이 낮아도 많이 마셨다간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코르티솔 분비량이 늘어 살이 찔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이렇게 우리가 카페인을 마셨을 때 다이어트에 대한 부분에서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무엇이든 과도하게 섭취하면 무리가 온다. 열량이 낮아도 많이 마셨다간 호르몬에 영향을 받아 살이 찔 수 있다. 기본적으로 커피 속 카페인 성분은 몸속에 들어오면 심장박동수와 호흡률을 증가시키고, 불안하고 긴장된 느낌을 유발한다. 이때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코르티솔 분비량이 늘어난다. 체내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면 신진대사 균형이 무너져,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

결국, 식욕을 자극해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자꾸 음식을 찾게 되는 가짜 배고픔을 유발할 수 있다. 아메리카노를 많이 마셔 다량의 카페인은 섭취하면 지방이 잘 분해되지 않을 수도 있다. 코르티솔이 지방 분해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분해되지 않은 지방은 몸에 고스란히 쌓이게 된다.

특히 복부의 지방 세포가 다른 신체 부위 지방 세포보다 코르티솔에 반응하는 코르티솔 수용체가 최대 4배 많아 복부에 지방축적이 잘 된다. 장기간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빨라졌던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이뇨 작용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체내 독소 배출이 잘되지 않는다. 이렇게 독소가 쌓이면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할 수도 있다.

소화 장애나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은 모닝커피 안 좋아

따라서 아무리 열량이 낮다 하더라도 카페인 섭취량을 고려해 아메리카노도 적당히 마셔야 한다. 한 잔 정도 마시면 카페인이 에너지 소비율은 늘리면서, 코르티솔은 크게 활성화시키지 않는다. 식약처가 제시한 성인 일일 카페인 섭취량 400mg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편 아침밥도 먹지 않고 공복에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카페인과 지방산 등 커피의 여러 자극 성분이 위 점막을 공격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위염 ▲위궤양 ▲과민성 대장질환 등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또 카페인이 하부식도괄약근을 자극해 위산과 음식물이 역류할 위험도 크다. 이 같은 증상이 악화하면 역류성식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소화 장애나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모닝커피는 피하는 게 좋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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